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기타[지역민우ON] 강남역 살인사건, 그 후 지역에서는?

2016-07-01
조회수 5493

 

지난 5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여성혐오 살인사건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남역으로 모여 추모의 마음을 전달했는데요.

 

이 사건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시선 그리고 정부의 대처방식에 대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여성폭력 중단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5월 20일 저녁부터 21일 새벽까지,

 

민우회도 그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 전달하기 위해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여성폭력 중단을 위한 필리버스터>를 열었는데요.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50여 명의 용기 있는 발언들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뜨거운 공감과 응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뜨거운 시간은 서울만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민우회 지부들도 지역 곳곳에서도 여성차별과 폭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고양파주여성민우회에서는 최근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늘어나는 강력범죄와 혐오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사회는 왜 이럴까,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지’를 나누고, 생각해보는 집담회를 열었습니다.

 

 

 

 

 

 

 

 

6월 24일, 화정광장에서 <여성차별과 폭력을 말하다 - 노천 ‘깨알’ 집담회>를 열었어요.

 

비온 뒤 상쾌한 하늘 아래 광장에서는 여성혐오와 폭력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이 오갔고,

 

오가는 말들 속에 여백과 행간의 의미를 찾는 참여자들이 있었답니다.

 

 

 

 

 

학생들, 10대를 키우는 엄마, 20대 여성, 교장선생님, 장애인인권 활동가, 남성페미니스트 등

 

하고 있는 일이나 생각의 결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주셨는데요.

 

이들이 각자의 생각과 고민의 지점을 드러내는 일은 우리 안의 엉클어진 생각들을 가다듬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상과 모습, 문제점을 드러내기에 충분했지요.

 

 

 

 

 

 

 

 

 

나아가 우리는 이 안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었어요.

 

‘여성혐오, 이 단어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미디어가 사회에 끼치는 폐해로부터 지혜로워지기’

‘성폭력 없는 세상에 우리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상상을...’

‘10대가 바라보는 세상과 고민 이후 행동의 필요성’

‘20대가 느끼는 불안과, 부정의에 대한 저항감’ 등 등...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리임을 또 보게 된 시간이습니다.

 

 

 

 

 

참여한 고양자유학교 학생은

 

"진심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아주 좋았어요.

 

마지막 발언자가 말씀하신 ’평화‘가 요즘 저의 고민과 생각이랑 똑같아 너무 놀랐어요.

 

너무 의미 있는 자리였어요."라는 후일담도 전해주었답니다.

 

 

 

 

 

 

#고양파주 이외의 민우회 지부들에서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여성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그간의 지부 활동들을 전합니다.

 

 

 

 

광주

[여성혐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프로젝트] 1차 집담회 : 강남역살인사건, “여성혐오”범죄로 명명되다! / 6월 23일 (목),

[여성혐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프로젝트] 2차 집담회 : ‘우리사회, 여성혐오문화’ / 7월 1일 (금).

 

 

동북

<여성혐오가 어쨌다구?> 북콘서트 / 6월 29일 (수)

 

 

남서

여성주간 행사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여성혐오 캠페인> ‘대한민국 여성은 지금 안전한가?’ / 7월 1일 (금)

 

 

인천

유쾌한 토크쇼 ‘내가 느끼는 불안은 어디서부터 오는건가?’ / 6월 27일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