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

사회현안[기자회견문] 517성소수자평등의날 선포 기자회견 “성소수자 평등실현 이재명 정부가 앞장서라”(5/12)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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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마이뉴스, 주영민)

“성소수자 평등실현 이재명 정부가 앞장서라”

517성소수자평등의날 선포 기자회견


○ 주최 : 517성소수자평등의날 공동행동(126개 단체, 108인 평등위원)

○ 주관 :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 일시 : 2026. 5. 12(화) 오전 11시

○ 장소 : 청와대 분수대 앞


○ 진행 

사회: 권순부(무지개행동 사무국장)


  •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517성소수자평등의날 명칭 변경 취지> 관련 발언

          - 박한희(무지개행동 공동대표)


  •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의 요구> 관련 발언

          - 장예정(차별금지법제정연대 상임집행위원장)


  • 연대발언: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권수정 부위원장

          - <한국여성단체연합> 양이현경 상임대표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선우 스님

          - <한국교회인권센터> 류순권 소장(목사)


  • 기자회견문 낭독
  • 요구안 전달(청와대 국민경청비서관실)


[기자회견문]

517성소수자평등의날을 선포하며, 

성소수자 평등실현 이재명 정부가 앞장서라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는 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제외하였다. 이 날을 기념하여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로 지정되었다. 그 후 매년 5월 17일을 맞아 성소수자에 대한 오랜 편견과 낙인의 역사를 반성하고,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저항하는 다양한 활동이 세계적으로 펼쳐져 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으로부터 36년이 지난 지금 한국사회는 어떠한가. 불과 1년 전 무지개 깃발이 휘날리는 광장에서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새로운 사회를 요구했다.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무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커밍아웃을 하고 환호를 받았다. 광장은 서로의 다름을 마주하고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광장 이후 정치는 또 다시 성소수자의 인권을 나중으로 미루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부터 국무총리, 비서관 등 고위 공직자의 성소수자 혐오발언이 문제가 되었다. 2026년 초 2건의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었지만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평생을 돌보며 함께 한 동성부부는 어떠한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트랜스젠더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선거투표조차 편안하게 할 수 없다. 학교에서, 직장에서, 일상에서 성소수자들은 여전히 차별과 혐오를 받고 있다. 


성소수자 차별을 선동하는 극우세력을 방조해서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것도, 그리고 이를 해결할 것도 정치의 역할이다.  정치가 민주주의와 평등, 빛의 혁명을 이야기한다면 마땅히 성소수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혼인평등을 실현하며, 성별인정법을 제정하여 성소수자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 


한국의 성소수자 인권운동은 민주주의에 맞서 광장을 무지개빛으로 물들였다. 그 투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올해부터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을 ‘517성소수자평등의날’로 새롭게 기념한다. 5월 16일 성소수자 평등대회를 개최하고 혐오를 반대하는 것을 넘어 평등과 실질적 권리 실현을 위해 더욱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다. 그리하여 민주주의를 지킨 시민들이 바랐던 새로운 사회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다.


이를 위해 이재명 정부에 요구한다. 


평등사회 실현하는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결혼제도 차별없게 혼인평등 실현하라!

신체침해 강요없는 성별인정법 제정하라!


2026년 5월 12일

2026 517성소수자평등의날 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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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마이뉴스, 주영민)


[발언]

517성소수자평등의날 명칭 변경의 취지 및 요구 등

- 박한희(무지개행동 공동대표)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는 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을 통해 성소수자는 수십 년간 잘못된 존재로, 치료받아야할 존재로 여겨졌던 낙인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을 전 세계 성소수자 운동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로 기념하여 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으로부터 36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의 한국사회는 어떠합니까. 1년 전 겨울 성소수자들은 광장에 나와 민주주의를 외쳤고 수많은 성소수자들이 무대에서 자신을 드러내며 새로운 사회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광장을 통해 탄생한 이재명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고위 공직자들의 성소수자 혐오발언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습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선동으로 성장한 극우개신교가 중국인, 이주민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를 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인 차별금지법은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혼인평등을 실현하고 성별인정법을 제정하며 포괄적 성교육을 실시하라는 성소수자 운동의 요구에 정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별과 혐오 앞에 성소수자는 온전한 삶조차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의 <성적지향·성별정체성 차별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성소수자의 1주일간 자살 생각 비율은 39.1%로, 일반 성인 인구 대비 8.5배입니다. 다양한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중 그 어느것도 잘못되지 않은 것임이 30년도 넘게 확인됐음에도 언제까지 성소수자는 이러한 상황에 놓여야 하는 것입니까.


