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
한국여성민우회 제35차 온라인 정기총회가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열렸습니다.
(총회 리허설 준비 중인 활동가들)
코로나 2년 차,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
오프라인으로 회원분들을 만나뵙지 못해 민우회 활동가들은 안타까워했어요.
우리 곧 만날 수 있겠죠?
(총회 리허설 준비 중인 활동가들)
*
총회의 원활한 생중계를 위해 활동가들은 생중계용 각종 장비를 사무실과 교육장에 세팅해두고,
사전 리허설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습니다.
줌 총회 2년차! 온라인 총회의 입장은 원래 총회 시작 1시간 전이었는데요.
리허설로 인해 30분 전 지연되어 오후 1시30분부터 입장하실 수 있었습니다.
기다려 주시고 시간에 맞춰 입장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총회 사전 안내사항이 적힌 이미지)
올 총회에서는 빠띠 타운홀 페이지를 이용해 총회에 참석했다는 전자서명을 받았어요.
전자서명을 먼저 하고(대의원 한정), 줌 링크를 통해 들어와 참여자 이름을 변경하는 것으로
총회 참석 준비 완료!
*
오후 2시, 대의원 과반수 이상의 출석으로 제35차 한국여성민우회 정기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총회가 시작되고 인사하는 두 명의 대표)
*
여성의례시간,
이 땅의 성평등과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한 여성운동가들을 기리며 전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엄숙하지만 밝게 "민우회원들의 다짐"을 모두 함께 오디오를 켜고 낭독하였습니다.
(회원다짐이 적혀진 이미지)
*
이어서
대의원 성원보고, 의순채택, 회의록 작성자 및 선출이 순서대로 이어졌습니다.
줌 어플에서 오디오를 켜서 동의와 재청을 외치거나, 줌 채팅창을 통해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이어지는 순서로
전차회의록 낭독을 박지선(발양) 대의원이 진행해주었습니다.
직전의 총회인 제34차 정기총회에서 이뤄졌던 의안들의 내용과 동의 재청 사항 등 지난 총회의 주요결정들을 다시 한 번 복기하며 확인하였고요.
*
이번 총회의 의안 심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안건은 지난 한 해의 민우회 활동/사업과 결산에 대한 보고를 김희영(꼬깜) 사무처장이 발표해주셨습니다.
(2021년 활동영상 갈무리 이미지)
*
두 번째 의안은 9개 민우회 지부들의 사업 총평.
발표는 이도영(고영여성민우회) 대표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2021 지역여성민우회 활동평가 PPT 이미지)
*
지난 한 해의 민우회 본부, 지부의 활동 내용을 듣고 나서
깜짝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맞춰보세요)
퀴즈 하나. 올 3월 9일에 진행될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간 성평등복지팀이 진행해온 활동을 총 망라한 ‘성평등복지 대선의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OOO 연결되고 싶은, OOO 멈출 수 있는, OOO 서로 돌보는 페미니즘 복지국가를 상상하다. 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① 누구나 ② 너와나 ③ 기꺼이 ④ 언제나
( 답: ③ 기꺼이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둘. 올해 11월 20일, 춘천에서 첫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누구도,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춘천여성민우회도 함께했는데요. 강원도에서 첫 번째로 열린 퀴어문화축제로, 지역의 21개 운동 단위가 함께 모여 성소수자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 약자에게 안전하고 차별없는 춘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문제입니다. 춘천퀴어문화 축제의 주제는 OOO퀴어였습니다. 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정답: ( 답: 소양강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 인상적인 오답으로 '소양강'의 오답으로 '한강', '남이섬' '닭갈비' '지화자' '막국수'
퀴즈 셋. 지난해 초, AI 챗봇 이루다가 성차별적이고 소수자 혐오적인 발언을 일삼고, 일부 이용자가 이루다를 폭력적으로 대하는 상황이 있었죠. 성평등미디어팀은 AI가 활용되는 여러 분야를 살펴보고 기술 개발, 구현 단계에 젠더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AI는 □이 뭔지 알까? 네모에 들어갈 것은 무엇일까요?
