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톡톡(Talk-Talk)
성명서나 카드뉴스, 기획 모니터링 활동으로다 담아내지 못한 미디어 환경/정책/콘텐츠에 관한 활동가들의 주절주절 짧은 이야기를한 달에 한 번가볍게 풀어냅니다. 읽어보다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이나 DM,[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5월의 미디어 톡톡
■노새
자기소개 | 추천받은 티빙 드라마 〈LTNS〉를 완주했습니다(총 8화). 우문우답: “감정 없이 원나잇 VS 안 자고 그런(?) 청소” 중에 어떤 불륜이 더 최악인가라는 질문에는 후자를 꼽겠습니다.
미디어 월 구독료 얼마 정도 쓰세요?넷플릭스(5500), 웨이브(3475), 티빙(2750), 왓챠(3225), 스포티파이(8690), 애플스토리지(3300), 네이버플러스 멤버십(4900)까지 합치니 31,840원입니다. 많네요. 갑자기 요금이 확 올랐습니다. 괘씸함과 부당함에 리모컨을 잡은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43% 인상)해지했는데, 해외에서는 선택 가능한 할인 혜택이 한국에서만 이용할 수 없는 등 ‘한국만 차별’ 논란도 계속 되고 있죠. 넷플릭스도 '가구구성원이 아니면 5천원을 추가하라'는 둥, 기존 요금제의 신규가입을 막으며 사실상 요금을 대폭 올렸습니다. OTT 플랫폼들, 이래도 되는 건가요?(질문아님)거대 플랫폼을 따라 다른 플랫폼들도 주르르 도미노 인상을 하지 않을까 걱정 속에,시장과 자본에만 내맡겨진 콘텐츠 플랫폼의 횡포(?)를 떠올리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요즘입니다.
(이미지) 지난 3월, 넷플릭스가 가구구성원이 아닌 멤버를 배척(?)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유지해온 지인들과의 '넷플릭스 프리미엄 4인 크루 멤버십'을 해지했다. 이미지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 메시지방의 캡처 이미지.
■수달(=케이크...?)
자기소개 | 케이크로 세상의 온갖 사물들을 만드는 〈이즈 잇 케이크?〉 전 시즌, 전편을 다 보고 나니 '나도 혹시…케이크인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네요,,,, 흠,,,,
화제의 〈삼체〉 소설 원작도 보고 넷플릭스 시리즈도 봤는데요. 저는여성 캐릭터가 더 많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원작보다 나은 것 같아요!
〈선재업고 튀어〉 현실로 돌아오면 어두운 밤 혼자 물에 빠져 일어나지 못하며 울부짖는 솔이를 보면서 뭔가 불편한 마음이 들어요. 밝고 상큼한 과거와 달리 현실의 어둑함을 표현하는데장애가 도구화, 결함화 된 것은 아닌가요?
(이미지)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의 한 장면. 어두운 밤, 하얀색 옷을 입은 출연자가 물가에 엎드린 채 누워있다.
■GG(지지. 본인 요청으로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자기소개 | 클립으로 보다가 풀버전 본 사람보다 '더잘알' 되어버리는 사람..
2년만에 돌아온 〈여고추리반3〉..! 다섯명의 케미를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_^)
시즌이 갈수록 등장인물이 다치고 죽는 장면이 많아지면서 자극적으로 연출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만, 5명의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합심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장면은 항상 쾌감을 줍니다. 같이 추리하는 재미도 있는 〈여고추리반〉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는 게 어떠신지요~ㅎ
(이미지) 예능 〈여고추리반〉 프로그램 포스터. 교복을 입은 5명의 출연진들이 원형으로 둘러 서서 골똘한 표정으로 추리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여켱(본인 요청으로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자기소개 | 나의 사랑들(?) 장도연님이 메인진행을 맡고, 선우정아님이 심사위원인 〈걸스온파이어〉를 보고 있습니다.
뼈저린(?) 톡톡입니다. 5월 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국경없는기자회가'전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어요. 한국은 1년 만에 47위에서 62위로 15단계나 하락했다고 합니다.
정부가 언론사를 기소하겠다 위협하고, 집권 여당이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기자들을 고발한 상황 등을 문제로 꼽았는데요.언론탄압, 언론장악이 현실이 되면 이런 사회가 되는 거구나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특히 고관절 뼈가 아프네요.)
(그래프) 대한민국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의 추이를 보여주는 선 그래프. 2002년 39위에서 시작해 2024년 62위까지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도)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전세계 언론의 자유 지수를 나타낸 그래프. 빨간색에 가까워질 수록 언론의 자유가 훼손된 국가이다. 한국은 주황색. 출처: 국경없는기자회(RWB)
6월의 미디어톡톡(Talk Talk)에서 또 만나요!
