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건복지부 배포용 포스터
보건복지부는 2003년~2004년 출생 청소녀를 대상으로 전문 의료인의 ‘1: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열두 살 꼬마숙녀를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6월 중순부터 시행한다고 5월 25일 밝혔습니다.
‘꼬마숙녀’라는 표현도 걸리지만 주요 상담내용으로 “정상 성장발달 상태 확인, 초경여부, 월경관련 증상 등”을 이야기했는데 의학적인 ‘정상’기준에 맞춰 어떤 내용들이 오갈지, 건강상담을 받으면 백신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는 시스템이 가져오는 문제는 없을지 우려가 됩니다.
또한 여기서 얘기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라는 정식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백신이 어떠한 이름으로 명명되느냐는 그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다른 백신들은 아무리 기억하기 어렵더라도 바이러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는데 HPV백신은 왜 ‘자궁경부암 백신’이 되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은 어떻게 ‘자궁경부암 백신’이 됐을까?
일본에서는 부작용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데 정부는 어떤 근거로 국가백신으로 지정한 걸까?
왜 이 백신은 ‘꼬마숙녀’만을 대상으로 하는 걸까? 남자들은?
이 주사를 맞으면 자궁경부암을 정말 예방할 수 있는 걸까?
이외에도 HPV백신이 국가무료접종 항목으로 포함되면서, 이미 HPV백신 접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던 상황 속에
많은 여성들은 “맞을까? 말까?”를 고민하거나
산부인과 의사, 학교의 학생복지차원의 할인이벤트를 통해 “맞으라. 맞아야 한다”는 강한 권유를 받고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와 필요성은 계속해서 이야기 되었지만,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인 백신 효과의 기한, 자궁경부암 전체의 발명원인, 본디 HPV백신이 갖고 있는 추가적인 효능과 부작용 등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삶의 맥락에서는 이 백신이 어떻게 이해되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맞을까? 말까?”를 고민하기 전에 혹은 고민하기 위해 더 많이 던져봐야 하는 질문들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포럼] 참가신청 >> http://goo.gl/forms/Tm4KrGucCHQx2kRp1
[포럼]
HPV백신을질문하다
- 일시 : 2016년 6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 가톨릭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모임방 13)
- 주최 : 한국여성민우회
* 사회 : 김민문정(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 여는 이야기 : 질문하기
서지영(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활동가)
● 주제발표 1 : HPV 백신 접종과 합리적 소비자 되기: 20대 미혼 여성의 경험들
박정은(보건학을 공부한 약사,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젠더와 건강팀)
● 주제발표2 : HPV 백신을 맥락화 하기 :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백영경(의료를 연구하는 페미니스트인류학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 참가자 전체토론
* 문의 : 02-737-5763,[email protected]
여성건강팀 활동가 (쎄러, 여경)
◀ @보건복지부 배포용 포스터
보건복지부는 2003년~2004년 출생 청소녀를 대상으로 전문 의료인의 ‘1: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열두 살 꼬마숙녀를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6월 중순부터 시행한다고 5월 25일 밝혔습니다.
‘꼬마숙녀’라는 표현도 걸리지만 주요 상담내용으로 “정상 성장발달 상태 확인, 초경여부, 월경관련 증상 등”을 이야기했는데 의학적인 ‘정상’기준에 맞춰 어떤 내용들이 오갈지, 건강상담을 받으면 백신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는 시스템이 가져오는 문제는 없을지 우려가 됩니다.
또한 여기서 얘기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라는 정식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백신이 어떠한 이름으로 명명되느냐는 그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다른 백신들은 아무리 기억하기 어렵더라도 바이러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는데 HPV백신은 왜 ‘자궁경부암 백신’이 되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은 어떻게 ‘자궁경부암 백신’이 됐을까?
일본에서는 부작용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데 정부는 어떤 근거로 국가백신으로 지정한 걸까?
왜 이 백신은 ‘꼬마숙녀’만을 대상으로 하는 걸까? 남자들은?
이 주사를 맞으면 자궁경부암을 정말 예방할 수 있는 걸까?
이외에도 HPV백신이 국가무료접종 항목으로 포함되면서, 이미 HPV백신 접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던 상황 속에
많은 여성들은 “맞을까? 말까?”를 고민하거나
산부인과 의사, 학교의 학생복지차원의 할인이벤트를 통해 “맞으라. 맞아야 한다”는 강한 권유를 받고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와 필요성은 계속해서 이야기 되었지만,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인 백신 효과의 기한, 자궁경부암 전체의 발명원인, 본디 HPV백신이 갖고 있는 추가적인 효능과 부작용 등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여성들의 삶의 맥락에서는 이 백신이 어떻게 이해되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맞을까? 말까?”를 고민하기 전에 혹은 고민하기 위해 더 많이 던져봐야 하는 질문들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포럼] 참가신청 >> http://goo.gl/forms/Tm4KrGucCHQx2kRp1
[포럼]
HPV백신을질문하다
- 일시 : 2016년 6월 2일(목), 오후 7시 30분
- 장소 : 가톨릭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모임방 13)
- 주최 : 한국여성민우회
* 문의 : 02-737-5763,[email protected]
여성건강팀 활동가 (쎄러, 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