그렇기에 무지개행동은, 성소수자 인권운동은 이러한 2026년 5월 17일을 맞아 더욱 더 치열하게 더욱 더 집중적으로 투쟁할 것을 결심하였습니다. 그 정신을 담아 이 날을 ‘517성소수자평등의날’로 새롭게 명명합니다. 혐오를 반대하고 낙인을 벗어나는 것을 넘어서 성소수자의 평등을 실현하고 실질적인 삶을 변화시키는 투쟁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16일 개최되는 성소수자 평등대회의 슬로건은 ‘민주주의의 심장에서’입니다. 민주주의의 심장은 평등과 다양성입니다. 그 누구도 남겨두지 않을 때, 사회적으로 소외된 모든 이들의 인권이 보장될 때에만 민주주의가 가능합니다. 내란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켰던 그 투쟁의 정신으로,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그 날까지 성소수자 인권운동은 평등을 외치며 더욱 가열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그 길에 모두 함께 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구호를 외치겠습니다. 

혐오를 넘어 차별을 깨고 평등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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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26 517성소수자평등의날 공동행동)


[발언]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의 요구

- 장예정(차별금지법제정연대 상임집행위원장)


이재명 정부 출범후 약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한 이야기가 아무래도 광장을 기억하라는 요청이었던것 같습니다. 광장의 시민들이 윤석열 파면과 함께 가장 바랐던 모두의 존엄과 인권이 보장되는 평등한 사회라는 사회대개혁 과제에는 국회도 정부도 관심이 없습니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사회대개혁 위원회나 빛의광장의 주역들을 기억한다는 여러 자리에서도 차별금지법은 뒷전이고 성소수자와 여성들의 이야기는 잘 들리지가 않습니다.


특히 차별금지법은 국회에서는 두 건의 차별금지법 발의가 있었지만 정부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참여는 단 한명의 의원에 그쳤으며 당 차원의 의지는 파악조차 되지 않습니다. 유엔 조약기구의 "시급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권고 14차례, 꾸준하게 집계되는 시민 과반의 차별금지법 찬성 여론과 같은 국내외 상황과 조건은 일관되게 우호적이나 정부도 국회도 묵묵부답입니다. 물론 이런 풍경이 낯설지 않습니다. 박근혜 탄핵광장으로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는 차별금지법에 나중에라는 호를 강렬하게 붙였던 정권입니다. 2006년 이래 정부차원에서 차별금지법을 추진하려는 시늉조차도 모두 사라진 첫번째 정부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계보를 윤석열 정부가 이어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이와 더불어 내란옹호-극우세력의 핵심에는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반대 집회 주도로 그 영향력을 키웠던 이들이 있다는 것 또한 잊혀져서는 안될 내란사태의 본질입니다. 차별과 혐오를 심화시키고, 그것을 불식시키기 위한 출발점이 될 차별금지법을 절대 안된다며 막아서는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방법을 시민들의 요구대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성소수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의 평등한 일상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성소수자 혐오반대 요구에 대한 익숙한 외면을 딛고 올해부터 매년 5월 17일, 성소수자 평등으로의 전진합니다. 성소수자 시민들의 평등을 향한 발걸음을 더 힘차고 당당해질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는 너무 늦지 않게 시민들의 걸음을 쫓아오십시오.


우리는 요구합니다. 평등사회 실현하는 차별금지법을, 동성부부에게도 동등한 권리실현을 위한 혼인평등법을, 트랜스젠더의 신체 침해 강요없이 온전히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성별인정법을 이재명 정부에서 완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연대발언 1]

- 권수정(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민주주의의 심장에서” 5월 17일 성소수자평등의날 공동행동에 민주노총도 함께 합니다.