① 성인지감수성 ② 성평등 ③ 페미니즘 ④ 성차별
( 답: ④ 성차별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넷. 민우회의 오랜 목표 중 하나, 바로 회비만으로 활동 꾸려가기입니다. 재정 안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회원 분들이 필요한데요. 해서 올해 민우회 회원팀은 회원 확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 제목은...(뜸들이기) 바로 한 사람 더하기였습니다. 한 사람 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민우회가 만난 신입회원은 몇 명일까요?
① 50명 ② 73명 ③ 87명 ④ 365명 ⑤ 오조오억명
( 답: ③ 87명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다섯. 성폭력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는 ‘성적수치심’이라는 단어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으나, 관련 법률에서는 여전히 ‘성적 수치심’을 통해 성폭력 피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민우회 성폭력상담소는 설문조사를 통해 ‘성적 수치심’을 시민이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우리의 목소리로 법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적 수치심에 OOOO를!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O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① 레드카드 ② 체크카드 ③ 옐로카드 ④ 빨강카드 ⑤ 생일카드
( 답: ④ 빨강카드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 '레드카드'가 아닌 '신용카드' 등이 있었습니다.
퀴즈 여성. 동북여성민우회는 2018년부터 도봉구의 중고령 성매매여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해왔는데요. 2021년에는 구술생애사 기록 활동을 통해 중고령 여성의 노동과 삶을 모아내 기록집을 만들었습니다. 도봉구에서 맥양주집을 운영하는 여성, 도봉구에서 살고 일하는 중년여성 6명에 대한 기록을 통해 성차별 구조에서 발생하는 억압과 폭력을 분석하고 기존 가부장 질서에 균열을 내며 경계를 깨고자 했는데요. 이 활동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다시, 쓰다 ② 다시, 보다 ③ 다시, 읽다 ④ 다시, 듣다
( 답: ② 다시, 보다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출제에 함께 해주신 매이, 꼼꼼, 하동, 희정, 백두산, 이응 대의원님 감사드립니다!
*
세 번째 의안은 2021년 한 해 동안의 사업과 회계에 대한 감사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발표는 전희경 사업감사님이, 사업감사 발표에 이어 회계 감사 보고도 함께 대독 진행해주셨습니다.
(사업감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전희경 사업감사님)
"무력감을 조장해 왔던 거대양당 중심 풍토에도 재보궐 선거에서 다른 선택을 했던 15.1%의 20대 이하 여성유권자들이 보여주듯, 희망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 같은 정치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조직해 나가는 올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선과 지선이 있는 2022년이라 바삐 대응할 일들이 많겠지만, 오늘의 발걸음을 떼는 동안에도 우리는 4~5년 선거 주기보다 더 먼 곳의 등대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2년에는 활동가와 회원들 개개인의 건강 뿐 아니라 ‘민우회’의 건강 또한 잘 돌보면서,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는 믿음을 끈질기게 구체화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힘껏 연결되어, 서로의 전망이 됩시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변영선 회계감사님은 임기를 마치셨는데요.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는 감각을 일깨워 주신 변영선 감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다음으로 임원선거가 있었는데요.
선거관리위원장 대행으로 김묵순 선거관리위원장(군포여성민우회 대표)이 진행했습니다.
(감사 선거 참여방법 안내 이미지)
최희연(공천위원장)이 공천 경과보고와 임원추천 사유 발표 후
전희경 감사 후보와 김솔희 회계 감사 후보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원선출 일괄투표를 제안했고, 동의/제청을 받아 선거를 진행했어요.
선거는 빠띠 타운홀 페이지를 이용해 투표를 진행했어요.
투표와 함께 10분의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리도 쭉쭉쭉, 기지개도 켜고, 허리도 돌려보고 다시 착석!
*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두구두구두구 특별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 스트릿민우 시상식 이미지와 진행자 나래, 바사)
특별프로그램에서는 함께가는 회원상, 반짝반짝 활동상, 감사패, 심지상 등 각종 시상이 이어졌는데요,
이름하여 '스트릿민우시상식'
헤이 헤이~
나래 활동가와 바사 활동가가 스트릿 우먼이 되어 나타났어요.
이세상 힙이 아니었다는 후문이
올해 '함께가는 회원상'은 한국여성민우회(본부) 장캡틴님, 광주여성민우회 제니님이 수상했는데요.
