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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집담회 후기] 학교에 할 말 많은 10대 여성들의 집담회 - 성평등한 학교를 위해 달라져야 할 것들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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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적 문화가 만연한 학교.

이런 학교를 바꿀 순 없을까?

 

교육과정 내용, 교과서, 교칙 등 성차별적인 학교 문화 전반에 대한 변화의 바람으로 지난 7월 19일 저녁 6시 30분에 민우회 지하 1층 원경선홀에서

<성평등한 학교를 위해 달라져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로 10대 여성 집담회를 가졌습니다.

 

먼저 집담회 신청 계기를 나누며 시작했습니다.

 

 

“페미니스트로 살아가며 10대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10대 페미니스트들도 페미니즘을 쉽게 접하고 만날 수 있다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기회가 있어 신청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문제적) 발언에 대해 애기하고 싶어 신청했어요.”
 

“학생이다 보니 이런 (이야기를 할) 시간도 잘 없고, 주변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많이 없어요. 말이 통할 것 같아 신청했어요.”

 

‘여성’, ‘청소년’이기 때문에 겪는 경험들.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들었던 성차별적 발언들과 소수자를 배제하고 혐오를 양산하는 학교 문화, 여학생들에게만 유독 엄격한 복장규정... 등 답답했던 서로의 경험들을 이야기 하며 변화가 필요한 지점들을 함께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공유합니다.

 

 

 

1. 교과서 내용 속 여성 배제.

왜 여성 인물에 대해선 안 가르쳐줘요?

 

“역사 교과서 그림이 다 남자예요. 여자가 나오는 그림 자체를 찾기가 어려워요. 남자가 주체해서 모든 걸 했고 여자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안나와있어요.”

 

“저는 역사 속에서 여자는 항상 지워져왔다고 봐요. 독립운동을 할 때도 그렇고, 6.25 전쟁을 할 때는 여성으로 구성된 부대도 있었고 심지어 전쟁이 끝나고는 전쟁에 끝난 여자는 기셀 것이라고 생각해서 숨기고 살아왔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여러 가지 발명과 발견에서도 배제된 분야는 수도 없이 많아요. 우리는 진짜로 그 과목을 통틀어서 퀴리 부인, 심사임당 말고는 열 명 안에 여자 자체가 안 나온다고 생각해요.”

 

“구전으로라도 여자에 대한 서사는 그거밖에 없어요. 장희빈이랄지 예뻐서 경국지색, 나라 망쳤다 그런 거 있잖아요.(웃음) 여자가 나서서 무언가 담판을 지은 적도 있을 텐데. 명성황후도 있고 나라를 위한 인물이 많은데 항상 이쁜 여자들이나 여자들끼리 싸우는 이야기만 있는 것 같아요. 인구 비율이 여자가 반인데 교과서에 그렇게 안 나오는 게 이해가 안돼요. 근데 지금도 여전한 게 대통령 15명 후보 중에 여자 1명이었잖아요.”

 

“‘여’라는 딱지가 붙게 되는 거예요. 여자라면 다 온전하지 못하고 어딘가가 부족하고 뭔가 백퍼센트 완벽하지 못한, 천재성이 없는 취급되기 때문에 여자를 그동안 역사나 문학뿐만 아니라 배제되었다고 생각해요.”

 

 

2. 아직도 ‘여성이 조신하지 못해서’라 말하는 성폭력예방교육,

   진짜 필요한 정보는 없다.

 

“저희도 성교육이 최악이었어요. 다 똑같을 거예요. (...) 1학년 때는 여성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게 성교육이었어요. ‘여자가 조신하지 못해서 아무 남자랑 사귀어서 그런 남자랑 술을 먹어서 그렇게 된 거다’, 낙태에 대한 것도 강간한 남자는 보이지 않고 괴로워하는 여자만 보여주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았어’ 그러는 최악의 내용의 비디오도 있었어요.”

 

“성교육 정말 상상 이상으로 수준이 낮아요. 여자한테 강간을 당하지 말라는 내용이에요.”

 

“진짜로 배워야 하는 건 안 알려줘요. 성폭력 예방 방법으로 “싫어요. 안돼요” 이런 거 나오고. 가해자가 이미 맘먹으면 싫어요, 안 돼요 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낙태, 피임방법이 정말 중요한 방법으로 성교육이 필요해요. 피임약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다 몰라요. 콘돔 쓰는 방법도 제대로 안 알려주고요 다른 피임 도구가 뭐가 있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낙태는 무조건 나쁘다고 말해요.”

