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미디어[기자회견 후기]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2017-08-08
조회수 7721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가 주최한 

#STOP_영화계_내_성폭력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입니다]기자회견이

오늘 8월 8일 오전10시,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사건 경과와 진행상황 등을 공유할 수 있었는데요, 

참가자들의 발언 일부를 모아보았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검찰과 영화계, 정부, 언론에 전달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 및 참가자들의 발언 전문은 홈페이지의 자료집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기자회견문 및 자료집 읽으러 가기

 

 

 

 

 

"피해자는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영화 "뫼비우스" 시나리오를 수령하고, 캐스팅이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김기덕 감독은 피해자에게 폭행 및 시나리오에 없는 연기를 강요하였습니다."-서혜진 변호사의 사건 경과보고 중

 

 

"피해자가 있는 영화현장은 이미 예술이 아닙니다. 우리 공동대책위의 149개 단위를 포함한 전 국민은,

검찰이 이번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합니다."-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피해자는 사건이 있었던 4년전부터 자신의 피해를 알렸습니다. '그동안 왜 가만히 있었느냐'는 비난은 옳지 않습니다.

이러한 비난은 멈추어야 합니다. 폭력으로 연출된 영화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영화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함은 당연함에도 노동현장에서 폭력이 자행되었습니다.피해자가 다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이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조 위원장

 

 

"이번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어디에서도 폭력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이러한 일이 또 발생하지 않는지 지켜볼 것입니다."-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대의를 위해서 여태 수많은 여성배우와 여성영화인들이 당한 성폭력을 감춰왔고 많은 동료들을 잃어야 했습니다.

수많은 문제들이 권위적 제작자들의 폭력아래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묵과해서는 안 됩니다."-박재승 찍는페미 대표

 

 

"영화현장에서의 폭행은 절대 연기지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다른 연기를 현장에서 강요하는 것 역시 연출이 아닙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명 감독/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범죄행위까지 용납되는 잘못된 관행이 사라지길 바랍니다."-이명숙 변호사

 

 

"성폭력 피해자들, 가해자가 우월적지위에 있는 사건의 피해자들은 자신의 당한 피해를 드러내기보다 숨기고자 합니다.

'신고 시점이 언제냐'는 논쟁은 그야말로 사건의 본질과는 관계없는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할 것입니다."-이수정 교수

 

 


‖ 영화·방송·문화예술계 성폭력 및 인권침해 신고 ‖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2017. 8. 8.부터 2017. 9. 7.까지 한 달 간 영화·방송·문화예술계 성폭력 및 인권침해 사례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제보를 받습니다.

 

1. 김기덕 감독 관련 피해 사례 제보

김기덕 영화감독이나 김기덕 필름 제작사와의 관계에서 성폭력, 성상납요구, 폭력, 불공정계약, 권력관계에서 파생된 인권침해 등 인권침해사례를 직,간접적으로 알고 계신 분은 아래 연락처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성폭력 등 인권침해 사례 제보

영화·방송·문화예술계에서 발생한 성폭력, 성상납요구, 폭력, 불공정계약, 권력관계에서 파생된 인권침해 등 모든 사안에 대하여 불이익을 받거나 피해를 보신 분은 아래 연락처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제보해 주신 분들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철저히 비밀 보장됩니다.

 

2017. 8. 8.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사)여성영화인모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찍는페미,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126개소), (사)한국성폭력상담소, (사)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사)한국여성의전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변호사 신현호·이명숙·강연재·오지원·김민아·김보람·박선영·서혜진·장경아·황수철·강두리,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홍승기(인하대 법전원 교수,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특별위원장)

 

TEL. 02-599-0222 전화신고 접수시간 9:00 - 20:00

FAX. 02-599-1215 이메일, 팩스 상시 운영

E-MAIL.[email protected]

 

※ 본 신고접수는 변호사들로 구성된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에서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