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여성건강[후기] 다다름 필름파티

2017-09-20
조회수 5435

세번째 다다름 필름파티가 8월 26일 NPO지원센터에서 열렸습니다 :-)

민우회는 필름파티 현장에서 8월 [월간액션 머리어깨무릎발] 외모피로지도 그리기를 진행하였습니다.

100여명의 참가자가 현장을 가득 채운, 뜨겁고 즐거운 필름파티 였습니다.

 

 

 

입구에는 스티커, 뱃지, 포스터 등 필름파티를 위해 준비된 특별한 굿즈들이 전시되었고,

민우회의 외모피로지도 그리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연한색 포스트잇에는 몸에 대해 들었던 말, 짙은색 포스트잇에는 그 말에 대한 댓글을 적는 것이었는데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

 

허벅지가 서로 닿으면 핫팬츠 입으면 안되는거 아냐?

 ㄴRE: 핫팬츠 입으면 안될때는? only 핫팬츠입기 싫을때

 

놀림받기 싫으면 살을 빼!

 ㄴ RE: ???? 놀리지를 마

 

빼곡히 채워진 포스트잇을 보면서 다시금 들었던 생각은 역시 "외모평가 그만 좀 하면 안될까요?"

외모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일주일 살아보기! 잊지 않으셨죠?

 

 

 

이번 필름파티는 나는니편, 언니미티드, 여성환경연대, 66100, 세컨드필름매거진, 창작집단3355 등의 단체와 그룹에서 함께 진행했습니다.

현장을 함께 꾸미며 열심히 준비를 하였구요.

마네킹 전시, 매거진 판매, 브라보관소, 면생리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지갑을 열게 하는 굿즈가 있어 더욱 풍성한 자리였습니다.

 

가장 열기가 뜨거웠던 것은 

<마이 스키니 시스터> <춤춰브라> <육체미소동> <못난이> 4편의 영화를 본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시간이었습니다.

섭식장애, 노브라, 성형수술, 운동하는 여성 등 다양한 주제를 보여주는 영화들이어서 할 이야기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몸에 대해 진솔한 대화들이 오고가는, 그리고 이 대화에 모두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다름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그룹의 활동영상을 함께 보고,

“다양한 몸, 다양한 아름다움. 모두 다르고, 그래서 좋아요.”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세번째 필름파티는 막을 내렸습니다.

 

획일화된 몸의 기준을 벗어나,

어떤 몸이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다름네크워크의 활동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또 만나요 우리!

 

총천연색의 그녀들, 스스로 흑백논리를 지우다

http://m.sn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17

↑필름파티 후기를 적어주신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

 

↑현장에서 함께 봤던 다다름네크워크 활동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