 

“여자는 분위기를 타고 남자는 나체에 자극 받는다 그런 교육을 아직까지 해요. 아예 교육적으로 남자는 성욕을 못이기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 그리고 성교육 자체가 이성애 중심적이에요. 성소수자 이야기는 단 하나도 안 나와요. (...) 여자와 남자가 있으면 성인이 되기 전에는 성관계 안 되는 것처럼 묘사하구 (...) 섹스토이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성교육에 포함되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실행했다가 나중에 피임약을 먹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데 여기에서도 성교육이 제일 크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임신을 했을 때 좋은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임신 그 이후에 오는 몸의 변화가 있잖아요. 그런 거 이야기 안 해줘요. 배의 근육이 벌어지기도 하고 그런 거나 출산 후에 피가 난다던지. 생명 잉태 기쁨 그런 거 말고 모성애 말고 다른 거 이야기 해달라고요. 실질적인 것. 해본 사람한테만 들을 수 있는 거잖아요. 살이 트고 어떤 아픈 게 생기고 질병이 생기는 지 그런 거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애 낳게 하는 게 저출산 대책이라는 게 말이 되냐구요. 낳아서 책임질 수 있는 상황에서 애를 낳아야 하는데 가정환경도 정책도 안 되는데 내 몸도 책임지지 못하는데 어떤 정보도 주지 않고 애를 낳아서 출산율에 기여하라면 누가 내 몸을 책임 질 거냐는 거죠.”

 

 

3. 생리대는 왜 안보이게, 조심히 처리해야하죠?

   ‘예민해지는 날’로만 이야기돼요.

 

“여자들이 생리를 하잖아요. 저희 초등학교 때 6학년 때 갑자기 여자애들만 따로 부르는 거예요. 그래서 남자애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그러면서 여자애들만 모으더라고요. 부끄러운 거니까 여자만 알아야 한다 그러는데 그것도 황당한 것 같아요.”

 

“저희 중학교가 운동장이 없었어요. 그래서 (운동을) 남자 중학교에서 했는데 천 명 가까운 여자애들 중에 생리를 할 수 있잖아요. (선생님이) 남중 화장실에 왜 생리대를 버리고 가냐고 그러는 거예요. (...) 어디다 버리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싸가지고 가라는 거야 뭐야 화장실에서 버리지 어디에 버리겠어요.”

 

“생리대 말고 요즘 생리컵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다양한 용품에 대한 것도 안 알려줘요. 탐폰도 있잖아요. 저희 어머니도 탐폰 한 번도 안 써보셨대요. 저는 탐폰 쓰거든요.”

 

“생리에 대해서도 생리대에 대한 정도만 알려주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생리통이 너무 심하거나 그럴 때 어떻게 하면 괜찮은지 안 알려줘요. 약도 내성 생긴다고 먹지 말래요. 그런 이야기가 너무 강조되기도 해요. 그러니까 무서워서 너무 아픈데도 못 먹겠는 거예요. 진통제를 안 먹는 게 통증이 커지는 원인이라고도 하는데 뭔가 정보를 제대로 못 듣는 거 같아요. 생리 할 때 예민해지나부다 그런 걸로 끝이고. 남자가 생리했으면 이랬을까요.”

 

 

4. ‘여자가~’, ‘남자가~’ 아니라

   그냥 수학 잘하는 애가 수학 잘하는 건데요.

 

“남자는 수학을 잘하고 여자는 국어를 잘한다, 그런 말들 있잖아요. 그냥 수학 잘하는 애가 수학 잘하는 건데요. 공간지각능력이 여자가 떨어진다는 둥. 그게 칭찬인줄 알아요. 흑인이 육상 잘한다는 말 하는 것 처럼요.”

 

“여자가 좀 더 꼼꼼하고 잘 챙기고 미술과 손으로 하는 걸 잘한다는 생각이 없으면 좋겠어요. 옆에 있는 여자애랑 비교한단 말이에요. 얘는 잘하는데 이러면서요. 사실 관심 없을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잖아요.”

 

선생님의 말- "너는 여자답게 꾸미면 예쁠 텐데"

“저는 수업 도중에 영어 선생님이 계시는데 제가 숏컷에다가 바지를 입고 있으니깐 선생님께서 너는 여자답게 꾸미면 예쁠 텐데 왜 남자답게 입니? 라고 해가지고...

