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에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여성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이 강인영 조사관이 인권위원회를 떠나는 날이기 때문이었죠.
인권위는 지난 28일 차별조사과 강인영 조사관을 해고하였습니다. 인권위는 그동안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계약직 공무원에 대해 5년씩 계약을 연장해 왔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예외가 없었던 것에 비춰보면 강조사관의 계약거부는 부당해고나 다름없습니다. 근 10년간 인권위에서 차별조사를 담당해온 강조사관의 해고는 불합리한 해고, 즉 부당해고이며, 성차별조사업무 공백사태의 책임을 묻는 인권위 규탄 기자회견을 절박한 심정으로 하게된 배경입니다.
민우회 폴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규탄하러 또다시 찾아온 인권위원회, 마치 데자뷰현상을 보는 것 같다는 발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권미혁 상임대표의 규탄발언과 민우회 공동대표 박봉정숙의 발언,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 명숙 집행위원의 발언에 이어 한국성폭력 상담소 마도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인권위원회 7층 인권상담센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발걸음을 뒤로 하였습니다.
참담한 심정이라 밝힌 권미혁 여연상임대표의 규탄발언은 현재 인권위가 성차별 개선과 조사업무에 관심이 있는지 묻고싶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민우회 박봉정숙 공동대표는 인권위의 시작과 함께 일해 온 전문성 있는 조사관을 특별한 이유없이 해고한 것은 여성인권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미리 준비한 깨알같은 규탄발언과 함께 이제 인권위의 비민주성 앞에 여성들은 소나 키워야하나, 하지만 키울 소도 없다는 의미심장한 규탄발언을 하였습니다.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 명숙도 비정규직 차별문제를 다루는 인권위의 작태와 노조간부인 강조사관의 해고는 보복성 해고라는 규탄 발언을 명쾌하게 하였습니다. 끝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의 마도가 낭랑한 목소리로 성명서를 낭독하였습니다.

항의서한을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면담을 거절한 현병철 인권위원장...
오늘 출근했다고 하더군요. 그럼 오늘 우리의 기자회견이 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있겠죠.
당신이 나가고 강조사관을 복직하라는 외침을...!!!
따뜻한 봄날 같은 날씨에 인권위 앞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추웠습니다. 빼앗긴 인권위에도 봄은 올까요?
오늘 기자회견은 민우회의 멍군, 박봉, 주가이, 신기루, 하이디, 폴, 모후아, 평화, 여경, 케이가 준비하고 참여하였습니다.
덧말) 공식적인 기자회견이 끝나고 폴과 모후아가 청계광장에 들렀다 인권위 노조원이 일인시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전달해 주었어요.

오늘 오전 11시에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여성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바로 오늘이 강인영 조사관이 인권위원회를 떠나는 날이기 때문이었죠.
항의서한을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함께 전달했습니다. 면담을 거절한 현병철 인권위원장...
오늘 출근했다고 하더군요. 그럼 오늘 우리의 기자회견이 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있겠죠.
당신이 나가고 강조사관을 복직하라는 외침을...!!!
따뜻한 봄날 같은 날씨에 인권위 앞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추웠습니다. 빼앗긴 인권위에도 봄은 올까요?
오늘 기자회견은 민우회의 멍군, 박봉, 주가이, 신기루, 하이디, 폴, 모후아, 평화, 여경, 케이가 준비하고 참여하였습니다.
덧말) 공식적인 기자회견이 끝나고 폴과 모후아가 청계광장에 들렀다 인권위 노조원이 일인시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전달해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