미디어톡톡(Talk-Talk)
성명서나 카드뉴스, 기획 모니터링 활동으로다 담아내지 못한 미디어 환경/정책/콘텐츠에 관한 활동가들의 주절주절 짧은 이야기를한 달에 한 번가볍게 풀어냅니다. 읽어보다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이나 DM,[email protected]로 보내주세요.
5월의 미디어 톡톡
■노새
자기소개 | 추천받은 티빙 드라마 〈LTNS〉를 완주했습니다(총 8화). 우문우답: “감정 없이 원나잇 VS 안 자고 그런(?) 청소” 중에 어떤 불륜이 더 최악인가라는 질문에는 후자를 꼽겠습니다.
미디어 월 구독료 얼마 정도 쓰세요?넷플릭스(5500), 웨이브(3475), 티빙(2750), 왓챠(3225), 스포티파이(8690), 애플스토리지(3300), 네이버플러스 멤버십(4900)까지 합치니 31,840원입니다. 많네요. 갑자기 요금이 확 올랐습니다. 괘씸함과 부당함에 리모컨을 잡은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43% 인상)해지했는데, 해외에서는 선택 가능한 할인 혜택이 한국에서만 이용할 수 없는 등 ‘한국만 차별’ 논란도 계속 되고 있죠. 넷플릭스도 '가구구성원이 아니면 5천원을 추가하라'는 둥, 기존 요금제의 신규가입을 막으며 사실상 요금을 대폭 올렸습니다. OTT 플랫폼들, 이래도 되는 건가요?(질문아님)거대 플랫폼을 따라 다른 플랫폼들도 주르르 도미노 인상을 하지 않을까 걱정 속에,시장과 자본에만 내맡겨진 콘텐츠 플랫폼의 횡포(?)를 떠올리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요즘입니다.
(이미지) 지난 3월, 넷플릭스가 가구구성원이 아닌 멤버를 배척(?)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유지해온 지인들과의 '넷플릭스 프리미엄 4인 크루 멤버십'을 해지했다. 이미지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 메시지방의 캡처 이미지.
■수달(=케이크...?)
자기소개 | 케이크로 세상의 온갖 사물들을 만드는 〈이즈 잇 케이크?〉 전 시즌, 전편을 다 보고 나니 '나도 혹시…케이크인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네요,,,, 흠,,,,
화제의 〈삼체〉 소설 원작도 보고 넷플릭스 시리즈도 봤는데요. 저는여성 캐릭터가 더 많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원작보다 나은 것 같아요!
〈선재업고 튀어〉 현실로 돌아오면 어두운 밤 혼자 물에 빠져 일어나지 못하며 울부짖는 솔이를 보면서 뭔가 불편한 마음이 들어요. 밝고 상큼한 과거와 달리 현실의 어둑함을 표현하는데장애가 도구화, 결함화 된 것은 아닌가요?
(이미지)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의 한 장면. 어두운 밤, 하얀색 옷을 입은 출연자가 물가에 엎드린 채 누워있다.
■GG(지지. 본인 요청으로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자기소개 | 클립으로 보다가 풀버전 본 사람보다 '더잘알' 되어버리는 사람..
2년만에 돌아온 〈여고추리반3〉..! 다섯명의 케미를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_^)
시즌이 갈수록 등장인물이 다치고 죽는 장면이 많아지면서 자극적으로 연출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만, 5명의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합심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장면은 항상 쾌감을 줍니다. 같이 추리하는 재미도 있는 〈여고추리반〉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는 게 어떠신지요~ㅎ
(이미지) 예능 〈여고추리반〉 프로그램 포스터. 교복을 입은 5명의 출연진들이 원형으로 둘러 서서 골똘한 표정으로 추리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여켱(본인 요청으로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자기소개 | 나의 사랑들(?) 장도연님이 메인진행을 맡고, 선우정아님이 심사위원인 〈걸스온파이어〉를 보고 있습니다.
뼈저린(?) 톡톡입니다. 5월 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국경없는기자회가'전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어요. 한국은 1년 만에 47위에서 62위로 15단계나 하락했다고 합니다.
정부가 언론사를 기소하겠다 위협하고, 집권 여당이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기자들을 고발한 상황 등을 문제로 꼽았는데요.언론탄압, 언론장악이 현실이 되면 이런 사회가 되는 거구나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특히 고관절 뼈가 아프네요.)
(그래프) 대한민국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의 추이를 보여주는 선 그래프. 2002년 39위에서 시작해 2024년 62위까지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도)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전세계 언론의 자유 지수를 나타낸 그래프. 빨간색에 가까워질 수록 언론의 자유가 훼손된 국가이다. 한국은 주황색. 출처: 국경없는기자회(RWB)
6월의 미디어톡톡(Talk Talk)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