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긍 긍 ㆍ 집 앓 이 는 ㆍ 이 제 그 만
세 입 자 도 ㆍ 맘 편 하 게
비 혼 여 성 ㆍ 세 입 자 도 ㆍ 설 움 없 게
세입자 주거권 액션단
HOUSE & PEACE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에서는 올해 대안적 주거복지제도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6월에는 비혼 여성 세입자들의 주거 경험을 발굴하는 ‘나의 집이야기’ 인터뷰를 진행했고, 8월부터는 민우회 블로그를 통해 연재됩니다. 또한 하반기 사업의 중심축인 세입자 주거권 액션단 [HOUSE & PEACE] (이하H&P액션단)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H&P액션단의 그간의 활동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H&P액션단은 7~9월 약 3개월간 활동할 예정인데요. 나무, 노새, 전문애,살다, 해랑, 너굴, 먼지, 여경이 함께 하고 있답니다. 6월 25일 첫모임을 시작해 벌써 네 번의 만남을 진행했고요! 모임 때 마다 3시간 넘게 이야기가 끊이질 않기에 뒤풀이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요. 다년 간 다수의 액션단을 경험한 나무는 이렇게 말합니다. “회의 이렇게 길게 하는 기획단은 처음이야”
1. 6/25, 첫 번째 만남 : 집이요? 할 말 참 많아요!


첫 만남에서는 집하면 떠오르는 생각, 액션단을 지원하게 된 이유 등을 나눴습니다. ‘도시빈민’, ‘88만원세대’로 묶여지지 않는 비혼 여성들이 겪고 있는 주거문제는 무엇일까를 드러내고자 시작된 민우회의 고민들도 함께요.서로의 ‘집’ 이야기를 공유하다보니 인터뷰를 진행하며 만났던 그녀들이 보였고, 각자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했었던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들 또한 나눌 수 있었고요. 아직은 막연할 수 있지만 우리의 바람을 담은 정책과 액션들을 상상해보자며 파이팅 넘치게 시작했습니다.
2. 7/2, 두 번째 만남 : 분노의 칠판


일주일 뒤 다시 만난 우리는 영상 <EBS 다큐프라임 : 행복의 조건 복지국가를 가다>와 김수현 교수님의 책 <부동산은 끝났다>의 외국 주택정책 파트를 함께 보며 조금 더 구체적인 활동 키워드를 찾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한국의 주택정책과 해외의 사례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는데요.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주택정책과 해결돼야 하는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뽑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작성된 것이 이름 하여, 분노의 칠판! 각자가 겪은 집들에 대한 살풀이에서 시작해 임대차보호법을 씹어 먹은 뒤 건축법을 발라먹고, 과연 살만한 집인지 알아보자는 최소주거기준 체크리스트도 있어야 한다며 침을 튀기고, 일단 집 자체를 좀 잘들 지었으면 좋겠다며 믿을만한 건축가를 만나 건축물을 검증할 수 있는 정보도 캐오자며 작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7/16, 세 번째 만남 : 앞으로의 활동방향 확정!

앞서 얘기했듯 올해 주거사업으로 H&P액션단 활동과 더불어 ‘나의 집이야기’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요. 어떤 인터뷰가 진행됐는지 궁금할 액션단과 함께 그녀들이 겪었던 집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살고 있는 집은 그나마 나았구나...’, ‘우리 집 주인은 그나마 양반이었어...’ 등 의도치 않은 위로(?)의 순간들을 맞이하기도 했고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인터뷰 내용을 분석해서 찾아낸 주거문제의 핵심키워드와 지난 액션단 모임 때 작성했던 ‘분노의 칠판’의 큰 분류가 놀랍게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우리의 핵심 키워드는 집(건물), 집주인, 주거복지제도 이렇게 3가지로 정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키워드를 액션단 활동으로 담는데 한계가 있으니 ‘반지하는 주거용으로 임대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긴 적정주거기준선언문 만들기, 그리고 그 내용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한 적정주거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의문점이 많은 건축의 세계와 임대의 세계의 궁금증을 해소해보기 위해 정치인, 설계사, 부동산, 공무원, 집주인 등을 만나러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가)비적정주거 생존자 말하기 대회를 열어 H&P액션단 활동을 널리 알리고 속답답한 비혼 여성 세입자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4. 7/23, 네 번째 만남 : 나만의 적정주거기준은?