(함께가는 회원상 수상자 이미지)
장캡틴님은"저의 영원한 활동가 영지 선생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셨어요. 채팅창에서 영지 선생님도 반응을 해주시기도 했고요.
장캡틴님의 수상평 중 인상적인 한 대목을 옮겨봅니다.
"살수록 살아가는게 어렵게 느껴지는데, 민우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한대로 살 수 있게 도와주고 함께 힘을 주는 곳입니다"
라고 수상평을 남겨주셨어요. (뭉클... 저 지금 울어요)
제니님은 광주여성민우회의 자원상담가이자 여성주의 사유 모임에서 활약하시며 열성적인 후원조직자로 광주 여성민우회의 빛나는 순간을 함께해주셨어요.
수상하신 두 분 축하드립니다!
(반짝반짝 활동상 수상자 이미지)
'반짝반짝 활동상'은
한국여성민우회(본부) 쏜·콘·빛, 페미정신
고양여성민우회 라온제나, 군포여성민우회 지역자치위원회 모임이 수상하였습니다!
네 팀 모두 축하드려요!
축하의 마음으로 스트릿 민우 파이터 MC 중 바사는 스.우.파 어깨춤을 냅다 췄는데요.
흥이나서 웃음이 쿡쿡 났다는 후문을 드려요.
그리고
임기가 끝난 활동가에게 수여되는 감사패,
활동 10년차를 맞이한 활동가에게 수여되는 심지상 수상이 이어졌습니다.
스트릿 민우 파이터 MC 들은 심지 모양의 소품도 준비했는데요. 준비성에 박수를 짝짝짝
심지상은
한국여성민우회 류가 수상했어요.
(심지상 소개 이미지)
류는 총회 현장 총괄을 맡아 현장에서 온 정신이 쏟고 있는 와중이었는데요.
오늘도 민우회를 위해 노력한 류의 심지에 우리 모두 박수를 보내요.
“10년이 되었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느 때처럼 총회 준비로 정신이 없었는데 주변의 활동가와 회원들이 더 기뻐하고 신나하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들 덕분에 활동할 수 있었구나 새삼 기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반짝이는 순간을 같이 했던 사람들도 떠올랐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동료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충실히 시간을 지나온 저 스스로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꾸준하고 성실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보면 그 시간이 쌓여서 우리가 바라는 더 나은 세상으로 조금씩 변화할 거라고 믿습니다”
라는 수상평을 남겨주셨어요. 다시 한번 수상 축하드려요.
(감사패 수상자 이미지)
감사패는
한국여성민우회 재정감사 변영선 회계사,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춘천여성민우회 정윤경, 진주여성민우회 정진남 대표님이 수상하셨습니다.
변영선 감사님은
“그동안 감사의 역할로 인해 민우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로는 떠나지만 여성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민우회의 회원으로서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대표님은
“대표를 하며 좌충우돌 우여곡절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성찰하고 생각했던 시간들은 앞으로 제 삶에서 큰 버팀목이 되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하는데 저는 다시 이사 자격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막 걸음마를 뗀 파주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춘천여성민우회 정윤경 대표님은
“대표를 4년 했는데 그 4년의 시간은 연대의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여성단체와 시민들과 그리고 재판·법정에서 성폭력 피해자들과 어떻게 연대할까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민우회는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 가는 곳이기 때문에 더 힘들었지만 보람있었습니다. 우리는 연결되어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걸었습니다. 앞으로도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열혈 회원으로 남겠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 있는 춘천여성민우회 한 한명인 사무국장 꼼꼼 함께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요.”
진주여성민우회 정진남 대표님
“지독한 백래시의 반격 속에서 민우회는 우리나라의 여성운동의 선두에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임기를 마치며, 진주지부의 신임대표를 세우지 못하고 운영위원체제로 들어가는 중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책임자를 찾아 여성운동의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수상평을 남겨주셨습니다.
2021년을 빛낸 모든 수상자분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고생하신 민우파 바사, 나래 활동가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활동가의 대단하고.... 부끄러운 비즈니스를 참는 건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겨두어요...
*
시상에 이어 임원선거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만장일치로 김솔희, 전희경 감사님이 선출되었습니다.
