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여성건강[서울남부여성민우회]건강한 몸, 당당한 여성 - 청소녀 농구교실 후기

2007-08-16
조회수 6047

“너무 아쉬워요”
“너무 짧아요”
“방학 내내 했으면 좋겠어요”
“재미있어요”
“또 하고 싶어요”
“선생님 휴대폰 번호요”

농구교실 마지막날 땀으로 젖은 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들이다.
처음 시작할때는 이애들이 정말 농구를 할 수 있을까?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하는 건 아닌지 싶던 아이들이 이제는 아쉬워 농구장에서
발을 떼지 못한다.

첫날 농구공을 처음 갖고 노는 아이들이 얼마나 안쓰럽던지...
지켜보는 엄마들이 직접 나서서 같이 하며 애들보다 엄마들이 더 즐거운 시간이였는데..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아이들이 농구공을 제법 튕기게 되면서 아이들의 얼굴에서
정말 즐거워하는 것을 보는게 얼마나 뿌듯하던지...

마지막날
아이들은 처음부터 선생님께 게임을 하자고 졸라대다 선생님으로부터 연습을 잘 하면 해주겠다는 말에 조금이라도 게임 시간을 앞당기려고 얼마나 열심히 인지...
드디어 게임을 시작하기전 선생님의 농구경기 규칙을 얘기하고 질문을 받을때..
게임시간이 아까운 녀석들이 질문을 왜 그리도 많은지..
드디어 게임시작..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녀석들..
처음 게임을 하던 날은 공만 따라서 우루루 몰려다니던 녀석들이 이제는 제법 농구경기 다운 모습을 보인다.
정말 머리가 땀으로 흠뻑적은 그녀들....
한 골 한 골, 패스 패스에 열심인 그녀들...
농구를 하며 즐거워하는 녀석들을 보면서 지켜보는 엄마들도 파이팅을 보내며 응원을 한다.

두시간 내내 쉬지 않고 뛰는 녀석들이 아쉬움을 가지고 끝낸 농구교실
이제 막 농구의 즐거움을 알게 된 녀석들이
계속 이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들을 만들어 가겠지.
모두가 즐거운 농구시간이였다.

 

<서울남부 여성민우회 오경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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