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의 밤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8월 11일,
사무실을 벗어나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2023년 조직문화 스트레칭을 진행했어요.
조직문화 스트레칭을 진행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조직문화 워크숍은 무엇일지 고민을 쌓아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
조직문화 스트레칭 워크숍 시간표
이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는데요,
그래도 사무실을 벗어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몽실이 힘차게 워크숍의 시작을 열어주셨어요.
좌: 강당에 모여있는 활동가들의 모습, 우: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진행자의 모습
조직문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긴장이 되기도 하는 일이라,
본격적으로 워크숍을 시작하기 전스트레칭도 하고미니게임도 진행해보았아요.
미니게임은 팀원의 손을 잡고 풍선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좌: 스트레칭하는 활동가들, 우: 미니게임하는 활동가들
워크숍 전 진행한사전설문조사 결과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첫번째 질문은 "한국여성민우회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형용사 2개와 그것을 생각하게 된 상황/순간을 적어주세요."였는데요.
어떤 답이 나왔는지 함께 보시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가
활동가들이 적어준 형용사
두번째 질문은 "'내가 생각하는 조직문화는 00이다': 조직문화에 대한 키워드와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였습니다.
활동가들이 적은 답변을 한개씩 쪽지로 만들어 뽑도록 했어요.
다른 사람이 적은 답변을 읽어보며 서로의 조직문화에 대한 감각을 이해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율이다. 개성 있는 존재들이모여 성장, 소통, 협업 속에 단체의 지향에 맞게 활동을 해나가는 곳이기에."
"공개적인 것. 의사결정체계와 과정, 맥락이 폐쇄적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점점 커지는 교집합이다. 공통의 감각을 늘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활동가들이 가장 좋아했던 1시간 30분 동안의 점심시간을 여유있게 보내고 오후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오후시간은키워드 토크였는데요.
키워드는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서 만든
[누가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누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니까 000이/가 직접 만드는 조직문화] 워크북에서 골라보았어요.
투표를 통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모두의 몫" 두 가지 키워드로 조별토크를 진행했습니다.
1. 말할 수 있는 공간: 변화는 '모두'가 안전하게 말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2.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누군가에게 당연한 것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3. 허용되는 것과 혀용되지 않는 것: '조직 안에서 무엇이 괜찮고 무엇은 안 되는가?', '어떤 농담엔 웃고 어떤 농담에 정색하는가?', 바로 그 지점에 조직문화가 있다
4. 소통: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한 말하기'와 '의미를 놓치지 않는 듣기' 그 사이를 오가는 모두의 애씀
5. 결과보다 과정: 성과가 조금 더디더라도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 구성원 개인이 존중 받고 그 안에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다
6. 신뢰: 변화에 대한 믿음. 0.1만큼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 변화는 '우리는 같은 팀이다'라는 신뢰 속에서 만들어진다
7. 공동의 감각: 각자 조직문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을 꺼내놓고 맞춰갈 때 가능하다
8. 서로를 살피기: 우리는 일'만'하는 존재가 아니니까
9. 서로의 대나무숲: 동료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조직문화는 변할 수 있다
10. 모두의 몫: 모두가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당사자, 각자 몫이 있다
11. 지속적인 점검: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공동체도 한 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 구성원도 공동체도 꾸준히 점검하고 갱신해야한다.
2시간 30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시간이 너무 긴 것 같다는 우려와는 달리
각 조가 와글와글한 시간을 보냈어요.
조별토크 결과를 발표하는 활동가들
바쁜 와중에 우리가 꼭 이걸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저(작성자)는 했었는데요(급고백)
워크숍을 마치고 난 후에는 '그래도 해야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조직문화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답니다.
각자 소감을 나누고 오늘의 시간을 마무리했어요.
조직문화라는 것이...............
제가 느낀점을 써보려고 했는데 여기에 적기보다는
그날 들었던 이야기들을 실천하고 활동가들을 살피며 조직문화를 잘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민우회는 앞으로도 계속 조직문화 스트레칭을 해나가보도록 할게요!
그럼 이만 뿅!
