활동소식

여성건강[후기]낙태죄 없는 2021년 기념 오픈채팅방 참여한 후기!

2021-01-06
조회수 18114

 

안녕하세요.

낙태죄 없는 2021년 새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2020년 12월 31일 밤 11시부터 낙태죄 없는 2021년을 기념하는 오픈채팅방이

열렸습니다! 낙태죄 소멸의 날을 혼자 보내기 아쉬운 사람들이 모여

이 기쁨의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때 그 순간에 다시 한번 뿅 가보시죠!

 

 

 

첫 번째 프로그램은 <함께 인사해요> 프로그램이었어요.

낙태죄 소멸의 날을 어디에서 무얼 하며 축하하고 있는지

안부인사를 묻는거였죠.

서울, 울산, 광주, 대전.. 무려 ‘독일’까지 다양한 곳에서

오픈채팅방에서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총 268명이 참가해주셨어요> <

 

 

 

 

 

 

 

 

다음 프로그램은 <낙태죄 폐지 이슈>를 생각하면 어떤 장면/순간이 떠오르나요?였습니다.

생각만 해도 우리의 긴긴 폐지의 역사들이 생각나시죠..?

19년 4월11일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 헌법불합치 선고 날.. 그 이후 기쁨의 집회를하며 함께

‘다시만난세계’, ‘아모르 파티’를 들으며 함께 손을잡고 어울렁더울렁 춤을 추던 순간..

2016년부터 이어진 보신각 앞 ‘검은 시위’에서 검은 드레스코드로 함께 비장하게 연대하던 순간..

그리고 대법원 앞, 국회 앞, 청와대 등 수 십번 열렸던 기자회견과 집회 시위의 순간들도 스쳐 지나가고 많이들 기억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진 공유와 기억속의 순간들의 공유로 낙태죄 폐지를 위해 애쓰고 달려온 많은 시간들이 새록새록 기억났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인 <낙태죄 없는 2021년>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있나요?에선

기만적인 대체입법 없이, 그리고 권리로서의 임신중지를 위한 많은 바람들을 나눠주셨습니다.

 

 

 

 

 

 

2021년 낙태죄 없는 새로운 세상에서 기대하는 것들에는임신중지약물 도입, 안전한 의료시스템 구축, 건강보험 적용,

의료인 교육 훈련, 포괄적 성교육, 청소년을 위한 상담 지원 체계 마련, 임신중지에 대한 편견과 문화 타파등이

주로 나왔습니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고 설레입니다.

이것들은 바람일뿐 아니라 여성들에겐 당장 오늘의 현실이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시급한 일이라는 것을

정부, 국가, 국회, 의료진, 법조계, 모두가 알아야 할 것입니다.

 

 

 

 

 

 

2021년을 맞이한 정각 12:00 가 다가오면서 얼마나 마음이 두근두근 했는지요.

카운트 다운을 하면서 정말 낙태죄가 없어지는건지, 순간을 앞에 두고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낙태죄 없는 2021년>인증샷 프로그램으로

2020년까지 존재 했었던 '낙태죄'를 BYE BYE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낙태죄 없는 2021년’ 문구를 포함한 수많은 인증샷들을

공유하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시 보아도 가..슴이...뭉클하면서도 속시원하면서도 으샤으샤하네요!

2021년 낙태죄 없는, 건강권 보장된, 새로운 세계에서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