아 나 뭐라도 말해야겠구나 싶어서 여자다운 거랑 남자다운 건 없다. 나는 ‘나 다운’거다 라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선생님께서 아니 여성성과 남성성이 있는데 거기에서 너를 뭐라고 칭해야 되냐. 이렇게 보이는 것은 보이시 하니깐 남자답다고 하는 거지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 선생님께 <여자다운 게 어딨어>라는 책을 드렸어요. 그러고 나니깐 그 선생님도 저한테 했던 그런 발언들에 대해서 저한테 이제 다시 언급을 안하시더라구요.”

 

 

5. “너는 남자 잘 꼬시게 생겼다”_교사의 차별·혐오 발언들.

 

“여학교 일어나는 성차별에 대해 쓰게 되어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선생님의 말을 적은 것도 있는데...

(아래 선생님 발언...)

“요즘 난폭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여자들은 운전 하면 안 된다.”

학생들에게 “너는 아이를 얼마나 낳을 건지”를 묻고, 낳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아이들에게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저출산 문제에 시달린다.”

반 여자아이들에게 얼굴을 평가하며 ‘남자 잘 꼬시게 생겼다.’

“여자애들은 예민해서 한번 불만을 늘어놓으면, 끝도 없이 불만을 얘기하게 된다”라는 발언은 오늘 수업시간에 들었던 얘기다.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성격차고 그런 문제인데 굳이 여자들이라고 확정지어 얘기를 하니 애들 표정이 전체가 순간 썩어가는 게 보였고, 또 저러네 싶었어요.”

 

“저는 제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혐오발언을 서슴없이 하시는 분이 계셨다. (...) 한 달 정도 참고 있다가 그동안 혐오 발언을 했을 때 모아뒀던 기록했던 그 종이들을 다 모아서 밤을 새며 대자보를 만들었다. 첫차를 타고 가서 그 대자보를 학교에 뿌렸다. (...) “내가 학생 때 무용과는 다 걸레였다”라고 했던 발언도 있고, “요즘 아이들이 핸드폰 밖에 안한다. 애들이 핸드폰 밖에 안하는 이유는 엄마들이 아이를 제대로 못 가르치고 울면 핸드폰만 줘서 그렇다”고도 했고, “인간과 사람의 차이를 뭔지 아느냐? 그 기준은 군대에 가는 것으로 따진다. 여자들은 군대에 안가니 인간이 아니고 사람이다” (...) 저는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맞서서 싸웠는데 그러다 보니 학교 선생님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더라. (...) “버르장머리가 없다”, “아직 어린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발언을 한다”거나 하는 등에 소문이 났었다."

 

“1학년 때 자기 생애 설계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20대는 뭘 하고, 30대는 뭘 하고 한 사람씩 생애 곡선을 그려서 발표를 하는 거였는데 자기 인생(여자의 인생)에 애가 없거나 결혼이 없으면 꼭 한 번씩 태클을 걸었어요. (...) 다들 자기 꿈이 중요해서 학교 다니는 친구들인데 ‘결혼은 20대에 하고 서른이 되고 나면 노산이니깐 빨리 낳고 뭐해라’, 태권도장 내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러면 ‘니가 차리지 말고 태권도 하는 남자랑 결혼을 해서 둘이 차려라’ 그런 얘기를. 저는 이런 이야기를 인터넷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육성으로 듣게 될 줄은... ‘여자애는 25살이 넘으면 상장폐지’라고. ‘값어치가 떨어진다’고 그런 얘기들도 있고.”

 

이날 집담회에서 키워드별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

 

 

 

6. “교복, 77, 88은 거의 나오지도 않아요”

 

“여자교복으로 치마만 있는 것부터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여자들은 왜 치마만 입어야 하지? 바지를 입으면 여자가 아닌가? 약간 이런 생각도 들게 되고.”

 

“전 도대체 여자 교복에 핏이 왜 있는지 모르겠어요. (...) 저희 껄 입으면 여기는 이렇게 들어가고. 여기는 이렇게 가슴 모양대로 나오고 허리는 잘록하게 되어있는데 너무 답답한 거예요. 일단 여기 몸 전체가 팔부터 여기 허리까지 전체 다 꽉 조여요. 근데 남자애들 보면 팔뚝도 다 헐렁헐렁 하거든요.”

 

“8살, 120cm 여자애가 가슴 74, 허리 74인데 160cm 기준 여자 교복이 가슴은 78인데 허리는 60? 가슴은 더 크고 허리는 들어가야 한다는 거죠. 120cm 상체 기준은 똑같은데 어떤 몸매를 요구하고 있는지 치수로 딱.”