박수우우우우우우
김솔희 감사님
“만장일치로 찬성을 받은 것에 큰 힘을 느낍니다. 제가 전희경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앞으로 인생이 이것과 관계가 있겠구나, 나의 여성의 삶을 긍정하며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사업감사님으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민우회의 회원으로서 민우회의 활동 덕분에 지금까지 일하는 여성으로서 힘 있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쁩니다.”
전희경 감사님
“앞선 수상에서 심지상 수상자와 임기를 마친 대표님들을 보며 민우회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민우회 덕분에 제 삶에서도 많은 것들이 가능해질 수 있었다고 느낍니다. 민우회에 필요한 감사, 한 발자국 이상 떨어지지는 않는, 동반하는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각오를 남겨주셨습니다.
두 감사님과 함께 민우회에 앞으로를 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로 선출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
축하의 인사 이후로
2022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에 대한 승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사무처장 꼬깜 활동가의 발표로 2022년도 사업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2022년 사업계획 이미지)
2022년 활동의 주요한 키워드는
민우회 365일 365명과 함께 매일매일
여성운동인, 생활인 등을 만나는 능동적 공동체
페미니스트가 미디어를 읽는 법, 페미Re:
뚝딱뚝딱 가족을 다시 짓다
노동시간, 유연노동 점검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해군성폭력 사건 공대의
강간죄 개정연대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
임신중지권 공적의료서비스 보장활동
2022 페미주권자 직접행동
지역여성운동 활기 찾기
여성노동 상담
성폭력 상담
9개지부와 온라인 디딤돌 네트워크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자료집을 참조해주세요)
'팟캐스트 〈해장상담소〉를 재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번개모임,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회원 오픈카톡방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카톡, 밴드, 카페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 활용할 계획은 있는지?’, ‘FC민우회 축구모임을 제안할 수 있는지?’, ‘다년차 회원이 참여하는 세미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여성들의 상호부조를 위한 민우은행 제안’ 등의 대의원 여러분들의 열띤 질의가 오갔고, 사무처장 꼬깜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내년도 계획을 동의·재청하며 박수로 사업을 통과시켰습니다.
*
이어서
경기 고양, 광주, 군포, 서울 동북, 원주, 인천, 진주, 춘천, 파주 지역에 있는 민우회 지부들의 사업 계획도 들어봐야겠죠?
지부 여성 민우회의 2022년 사업 계획은 군포여성민우회 김묵순 대의원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2022년 지역여성민우회 사업계획 이미지)
*
내년도 계획에 이어
이번에는 참여한 회원들 모두와 함께 "우리는 지금보다 강하게--- 할 것이다" 이라는 코너 속의 코너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종이와 펜을 꺼내 들고, 각자, “우리는 지금보다 강하게 --- 할 것이다”라는 바라는 것/소원/소망을 적어보았어요.
(참여자들이 문구를 적어 카메라에 보여주고 있는 이미지)
적어주신 내용들을 조금 옮겨 적어보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성평등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서로를 지지하고 지탱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소리낼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연결되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반차별을 외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맞서 이길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약한 사람 곁에 있을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정상성에 도전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큰 꿈을, 집요하게 꿀 것이다
여러분은 2022년 지금보다 더 강하게 어떤 소망을 품고 계신가요?
함께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한 해를 보낼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
마지막 시간으로는 올해 활동을 함께 할
한국여성민우회(본회) 활동가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여성노동팀, 성폭력상담소, 성평등복지팀, 성평등네트워크, 성평등미디어팀,
그리고 상임대표 미몽, 공동대표 나우, 사무처장 꼬깜, 회계담당 보리까지
팀별로 쏜살같은(?) 인사를 호다닥 전해 드리고...
이렇게
무려 2시간 30여분 동안 이어진 제35차 한국여성민우회 정기총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오랜 시간동안 정말 촘촘한 집중력으로 민우회의 지난 한 해 활동 보고와,
올 한 해의 계획 발표에 귀 기울여주시고, 질문해주시고, 응원과 격려해주신 분들께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후기로나마 전해보아요!
올해도 어김없이 용감하게, 뜨겁게, 때로는 차갑게, 그리고 함께
힘찬 활동 이어 갈 민우회를 응원해주세요!
★
♡
★
(활동가 단체사진)
*
총회자료집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
한국여성민우회 제35차 온라인 정기총회가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열렸습니다.
