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회원[3.8세계여성의날 민우액션]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

2018-02-27
조회수 14730

 

 

 

 

 

 

 

 

 

 

3.8 세계여성의날 맞이 해시태그 액션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

페미니스트 동료들의 속성 레벨업을 위해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싸움의 기술을 알려주세요!

 

 

tip1. 회심의 한 마디 찾기

: 다짜고짜 건네지는 무례한 질문들! 이런 예의 없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에게 내 삶의 진실을 구구절 알려줄 필요는 없겠지요.

Q. "결혼하셨어요?"

A. "(곤란한 표정으로) 네... 갔다가 왔습니다..."

 

tip2. 공격에 수치심 느끼지 않기

: 시비가 걸릴 때 무엇보다 마음 상하는 것은 즉시 대응하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게 되기 때문이니까요.

그딴 공격에 수치심 느끼지 않기! 그리 망설이지 않고 반격하기!

진상퇴치법의 제1원칙을 잊지 맙시다.

 

tip3. 질문을 반복하기

: 남초회사 9년차 페미니스트의 꿀팁! 이정도 하면 오히려 상대방이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내더군요

"(식당노동자를 가리키며) 나 오늘 저 여자랑 같이 나갈거라니까."

"어딜 나가요? 밖에를 나간다고요? 저 분하고 왜 나가는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설명 좀 해주세요!"

 

tip4. 일단, 싸움을 해보기

: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는 근육 키우기!

참다 참다 화냈는데 삑사리 나기, 손은 삿대질해도 다리는 후덜덜 하기, 돌아선 뒤 걷는 척 하지만 사실 뛰어서 자리 피하기 등등...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는 근육이 자리를 잡으면, 싸움의 노하우가 생길 거예요.

 

 

어이없는 시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울했던 기억들,

무력한 나 자신 못견디게 싫어졌던 순간들도

다 괜찮아요. 우리는 더 강해질 거니까.

 

#MeToo 운동이 한국사회 저변의 성폭력을 고발하고 있는 지금,

우리 싸움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이해 더이상 지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해시태그 #페미니스트_싸움의기술 을 걸어서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