후원의 밤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8월 11일,
사무실을 벗어나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2023년 조직문화 스트레칭을 진행했어요.
조직문화 스트레칭을 진행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조직문화 워크숍은 무엇일지 고민을 쌓아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
조직문화 스트레칭 워크숍 시간표
이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는데요,
그래도 사무실을 벗어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몽실이 힘차게 워크숍의 시작을 열어주셨어요.
좌: 강당에 모여있는 활동가들의 모습, 우: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진행자의 모습
조직문화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긴장이 되기도 하는 일이라,
본격적으로 워크숍을 시작하기 전스트레칭도 하고미니게임도 진행해보았아요.
미니게임은 팀원의 손을 잡고 풍선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좌: 스트레칭하는 활동가들, 우: 미니게임하는 활동가들
워크숍 전 진행한사전설문조사 결과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첫번째 질문은 "한국여성민우회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형용사 2개와 그것을 생각하게 된 상황/순간을 적어주세요."였는데요.
어떤 답이 나왔는지 함께 보시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가
활동가들이 적어준 형용사
두번째 질문은 "'내가 생각하는 조직문화는 00이다': 조직문화에 대한 키워드와 그 이유를 적어주세요."였습니다.
활동가들이 적은 답변을 한개씩 쪽지로 만들어 뽑도록 했어요.
다른 사람이 적은 답변을 읽어보며 서로의 조직문화에 대한 감각을 이해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율이다. 개성 있는 존재들이모여 성장, 소통, 협업 속에 단체의 지향에 맞게 활동을 해나가는 곳이기에."
"공개적인 것. 의사결정체계와 과정, 맥락이 폐쇄적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점점 커지는 교집합이다. 공통의 감각을 늘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활동가들이 가장 좋아했던 1시간 30분 동안의 점심시간을 여유있게 보내고 오후 프로그램을 시작했어요.
오후시간은키워드 토크였는데요.
키워드는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서 만든
[누가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누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니까 000이/가 직접 만드는 조직문화] 워크북에서 골라보았어요.
투표를 통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모두의 몫" 두 가지 키워드로 조별토크를 진행했습니다.
1. 말할 수 있는 공간: 변화는 '모두'가 안전하게 말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2.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누군가에게 당연한 것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3. 허용되는 것과 혀용되지 않는 것: '조직 안에서 무엇이 괜찮고 무엇은 안 되는가?', '어떤 농담엔 웃고 어떤 농담에 정색하는가?', 바로 그 지점에 조직문화가 있다
4. 소통: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한 말하기'와 '의미를 놓치지 않는 듣기' 그 사이를 오가는 모두의 애씀
5. 결과보다 과정: 성과가 조금 더디더라도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 구성원 개인이 존중 받고 그 안에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다
6. 신뢰: 변화에 대한 믿음. 0.1만큼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 변화는 '우리는 같은 팀이다'라는 신뢰 속에서 만들어진다
7. 공동의 감각: 각자 조직문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생각을 꺼내놓고 맞춰갈 때 가능하다
8. 서로를 살피기: 우리는 일'만'하는 존재가 아니니까
9. 서로의 대나무숲: 동료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조직문화는 변할 수 있다
10. 모두의 몫: 모두가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당사자, 각자 몫이 있다
11. 지속적인 점검: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공동체도 한 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 구성원도 공동체도 꾸준히 점검하고 갱신해야한다.
2시간 30분 가량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시간이 너무 긴 것 같다는 우려와는 달리
각 조가 와글와글한 시간을 보냈어요.
조별토크 결과를 발표하는 활동가들
바쁜 와중에 우리가 꼭 이걸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저(작성자)는 했었는데요(급고백)
워크숍을 마치고 난 후에는 '그래도 해야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조직문화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했답니다.
각자 소감을 나누고 오늘의 시간을 마무리했어요.
조직문화라는 것이...............
제가 느낀점을 써보려고 했는데 여기에 적기보다는
그날 들었던 이야기들을 실천하고 활동가들을 살피며 조직문화를 잘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민우회는 앞으로도 계속 조직문화 스트레칭을 해나가보도록 할게요!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