 

“교복 맞출 때 보통의 범주에서 벗어나면 맞추기 힘들 게 되는 구조가 있어요. 특히 작거나 특히 조금만 크면 사이즈가 없어요. 빨리 맞추거나 주문을 하거나 맞춰야 되면 44는 없고 55, 66까지 입는 다음에 77, 88은 거의 나오지 않아요. 저도 하복은 한 사이즈 작게 맞췄어요. 그런 보통을 벗어나는 교복을 만들지를 않아요. 몸은 다 다르게 생기기 마련인데 다 똑같은 마네킹 몸매 맞춰서 교복 입은 애들이 마치 학교에 전시품인 것 같잖아요.”

 

“저희는 이렇게 셋이 같은 학교인데 저희는 와이셔츠도 이렇게 들어가고 마이도 짧은데 엄청 쪼이 들어가게 안 해도 이쁘게 만들 수 있을 여요. 이렇게 손을 들면은 치마에 넣었던 와이셔츠도 같이 빠지고 이렇게 같이 올라가면서 어깨가 너무 결리는 거예요. 주름이 잡혀 있으니깐. 그런데 남자들은 손 들면 여기가 헐렁헐렁하고 그러니깐 아무것도 안 빠지고 되게 편안하게 있는데 그런데 여자애들은 공부할 때도 발표할 때도 손을 들어야하는데 불편해서 손을 못 드는 경우도 있어요. 여자 교복이 이렇게 굳이 라인이..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7. 다이어트 강요, 외모평가.

   하지만 학생다운 외모?

 

“되게 예쁘게 생긴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별로 화장도 안하고 그런 애였는데 야 틴트 한번 발라보고 싶어 이래서 바르게 되었는데 그 다음 시간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 이렇게 예쁘게 생겼는데 오늘은 틴트도 발랐네. 너 남자 꼬시러 학교 왔어?’ 하시더라구요. 약간 듣기 거북했어요.”

 

“저희학교 실업계라서 3학년이 되면 취업이 들어가요. 이번에 콜센터가 들어왔어요. 선생님이 설명을 하시는데 성적 자신 없고 얼굴에 자신 없으면 콜센터 가라. 그런 얘기도 서슴지 않게 하시고 면접 볼 때는 화장을 해야 하고 뚱뚱한 애들은 면접 보기 전에 때 다이어트 하라고 하고. 저희는 심지어 작년에는 그런 것도 했었어요. 학생들 중에 입학 할 때는 막 100kg 이랬다가 졸업할 때 즈음엔 무게를 거의 반토막 내서 취업에 성공한 애가 있어요. 그러면 방송실에 가서 그 성공담을 방송을 해요. 그래야 되는 것처럼. 은행 같은 경우에는 그 기준이 있어요. 연예인처럼 예쁘면 안되고 단정하게 예쁘게 일 잘할 것처럼 생긴 애들을 선호해요.

 

 

# 우리가 원하는 것! 학교에서 이것만은 바뀌어야한다

 

- 성별에 따른 교복분리

“교복은 정말 남자에게 맞춰져 있어요. 여자 교복은 여성스러워한다는 것이 강조되어 있어요. 그리고 남자와 여자 교복이 왜 달라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디자인 자체가 일단 달라요. 도대체 왜 달라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화장실

“화장실에 남, 여 이렇게 성별 이분화 되어 있잖아요. 차라리 두 개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젠더 퀴어나 다양한 성별 정체성이 존재하는데 양성만이 있다는 생각이 사라지면 좋겠어요.”

 

-‘여학생’은 전시품이 아니다.

“학교가 우리를 전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학교의 상징이 아니에요. 이쁘고 단정하게 꾸며진 전시품이 아니에요.”

 

-성별에 따라 다른 기준 적용이 아니라, 동등한 기회를 달라는 거예요.

“체육 활동을 하면서 수행 평가를 보잖아요. 그러면 농구를 한다 싶으면 여자는 7개만 넣어도 만점이고 남자는 더 높아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는 농구를 좋아해서 더 잘할 수 있는데 그런 기준이 좀 불편해요.”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학교에_페미니즘을

 

“교사의 영향력이 정말 큰 거 같아요. 딱 한 분만 페미니즘을 아는 교사 분이 있으셔도 수업 시간에 한 마다 한 마디에 정말 학생들에게 영향이 크거든요.”

 

“교사는 영향력이 정말 크고 그래서 더더욱 여성주의가 필요해요. 법적으로라도 그런 게 있으면 좋겠어요. 청소년기의 교육이 정말 중요한 교육이잖아요. 그 시기에 안 좋은 말 들어봐요. 그러면 정말 자기 생각으로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있단 말이에요. 정말로 성평등 교육이 필요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