하루 전인 5월 16일에는 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성소수자위원회 출범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5년전 민주노총에서 가장 먼저 50% 비율의 여성할당제를 시행했던 전교조가 이번에는 가장 먼저 성소수자위원회를 출범하는 것입니다. 지난 2월 28일 전교조 대의원대회에서 승인된 성소수자위원회는 ‘성소수자 조합원의 권리보장과 인권, 노동권 보장, 학교 내 성소수자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한 제반 사항을 심의 결정’ 하는 것을 임무로 규정에 명시했습니다.


전교조의 성소수자위원회가 더욱 특별한 것은 성소수자 당사자 조합원만이 아니라, 엘라이도 함께 운영하는 위원회로 구성된 것입니다. 민주노총에는 성소수자조합원모임이 있는데요, 이 모임을 어떻게 의결기구 안으로 공식화 할것인가를 고민하며 저는 당사자들의 커밍아웃을 어떻게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문화로 만들어야 하는지를 주로 생각했었습니다. 이것은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막막한 어떤 일이었습니다. 엘라이와 함께 운영하는 공식기구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제가 그동안 못했던 것입니다. 성소수자조합원들과 엘라이가 함께 운영하는 성소수자조합원 모임을 눈여겨 봐주십시오. 뚝심있는 동지들이 한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교조 성소수자위원회의 출범과 활동은 지난해 우리가 광장에서 함께 민주주의를 외쳤던 많은 성소수자 동지들의 뜨거운 마음에 대한 민주노총의 응답입니다. 5월 16일 11시 전교조 성소수자위원회 출범식은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열립니다. 많은 동지들이 참석하셔서 민주노총에서 뛰고 있는 민주주의의 심장을 확인하시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한편 지난해 3월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는 ‘성소수자 인권 보도 준칙’일 발표했습니다. 언론노동자들에게 성소수자 언론인 동료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제안이었고, 모두 7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그중 제가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성소수자 존재를 찬반의 문제로 다루지 않는다. 인권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고, 혐오 표현은 반대 의견으로 포장될 수 없다.’ 이 문장도 좋아합니다. ‘성소수자를 피해자로만 재현하지말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균형있게 조명한다.’ 민주주의의 심장은 언론노조에서도 동지들과 함께 뛰고 있습니다.


그 외 민주노총에는 전국에 16개 산하 지역본부가 있습니다. 그중 강원본부, 대구본부, 대전본부, 인천본부, 제주본부가 지역 퀴어퍼레이드를 동지들과 함께 주최합니다. 더 많은 지역에서 퀴퍼가 열릴 때 해당지역의 지역본부가 함께 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심장에서, 5월 17일 성소수자 공동행동에 민주노총도 함께 합니다. 모든 노동자가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며 편안한 환경에서 일하는 세상을 향해 민주노총의 심장도 뜁니다. 고맙습니다.


[연대발언 2]

- 양이현경(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여성운동은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폭력을 당하는 불평등한 사회 구조와 문화를 바꾸는 운동입니다. 과거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선거권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일터에서 배제 당하고 낮은 임금을 받으며 승진의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특히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여성’은 부수적인 존재로 치부되어 왔습니다. 


남성, 백인, 비장애인, 이성애 중심의 사회에서는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은 차별에 놓이고 혐오에 시달립니다. 성소수자는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온라인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차별과 폭력, 혐오를 경험합니다. 존재 자체를 부정 당하기도 합니다. 제 트렌스젠더 친구의 삶은 여전히 가혹합니다. 2024년 트렌스젠더이자 페미니스트인 동료 활동가를 잃었습니다.  트렌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의 자살은 구조적 차별과 배제의 결과입니다. 더 이상 성소수자들이 죽거나 차별받고 배제당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 존엄한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10조를 언급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소수자 국민의 존엄한 가치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민법 개정을 통한 동성혼 법제화,  트랜스젠더의 성별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성별인정법 제정, 성소수자 가족구성권과 성소수자의 학생의 교육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지난 윤석열 탄핵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바란 사회는 차별금지와 인권보장으로 모든 사람이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성별, 연령, 장애,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 인종, 사회적 신분 등에 따른 차별 없는 사회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광장에서 서로를 돌보고 연대하며, 차별 없이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가는 성평등 사회를 실천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과 실천을 이재명 정부는 제도와 정책으로 실행하고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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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26 517성소수자평등의날 공동행동)


