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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후기] 월간액션 머리머깨무릎발 9월 액션: #인중털_너의의미

2017-11-23
조회수 6341

 

 

[월간액션 머리머깨무릎발] 9월 액션: #인중털_너의의미

 

9/28 트위터를 통해 #인중털_너의의미 해시태그액션을 했는데요.

해시태그액션으로 모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

 



#인중털_너의의미
중학교때부터 대부분의 남자애들이 나한테 인중털 있냐고 남자냐고 물어봤고...지금 애인도 그얘기를 한번 했었다. (물론 애인은 남자니?라기 보다는 자기 여동생은 없는데 있다고 신기해 했던거임) 진짜 짜증이 났었던 기억이 난다. 진짜 인중털에 인자만 들어도 짜증이 날정도로 들음ㅋㅋㅋ지금 듣는다면 짜증내고 (or 뭐라고 해주고)  말 일이지만 그땐 그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으면 내가 남자인가? 내가 관리 해야하는데 안하는 이상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음ㅋㅋㅋ 지금에서야 한마디 해준다면 내가 인중털 기르는데 대준거 있냐 새끼들아!!!! 내신체에 신경꺼 개쌔들아!!!! 지들은 관리 하나도 안하고 얼굴 겁나 못생겼으면서 지롤이야 진짜ㅋㅋㅋ 한마디 더하면ㅋㅋㅋ(쌓인거 많았나봐ㅋㅋㅋ계속 이야기가 나오네ㅋㅋ) 대학오고 나서 애인한테 신기하다는 소리듣고 한번 겨털 정리하는 면도기로 정리해보려고 하다가 상처남...웃긴건 정리했는데 정리한건 또 눈치 못채더라....시발...ㅋㅋ왜 정리한거냐고ㅋㅋㅋ

 



아빠는 “신문지로 코 닦았어? 거뭇거뭇해” 라며 나를 늘 놀렸다 ;-; 족집게로 인중털을 늘 뽑았다. 왜때문에 인중털 안되냐! #인중털_너의의미

 


 

친하게 지내던 놈 하나가 생일날 일회용 면도기를 건네줬었다 면도기라도 좋은 거 주든가.. #인중털_너의의미

 


 

#인중털_너의의미 친구가 수염 났다고 웃어댄지 n년.... 아직도 신경 쓰인다....

 



어릴때 나는 남자도 아닌데 왜 인중에 털이나냐고 듣고 크면서 왜 인중만 거뭇거뭇 하냐 해서 되게 스트레스 받았다 아직도 똑같지만.. #인중털_너의의미

 



#인중털_너의의미 전전애인새끼가 자기는 바디워시도 안쓰고 샤워하고 나왔다고 하면서 나보곤 수염났다고 말함. 좆같았는데 애인이랍시고 웃으며 넘어갔던 기억,,,,

 



#인중털_너의의미 가족들은 뭐라 안하는데 미술학원에 짜증나는애가 나 입위에 거뭇거뭇하다고 지우개 쥐어줌 싯팔

 


 

#인중털_너의의미 친구가 인중털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남친이라는 놈이 너는 인중털 안밀어? 왜? 라는 말을 해서 그 뒤로 밀고 다닌다 뭔 상관이야

 



#인중털_너의의미
별로 신경쓴 적 없는데 파데 바를 때마다 인중부분만 좀 어두워보여서 애인님이 인중털때문이 아닐까 말씀하신 적이 있었음. 그래서 하루는 날잡고 다 뽑아버렸는데 우움 그늘져서 그런가 어두워 보이는 건 별 차이가 없더란 후샏한 이야기
남보다 짙은 것 뿐인데 털쟁이로 놀림받고 가족조차 밀라 해서 밀었던 인중털은 상처만 남겨주고 그런다. 왜 여자들 털은 인정 못받나 인중 뿐만아니고 팔,다리,사타구니,겨드랑이 도 인정되지 못하고 남자들은 드러내도 뭐라 안하고 여자만?

 




#인중털_너의의미 초딩때 인중이 좀 진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남자애들끼리는 그 애 별명을 콧털이라고 부르는걸 듣고 충격 받았다 스무살때는 같이 일하는 남자 직원이 손가락으로 자기 인중을 가르키며 여자 직원을 쳐다봤었다. 왜그러는건데 도대체

 



#인중털_너의의미
"네 털이 아니면 남의 털에 신경 꺼라"는 말을 해준 양육자의 가르침을 주변에서 "야, 저 여자애 저기 털 봐" 이럴 때마다 써먹고 있다.
초등학교때 같은 학원을 다니던 남자애가 나를 보고 수염난 여자라며 아저씨라고 놀렸었고 그때 울었던 이후로 털이 싫어졌다.

 


 

#인중털_너의의미
찜질방이나 목욕탕에 가면 실면도라고 온 얼굴의 솜털까지 없애는 여자분들을 항상 보았다. 보이지 않는 솜털도 화장 잘먹으라고 없애던데..인중의 검은 수염은 절대 보여서는 안되는 치부같았다. 

 



다리털이 답수룩한 남친이 인중털 지적해서 명치때리고 돌아오는 길이다 #인중털_너의의미

 



#인중털_너의의미
와우 이 해시 뭐지 대학생때도 라무 남자수염남 하고 놀림받은 인중털.. 단 한번도 밀지 않았어 ..

 


 

인중털로 놀림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참 많았어요.

#몸무게연대기 해시태그액션에서도 타인의 몸무게를 자주, 쉽게 언급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는데요.

#인중털_너의의미 해시태그액션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중털이 있다고 "남자냐"고 묻는 것도, 제모를 권하는 것도 그만!

오늘부터 다시 '외모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일주일 살아보기'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