(총회 리허설 준비 중인 활동가들)
코로나 2년 차,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
오프라인으로 회원분들을 만나뵙지 못해 민우회 활동가들은 안타까워했어요.
우리 곧 만날 수 있겠죠?
(총회 리허설 준비 중인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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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의 원활한 생중계를 위해 활동가들은 생중계용 각종 장비를 사무실과 교육장에 세팅해두고,
사전 리허설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습니다.
줌 총회 2년차! 온라인 총회의 입장은 원래 총회 시작 1시간 전이었는데요.
리허설로 인해 30분 전 지연되어 오후 1시30분부터 입장하실 수 있었습니다.
기다려 주시고 시간에 맞춰 입장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총회 사전 안내사항이 적힌 이미지)
올 총회에서는 빠띠 타운홀 페이지를 이용해 총회에 참석했다는 전자서명을 받았어요.
전자서명을 먼저 하고(대의원 한정), 줌 링크를 통해 들어와 참여자 이름을 변경하는 것으로
총회 참석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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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대의원 과반수 이상의 출석으로 제35차 한국여성민우회 정기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총회가 시작되고 인사하는 두 명의 대표)
*
여성의례시간,
이 땅의 성평등과 사회정의를 위해 헌신한 여성운동가들을 기리며 전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엄숙하지만 밝게 "민우회원들의 다짐"을 모두 함께 오디오를 켜고 낭독하였습니다.
(회원다짐이 적혀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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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대의원 성원보고, 의순채택, 회의록 작성자 및 선출이 순서대로 이어졌습니다.
줌 어플에서 오디오를 켜서 동의와 재청을 외치거나, 줌 채팅창을 통해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이어지는 순서로
전차회의록 낭독을 박지선(발양) 대의원이 진행해주었습니다.
직전의 총회인 제34차 정기총회에서 이뤄졌던 의안들의 내용과 동의 재청 사항 등 지난 총회의 주요결정들을 다시 한 번 복기하며 확인하였고요.
*
이번 총회의 의안 심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안건은 지난 한 해의 민우회 활동/사업과 결산에 대한 보고를 김희영(꼬깜) 사무처장이 발표해주셨습니다.
(2021년 활동영상 갈무리 이미지)
*
두 번째 의안은 9개 민우회 지부들의 사업 총평.
발표는 이도영(고영여성민우회) 대표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2021 지역여성민우회 활동평가 PPT 이미지)
*
지난 한 해의 민우회 본부, 지부의 활동 내용을 듣고 나서
깜짝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맞춰보세요)
퀴즈 하나. 올 3월 9일에 진행될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간 성평등복지팀이 진행해온 활동을 총 망라한 ‘성평등복지 대선의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OOO 연결되고 싶은, OOO 멈출 수 있는, OOO 서로 돌보는 페미니즘 복지국가를 상상하다. 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① 누구나 ② 너와나 ③ 기꺼이 ④ 언제나
( 답: ③ 기꺼이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둘. 올해 11월 20일, 춘천에서 첫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누구도, 어떤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춘천여성민우회도 함께했는데요. 강원도에서 첫 번째로 열린 퀴어문화축제로, 지역의 21개 운동 단위가 함께 모여 성소수자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 약자에게 안전하고 차별없는 춘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문제입니다. 춘천퀴어문화 축제의 주제는 OOO퀴어였습니다. 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정답: ( 답: 소양강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 인상적인 오답으로 '소양강'의 오답으로 '한강', '남이섬' '닭갈비' '지화자' '막국수'
퀴즈 셋. 지난해 초, AI 챗봇 이루다가 성차별적이고 소수자 혐오적인 발언을 일삼고, 일부 이용자가 이루다를 폭력적으로 대하는 상황이 있었죠. 성평등미디어팀은 AI가 활용되는 여러 분야를 살펴보고 기술 개발, 구현 단계에 젠더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AI는 □이 뭔지 알까? 네모에 들어갈 것은 무엇일까요?
① 성인지감수성 ② 성평등 ③ 페미니즘 ④ 성차별
( 답: ④ 성차별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넷. 민우회의 오랜 목표 중 하나, 바로 회비만으로 활동 꾸려가기입니다. 재정 안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회원 분들이 필요한데요. 해서 올해 민우회 회원팀은 회원 확대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 제목은...(뜸들이기) 바로 한 사람 더하기였습니다. 한 사람 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민우회가 만난 신입회원은 몇 명일까요?