네 번째 모임에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가)적정주거기준선언문을 써와서 본격적으로 세부내용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선언문의 정확한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액션단들이 생각하는 적정주거기준과 더불어 이와 관련된 인터뷰 녹취록의 발췌내용도 함께 펼쳐놓고 공통분모를 모아보았습니다. 길고 긴 논의 끝에 건축의 마감,단열, 통풍, 채광, 위생, 방음, 크기, 안전 등 깨알 같은 카테고리로 나눠서 정리하기로 했답니다. 이불을 널 수 있는 정도의 집 크기, 내 집에서 나는 소리와 옆집에서 나는 소리는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방음 등 임대용 주택일 경우에 마땅히 지켜져야 할 주거기준에 대한 욕구들을 담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떤 내용들이 만들어질지 궁금하시죠? :) 앞으로 남은 활동기간에 만들어갈 H&P액션단의 널리 세입자를 이롭게 하고 주거권을 드높이는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액션단 활동 결과물도 함께 실리게 될 세입자 주거권 가이드북 「HOUSE & PEACE」 제작비 모금을 홍보하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이드북 제작 모금에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모금 마감일인 7/31까지 3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둘러주세요~ :)
당신의 집에 평화가 깃들길!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모금함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전 전 긍 긍 ㆍ 집 앓 이 는 ㆍ 이 제 그 만
세 입 자 도 ㆍ 맘 편 하 게
비 혼 여 성 ㆍ 세 입 자 도 ㆍ 설 움 없 게
세입자 주거권 액션단
HOUSE & PEACE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에서는 올해 대안적 주거복지제도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6월에는 비혼 여성 세입자들의 주거 경험을 발굴하는 ‘나의 집이야기’ 인터뷰를 진행했고, 8월부터는 민우회 블로그를 통해 연재됩니다. 또한 하반기 사업의 중심축인 세입자 주거권 액션단 [HOUSE & PEACE] (이하H&P액션단)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H&P액션단의 그간의 활동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H&P액션단은 7~9월 약 3개월간 활동할 예정인데요. 나무, 노새, 전문애,살다, 해랑, 너굴, 먼지, 여경이 함께 하고 있답니다. 6월 25일 첫모임을 시작해 벌써 네 번의 만남을 진행했고요! 모임 때 마다 3시간 넘게 이야기가 끊이질 않기에 뒤풀이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요. 다년 간 다수의 액션단을 경험한 나무는 이렇게 말합니다. “회의 이렇게 길게 하는 기획단은 처음이야”
1. 6/25, 첫 번째 만남 : 집이요? 할 말 참 많아요!
첫 만남에서는 집하면 떠오르는 생각, 액션단을 지원하게 된 이유 등을 나눴습니다. ‘도시빈민’, ‘88만원세대’로 묶여지지 않는 비혼 여성들이 겪고 있는 주거문제는 무엇일까를 드러내고자 시작된 민우회의 고민들도 함께요.서로의 ‘집’ 이야기를 공유하다보니 인터뷰를 진행하며 만났던 그녀들이 보였고, 각자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했었던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들 또한 나눌 수 있었고요. 아직은 막연할 수 있지만 우리의 바람을 담은 정책과 액션들을 상상해보자며 파이팅 넘치게 시작했습니다.
2. 7/2, 두 번째 만남 : 분노의 칠판
일주일 뒤 다시 만난 우리는 영상 <EBS 다큐프라임 : 행복의 조건 복지국가를 가다>와 김수현 교수님의 책 <부동산은 끝났다>의 외국 주택정책 파트를 함께 보며 조금 더 구체적인 활동 키워드를 찾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한국의 주택정책과 해외의 사례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는데요.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주택정책과 해결돼야 하는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뽑아보았습니다. 그렇게 작성된 것이 이름 하여, 분노의 칠판! 각자가 겪은 집들에 대한 살풀이에서 시작해 임대차보호법을 씹어 먹은 뒤 건축법을 발라먹고, 과연 살만한 집인지 알아보자는 최소주거기준 체크리스트도 있어야 한다며 침을 튀기고, 일단 집 자체를 좀 잘들 지었으면 좋겠다며 믿을만한 건축가를 만나 건축물을 검증할 수 있는 정보도 캐오자며 작당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7/16, 세 번째 만남 : 앞으로의 활동방향 확정!
앞서 얘기했듯 올해 주거사업으로 H&P액션단 활동과 더불어 ‘나의 집이야기’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요. 어떤 인터뷰가 진행됐는지 궁금할 액션단과 함께 그녀들이 겪었던 집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살고 있는 집은 그나마 나았구나...’, ‘우리 집 주인은 그나마 양반이었어...’ 등 의도치 않은 위로(?)의 순간들을 맞이하기도 했고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인터뷰 내용을 분석해서 찾아낸 주거문제의 핵심키워드와 지난 액션단 모임 때 작성했던 ‘분노의 칠판’의 큰 분류가 놀랍게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우리의 핵심 키워드는 집(건물), 집주인, 주거복지제도 이렇게 3가지로 정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키워드를 액션단 활동으로 담는데 한계가 있으니 ‘반지하는 주거용으로 임대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긴 적정주거기준선언문 만들기, 그리고 그 내용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한 적정주거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의문점이 많은 건축의 세계와 임대의 세계의 궁금증을 해소해보기 위해 정치인, 설계사, 부동산, 공무원, 집주인 등을 만나러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가)비적정주거 생존자 말하기 대회를 열어 H&P액션단 활동을 널리 알리고 속답답한 비혼 여성 세입자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4. 7/23, 네 번째 만남 : 나만의 적정주거기준은?
네 번째 모임에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가)적정주거기준선언문을 써와서 본격적으로 세부내용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선언문의 정확한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액션단들이 생각하는 적정주거기준과 더불어 이와 관련된 인터뷰 녹취록의 발췌내용도 함께 펼쳐놓고 공통분모를 모아보았습니다. 길고 긴 논의 끝에 건축의 마감,단열, 통풍, 채광, 위생, 방음, 크기, 안전 등 깨알 같은 카테고리로 나눠서 정리하기로 했답니다. 이불을 널 수 있는 정도의 집 크기, 내 집에서 나는 소리와 옆집에서 나는 소리는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방음 등 임대용 주택일 경우에 마땅히 지켜져야 할 주거기준에 대한 욕구들을 담아 발표할 예정입니다.
어떤 내용들이 만들어질지 궁금하시죠? :) 앞으로 남은 활동기간에 만들어갈 H&P액션단의 널리 세입자를 이롭게 하고 주거권을 드높이는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액션단 활동 결과물도 함께 실리게 될 세입자 주거권 가이드북 「HOUSE & PEACE」 제작비 모금을 홍보하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이드북 제작 모금에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모금 마감일인 7/31까지 3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둘러주세요~ :)
당신의 집에 평화가 깃들길!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모금함 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