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성평등복지세입자 주거권 액션단 [HOUSE & PEACE]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2014-07-28
조회수 5954

 

전  전  긍  긍 ㆍ 집  앓  이  는 ㆍ 이  제  그  만

세  입  자  도 ㆍ 맘  편  하  게

비  혼  여  성 ㆍ 세  입  자  도 ㆍ 설  움  없  게

 

세입자 주거권 액션단

HOUSE & PEACE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에서는 올해 대안적 주거복지제도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6월에는 비혼 여성 세입자들의 주거 경험을 발굴하는 나의 집이야기’ 인터뷰를 진행했고, 8월부터는 민우회 블로그를 통해 연재됩니다또한 하반기 사업의 중심축인 세입자 주거권 액션단 [HOUSE & PEACE] (이하H&P액션단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H&P액션단의 그간의 활동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H&P액션단은 7~9월 약 3개월간 활동할 예정인데요나무노새전문애,살다해랑너굴먼지여경이 함께 하고 있답니다. 6월 25일 첫모임을 시작해 벌써 네 번의 만남을 진행했고요모임 때 마다 3시간 넘게 이야기가 끊이질 않기에 뒤풀이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요다년 간 다수의 액션단을 경험한 나무는 이렇게 말합니다. “회의 이렇게 길게 하는 기획단은 처음이야

 

 


 

 

 

 

1. 6/25, 첫 번째 만남 집이요할 말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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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에서는 집하면 떠오르는 생각액션단을 지원하게 된 이유 등을 나눴습니다. ‘도시빈민’, ‘88만원세대로 묶여지지 않는 비혼 여성들이 겪고 있는 주거문제는 무엇일까를 드러내고자 시작된 민우회의 고민들도 함께요.서로의 ’ 이야기를 공유하다보니 인터뷰를 진행하며 만났던 그녀들이 보였고각자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했었던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들 또한 나눌 수 있었고요아직은 막연할 수 있지만 우리의 바람을 담은 정책과 액션들을 상상해보자며 파이팅 넘치게 시작했습니다.

 

 

 

 

 

2. 7/2, 두 번째 만남 분노의 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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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뒤 다시 만난 우리는 영상 <EBS 다큐프라임 행복의 조건 복지국가를 가다>와 김수현 교수님의 책 <부동산은 끝났다>의 외국 주택정책 파트를 함께 보며 조금 더 구체적인 활동 키워드를 찾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현재 한국의 주택정책과 해외의 사례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는데요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주택정책과 해결돼야 하는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뽑아보았습니다그렇게 작성된 것이 이름 하여분노의 칠판각자가 겪은 집들에 대한 살풀이에서 시작해 임대차보호법을 씹어 먹은 뒤 건축법을 발라먹고과연 살만한 집인지 알아보자는 최소주거기준 체크리스트도 있어야 한다며 침을 튀기고일단 집 자체를 좀 잘들 지었으면 좋겠다며 믿을만한 건축가를 만나 건축물을 검증할 수 있는 정보도 캐오자며 작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7/16, 세 번째 만남 앞으로의 활동방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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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얘기했듯 올해 주거사업으로 H&P액션단 활동과 더불어 나의 집이야기’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요어떤 인터뷰가 진행됐는지 궁금할 액션단과 함께 그녀들이 겪었던 집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그러다보니 내가 살고 있는 집은 그나마 나았구나...’, ‘우리 집 주인은 그나마 양반이었어...’ 등 의도치 않은 위로(?)의 순간들을 맞이하기도 했고요아무튼중요한 것은 인터뷰 내용을 분석해서 찾아낸 주거문제의 핵심키워드와 지난 액션단 모임 때 작성했던 분노의 칠판의 큰 분류가 놀랍게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인데요마치 짜기라도 한 듯 우리의 핵심 키워드는 집(건물), 집주인주거복지제도 이렇게 3가지로 정리되었습니다하지만 모든 키워드를 액션단 활동으로 담는데 한계가 있으니 반지하는 주거용으로 임대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긴 적정주거기준선언문 만들기그리고 그 내용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한 적정주거체크리스트마지막으로 의문점이 많은 건축의 세계와 임대의 세계의 궁금증을 해소해보기 위해 정치인설계사부동산공무원집주인 등을 만나러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그리고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비적정주거 생존자 말하기 대회를 열어 H&P액션단 활동을 널리 알리고 속답답한 비혼 여성 세입자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4. 7/23, 네 번째 만남 나만의 적정주거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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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모임에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적정주거기준선언문을 써와서 본격적으로 세부내용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아직 선언문의 정확한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액션단들이 생각하는 적정주거기준과 더불어 이와 관련된 인터뷰 녹취록의 발췌내용도 함께 펼쳐놓고 공통분모를 모아보았습니다길고 긴 논의 끝에 건축의 마감,단열통풍채광위생방음크기안전 등 깨알 같은 카테고리로 나눠서 정리하기로 했답니다이불을 널 수 있는 정도의 집 크기내 집에서 나는 소리와 옆집에서 나는 소리는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방음 등 임대용 주택일 경우에 마땅히 지켜져야 할 주거기준에 대한 욕구들을 담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떤 내용들이 만들어질지 궁금하시죠? :) 앞으로 남은 활동기간에 만들어갈 H&P액션단의 널리 세입자를 이롭게 하고 주거권을 드높이는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액션단 활동 결과물도 함께 실리게 될 세입자 주거권 가이드북 HOUSE & PEACE」 제작비 모금을 홍보하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이드북 제작 모금에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모금 마감일인 7/31까지 3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둘러주세요~ :)

 

당신의 집에 평화가 깃들길!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모금함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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