① 50명 ② 73명 ③ 87명 ④ 365명 ⑤ 오조오억명
( 답: ③ 87명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다섯. 성폭력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요구하는 ‘성적수치심’이라는 단어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으나, 관련 법률에서는 여전히 ‘성적 수치심’을 통해 성폭력 피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민우회 성폭력상담소는 설문조사를 통해 ‘성적 수치심’을 시민이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우리의 목소리로 법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적 수치심에 OOOO를!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OOOO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① 레드카드 ② 체크카드 ③ 옐로카드 ④ 빨강카드 ⑤ 생일카드
( 답: ④ 빨강카드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 '레드카드'가 아닌 '신용카드' 등이 있었습니다.
퀴즈 여성. 동북여성민우회는 2018년부터 도봉구의 중고령 성매매여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해왔는데요. 2021년에는 구술생애사 기록 활동을 통해 중고령 여성의 노동과 삶을 모아내 기록집을 만들었습니다. 도봉구에서 맥양주집을 운영하는 여성, 도봉구에서 살고 일하는 중년여성 6명에 대한 기록을 통해 성차별 구조에서 발생하는 억압과 폭력을 분석하고 기존 가부장 질서에 균열을 내며 경계를 깨고자 했는데요. 이 활동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다시, 쓰다 ② 다시, 보다 ③ 다시, 읽다 ④ 다시, 듣다
( 답: ② 다시, 보다 )(마우스를 드래그해 보아요)
퀴즈 출제에 함께 해주신 매이, 꼼꼼, 하동, 희정, 백두산, 이응 대의원님 감사드립니다!
*
세 번째 의안은 2021년 한 해 동안의 사업과 회계에 대한 감사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발표는 전희경 사업감사님이, 사업감사 발표에 이어 회계 감사 보고도 함께 대독 진행해주셨습니다.
(사업감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전희경 사업감사님)
"무력감을 조장해 왔던 거대양당 중심 풍토에도 재보궐 선거에서 다른 선택을 했던 15.1%의 20대 이하 여성유권자들이 보여주듯, 희망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하를 보게 될 것 같은 정치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조직해 나가는 올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선과 지선이 있는 2022년이라 바삐 대응할 일들이 많겠지만, 오늘의 발걸음을 떼는 동안에도 우리는 4~5년 선거 주기보다 더 먼 곳의 등대를 바라보며 걷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2년에는 활동가와 회원들 개개인의 건강 뿐 아니라 ‘민우회’의 건강 또한 잘 돌보면서,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는 믿음을 끈질기게 구체화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힘껏 연결되어, 서로의 전망이 됩시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변영선 회계감사님은 임기를 마치셨는데요.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는 감각을 일깨워 주신 변영선 감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다음으로 임원선거가 있었는데요.
선거관리위원장 대행으로 김묵순 선거관리위원장(군포여성민우회 대표)이 진행했습니다.
(감사 선거 참여방법 안내 이미지)
최희연(공천위원장)이 공천 경과보고와 임원추천 사유 발표 후
전희경 감사 후보와 김솔희 회계 감사 후보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선거관리위원회는 임원선출 일괄투표를 제안했고, 동의/제청을 받아 선거를 진행했어요.
선거는 빠띠 타운홀 페이지를 이용해 투표를 진행했어요.
투표와 함께 10분의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리도 쭉쭉쭉, 기지개도 켜고, 허리도 돌려보고 다시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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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프로그램은 두구두구두구 특별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에서는 함께가는 회원상, 반짝반짝 활동상, 감사패, 심지상 등 각종 시상이 이어졌는데요,
이름하여 '스트릿민우시상식'
헤이 헤이~
나래 활동가와 바사 활동가가 스트릿 우먼이 되어 나타났어요.
이세상 힙이 아니었다는 후문이
올해 '함께가는 회원상'은 한국여성민우회(본부) 장캡틴님, 광주여성민우회 제니님이 수상했는데요.
