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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5차 미디어이용자권익포럼> 공영TV홈쇼핑,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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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미디어이용자권익포럼>

 

공영TV홈쇼핑,누구를 위한 것인가

 

공영TV홈쇼핑은 지난8월 대통령 주재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미래부가 발표한 것으로 이후 많은 반대와 우려를 받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17일에 미래부에서는 창조경제 유통망 구축,중기 제품ᆞ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 TV홈쇼핑 산업의 혁신을 목표로 새롭게 공영TV홈쇼핑을 추진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영TV홈쇼핑으로는 미래부에서 내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합니다.첫 번째로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홈앤쇼핑을 허가한지 불과3년 만에 또 다시 같은 목적의 홈쇼핑 채널을 신설하는 것은중소기업 판로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합니다.또한 홈쇼핑이라는 형식은 물리적 시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는 어렵습니다.그리고 현재 홈쇼핑 사업자들의 비일비재한 불공정 거래로 인해 홈쇼핑 사업자만 이윤을 남기는 사회적 문제를 확대시키게 될 것입니다.

 

이는 현재 구조 속에서 홈쇼핑을 통해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한계가 있으며 결코 공영TV홈쇼핑이 하나 더 생긴다고 해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시청자들은 홈쇼핑은 높은 송출 수수료가 반영된 물건값을 지불해야 하고,유료방송에서 더 좋은 채널과 양질의 콘텐츠를 볼 수 없게 되는 등의 피해를 보게 됩니다.또한 공영TV홈쇼핑을 개설을 통해 시청자들은 방송을 보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지만 광고 방송을 더 많이 봐야 하는 현실을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은 공영TV홈쇼핑 신설에 대해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일시: 2014124()오후3

장소:인권위 배움터

주최: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사회:심미선(순천향대 신문방송과 교수)

 

발제:김종하(한라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

 

토론:

문상현(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오용수(미래부 방송산업정책과 과장)

윤정주(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

윤태진(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