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미디어[카드뉴스] #MeToo 보도하는 언론이 실천하지 않는 #Withyou

2018-03-21
조회수 7759

 

 

 

 

 

 

 

 

 

 

 

 

#1
#MeToo 보도하는 언론은 스스로에게 질문하라
#MeToo 보도하는 언론이 실천하지 않는 #Withyou

#2
#MeToo운동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이 어떤 관점, 어떤 위치에서 
사건을 보도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은데요,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가해자의 입장을 요약한
타이틀 및 헤드라인의 반복”

뉴스, 시사프로그램에서 가해자가 밝힌 입장과 말들을
그대로 인용처리해  헤드라인으로 내보내고 있는데요.

가해자 측 주장을 일방적으로 요약해 반복하는 것은,
가해자의 의견을 홍보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4
“피해자의 사진을
가해자 사진과 나란히 배치” 

피해자와 가해자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하고, 
이를 자료화면인 양 반복적으로 내보내는 모습도 보입니다.

피해자를 대하는 이러한 언론의 태도는, 
2차피해를 입고있는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행위입니다.

최근 가해자가 경찰에 ‘강압이 없었다’는  증거자료로 
피해자와 촬영한 사진을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언론이 이 사진을 재구성해 보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5
“가해자를 두둔하고 대변하는 말들”
(아무말대잔치)

가해자의 행동을 방송에서 직접 두둔하거나 대변하는 말을 하고,
이러한 술자리에서 나올 법한 말을 방송에서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함께 볼까요?


#6
장면 #1


"안 전 지사 입장으로 보면은.. 차라리 구속되는걸 원할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취재진 몰려 와 있죠, 여러가지로 지금.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거의 술로 지낸다고 할 정도로.. 심신이 얼마나.. 하루아침에 사실, 지난 3월 5일에 터져서 보름동안 완전히 추락 한 거 아닙니까? “(후략)

“정치인들은 은거지에 아무도 안 오고,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만 찾아 온대요. 친구들만 “야 친구야!” 그러니까, 안희정 지사가 그랬대요. 지금 보니까 그 친구가 진짜 친구 같다. 안 지사가 53세 잖아요. 저 나이가 되면 
갑자기 동창회에 많이 나가기 시작합니다. 위로를 받으려고. 보름동안 급전직하 잖아요. 자기도 상상 못할 정도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데, 가족들 볼 면목도 없고 공적인 관계, 서포트도 받지 못하고..(중략) 인생이 덧없다는 생각도 들고, 화무십일홍 이라고, 지사 연임하고 대통령후보로 날리다가 이렇게되니 우울감, 비탄에 빠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MBN 뉴스빅5, 2018년 3월 20일 
(윤영걸 전 매경닷컴 대표)

#7
장면 #2

"가슴 아픈 일이죠. 안타깝고,정치인으로써 우선 신속하게 정치적 책임을 분명하게 졌고, 본인의 입장들을 밝혔습니다. (중략) 
또 한 사람의, 이 사건, 이 사건 하나로 인해서 본인의 모든 것들이 다 부정되는 일들은 이 우리 미투운동을 봐서도 썩 바람직스럽지는 않을 수 있다. 냉정하게 지금은, 냉정하게 본인이 대처하고, 또 우리가 우리사회에서 바로잡을 것은 바로 잡고 그런 것들이 필요한 시점이고, 그래야 하겠다 생각을 합니다.“

채널A 돌직구쇼, 2018년 3월 19일 
(서갑원 전 의원) 


#8
“사건과 관계없는
가족 및 주변인에 대한 언급 반복”

#MeToo 보도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사회구조적 문제의 지적을 통해 
성차별 문제를 드러내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일 텐데요,

가족 등 주변인에 관한 불필요한 정보를 계속 전달하는 것은
성차별 문제의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9
언론에 묻습니다
언론이 생각하는
#Withyou의 You는 가해자입니까?

언론은 지금 반복되고 있는 
보도행태를 멈추고,
#MeToo운동에 진정으로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