(함께가는 회원상 수상자 이미지)
장캡틴님은"저의 영원한 활동가 영지 선생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셨어요. 채팅창에서 영지 선생님도 반응을 해주시기도 했고요.
장캡틴님의 수상평 중 인상적인 한 대목을 옮겨봅니다.
"살수록 살아가는게 어렵게 느껴지는데, 민우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한대로 살 수 있게 도와주고 함께 힘을 주는 곳입니다"
라고 수상평을 남겨주셨어요. (뭉클... 저 지금 울어요)
제니님은 광주여성민우회의 자원상담가이자 여성주의 사유 모임에서 활약하시며 열성적인 후원조직자로 광주 여성민우회의 빛나는 순간을 함께해주셨어요.
수상하신 두 분 축하드립니다!
(반짝반짝 활동상 수상자 이미지)
'반짝반짝 활동상'은
한국여성민우회(본부) 쏜·콘·빛, 페미정신
고양여성민우회 라온제나, 군포여성민우회 지역자치위원회 모임이 수상하였습니다!
네 팀 모두 축하드려요!
축하의 마음으로 스트릿 민우 파이터 MC 중 바사는 스.우.파 어깨춤을 냅다 췄는데요.
흥이나서 웃음이 쿡쿡 났다는 후문을 드려요.
그리고
임기가 끝난 활동가에게 수여되는 감사패,
활동 10년차를 맞이한 활동가에게 수여되는 심지상 수상이 이어졌습니다.
스트릿 민우 파이터 MC 들은 심지 모양의 소품도 준비했는데요. 준비성에 박수를 짝짝짝
심지상은
한국여성민우회 류가 수상했어요.
(심지상 소개 이미지)
류는 총회 현장 총괄을 맡아 현장에서 온 정신이 쏟고 있는 와중이었는데요.
오늘도 민우회를 위해 노력한 류의 심지에 우리 모두 박수를 보내요.
“10년이 되었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느 때처럼 총회 준비로 정신이 없었는데 주변의 활동가와 회원들이 더 기뻐하고 신나하는 것을 보면서 이 사람들 덕분에 활동할 수 있었구나 새삼 기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반짝이는 순간을 같이 했던 사람들도 떠올랐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동료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충실히 시간을 지나온 저 스스로에게도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꾸준하고 성실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보면 그 시간이 쌓여서 우리가 바라는 더 나은 세상으로 조금씩 변화할 거라고 믿습니다”
라는 수상평을 남겨주셨어요. 다시 한번 수상 축하드려요.
(감사패 수상자 이미지)
감사패는
한국여성민우회 재정감사 변영선 회계사,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춘천여성민우회 정윤경, 진주여성민우회 정진남 대표님이 수상하셨습니다.
변영선 감사님은
“그동안 감사의 역할로 인해 민우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로는 떠나지만 여성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민우회의 회원으로서 계속 함께하겠습니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대표님은
“대표를 하며 좌충우돌 우여곡절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성찰하고 생각했던 시간들은 앞으로 제 삶에서 큰 버팀목이 되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하는데 저는 다시 이사 자격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막 걸음마를 뗀 파주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춘천여성민우회 정윤경 대표님은
“대표를 4년 했는데 그 4년의 시간은 연대의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여성단체와 시민들과 그리고 재판·법정에서 성폭력 피해자들과 어떻게 연대할까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민우회는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 가는 곳이기 때문에 더 힘들었지만 보람있었습니다. 우리는 연결되어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걸음 한걸음 걸었습니다. 앞으로도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열혈 회원으로 남겠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 있는 춘천여성민우회 한 한명인 사무국장 꼼꼼 함께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요.”
진주여성민우회 정진남 대표님
“지독한 백래시의 반격 속에서 민우회는 우리나라의 여성운동의 선두에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임기를 마치며, 진주지부의 신임대표를 세우지 못하고 운영위원체제로 들어가는 중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책임자를 찾아 여성운동의 활기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수상평을 남겨주셨습니다.
2021년을 빛낸 모든 수상자분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고생하신 민우파 바사, 나래 활동가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활동가의 대단하고.... 부끄러운 비즈니스를 참는 건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겨두어요...
*
두구두구두구두구
만장일치로 김솔희, 전희경 감사님이 선출되었습니다.
박수우우우우우우
김솔희 감사님
“만장일치로 찬성을 받은 것에 큰 힘을 느낍니다. 제가 전희경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앞으로 인생이 이것과 관계가 있겠구나, 나의 여성의 삶을 긍정하며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사업감사님으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민우회의 회원으로서 민우회의 활동 덕분에 지금까지 일하는 여성으로서 힘 있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쁩니다.”
전희경 감사님
“앞선 수상에서 심지상 수상자와 임기를 마친 대표님들을 보며 민우회의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민우회 덕분에 제 삶에서도 많은 것들이 가능해질 수 있었다고 느낍니다. 민우회에 필요한 감사, 한 발자국 이상 떨어지지는 않는, 동반하는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각오를 남겨주셨습니다.
두 감사님과 함께 민우회에 앞으로를 더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로 선출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
축하의 인사 이후로
2022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에 대한 승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사무처장 꼬깜 활동가의 발표로 2022년도 사업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2022년 사업계획 이미지)
2022년 활동의 주요한 키워드는
민우회 365일 365명과 함께 매일매일
여성운동인, 생활인 등을 만나는 능동적 공동체
페미니스트가 미디어를 읽는 법, 페미Re:
뚝딱뚝딱 가족을 다시 짓다
노동시간, 유연노동 점검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해군성폭력 사건 공대의
강간죄 개정연대
채용성차별철폐공동행동
임신중지권 공적의료서비스 보장활동
2022 페미주권자 직접행동
지역여성운동 활기 찾기
여성노동 상담
성폭력 상담
9개지부와 온라인 디딤돌 네트워크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자료집을 참조해주세요)
'팟캐스트 〈해장상담소〉를 재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번개모임,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회원 오픈카톡방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카톡, 밴드, 카페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 활용할 계획은 있는지?’, ‘FC민우회 축구모임을 제안할 수 있는지?’, ‘다년차 회원이 참여하는 세미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여성들의 상호부조를 위한 민우은행 제안’ 등의 대의원 여러분들의 열띤 질의가 오갔고, 사무처장 꼬깜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내년도 계획을 동의·재청하며 박수로 사업을 통과시켰습니다.
*
이어서
경기 고양, 광주, 군포, 서울 동북, 원주, 인천, 진주, 춘천, 파주 지역에 있는 민우회 지부들의 사업 계획도 들어봐야겠죠?
지부 여성 민우회의 2022년 사업 계획은 군포여성민우회 김묵순 대의원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2022년 지역여성민우회 사업계획 이미지)
*
내년도 계획에 이어
이번에는 참여한 회원들 모두와 함께 "우리는 지금보다 강하게--- 할 것이다" 이라는 코너 속의 코너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종이와 펜을 꺼내 들고, 각자, “우리는 지금보다 강하게 --- 할 것이다”라는 바라는 것/소원/소망을 적어보았어요.
(참여자들이 문구를 적어 카메라에 보여주고 있는 이미지)
적어주신 내용들을 조금 옮겨 적어보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성평등을 향해 전진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서로를 지지하고 지탱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소리낼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연결되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반차별을 외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맞서 이길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약한 사람 곁에 있을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정상성에 도전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큰 꿈을, 집요하게 꿀 것이다
여러분은 2022년 지금보다 더 강하게 어떤 소망을 품고 계신가요?
함께 하나씩 하나씩 이뤄가는 한 해를 보낼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
마지막 시간으로는 올해 활동을 함께 할
한국여성민우회(본회) 활동가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여성노동팀, 성폭력상담소, 성평등복지팀, 성평등네트워크, 성평등미디어팀,
그리고 상임대표 미몽, 공동대표 나우, 사무처장 꼬깜, 회계담당 보리까지
팀별로 쏜살같은(?) 인사를 호다닥 전해 드리고...
이렇게
무려 2시간 30여분 동안 이어진 제35차 한국여성민우회 정기총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오랜 시간동안 정말 촘촘한 집중력으로 민우회의 지난 한 해 활동 보고와,
올 한 해의 계획 발표에 귀 기울여주시고, 질문해주시고, 응원과 격려해주신 분들께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후기로나마 전해보아요!
올해도 어김없이 용감하게, 뜨겁게, 때로는 차갑게, 그리고 함께
힘찬 활동 이어 갈 민우회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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