[연대발언 3]

- 선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성소수자 평등의날을 선포하는 자리입니다. 원래 사람 뿐만 아니라 태어난 모든 생명체는 평등합니다. 아주 적은 생명체부터 커다란 생명체 지구 뿐만 아니라 전 우주 공간의 생명체도 평등 그 자체입니다. 위로는 천신이던 사람, 동물이던 설사 아귀 지옥에 있는 중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체의 크기, 모양, 색깔, 생김새, 나타남은 원래 평등한 것이기에  대상에 대하여  폭력, 구분, 멸시 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고 공존, 존중, 평온하게 살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특히 육도중생(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신) 중에서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전 우주의 대상에 대하여 차별, 업신여김, 살생, 폭력, 교만이 아니라 한 없는 자비의 마음으로 그 대상이  행복해지기를 바래야 합니다.


성소수자에 대하여서도 차별과 혐오 구별의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은 불선업 마음이 어리석은 마음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되고, 약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마음보다 누르고, 빼앗고, 속이고, 심지어 살의의 마음으로  탐욕과 어리석음과 분노의 불구덩이 세상이 문제입니다. 국가간에도 전쟁으로 살생과 파괴를 일으키며 해결하려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에 요구합니다. 대통령이 될려고 하는 자, 대통령이 된 자의 말은 천금처럼 무거운 것이고, 지켜야 됩니다.

선거과정에 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마음의 거울로 잘 비추어 보기 바랍니다. 내란세력들을 몰아내는 과정에 지금의 정부, 국회보다 성소수자들을 비롯한 소외받고, 가난한 사람들이 맨 선두에 섰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윤석렬의 내란도 단죄되어야 하지만 차별금지법을 비롯하여 약자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도 또 다른 내란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대한불교사회노동위원회는 성소수자들의 평등과 해방의 그날까지 꼭 함께 하겠습니다.


[연대발언 4]

- 류순권 목사(한국교회인권센터 소장)


오늘 저는 대한민국의 시민이자 종교인으로서, 한국교회의 목사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월 17일을 성소수자 평등의 날로 선포하는 이 자리에서 고백합니다. 우리는 성소수자 시민들이 겪어 온 차별과 혐오의 현실 앞에서 너무 오래 침묵했습니다. 더 아프게 말하면, 한국교회는 그 침묵을 넘어 혐오와 배제의 언어를 만드는 데 깊이 관여해 왔습니다. 그 고통의 자리마다 종교의 언어가 놓여 있었던 현실 앞에서 부끄러움과 책임을 느낍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의 가장 깊은 자리에는 모든 존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성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라고 증언합니다. 예수께서는 존엄을 빼앗긴 이들, 공동체 바깥으로 밀려난 이들, 죄인이라 불리며 손가락질당하던 이들의 곁에 서셨습니다. 그 길을 따르는 교회라면, 성소수자의 존엄과 평등 앞에서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종교가 의견을 더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혐오의 근거로 사용되어 온 신앙의 언어를 생명과 존엄의 언어로 되돌리고 더 넓은 평등을 선언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시민들이 더 이상 자기 존재를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종교가 함께 책임을 나누기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에 촉구합니다. 국민주권정부라 말하는 이재명 정부는 성소수자 인권과 평등의 과제를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일부 종교계의 반대를 이유로 차별금지법 제정과 성소수자 인권정책 수립을 회피해서도 안 됩니다. 평등을 늦추려는 목소리가 있다면, 정부는 그 목소리에 기대어 침묵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지켜낸 헌법과 인권의 원칙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성소수자 시민은 이미 이 사회의 시민입니다. 학교에 있고, 일터에 있고, 가족 안에 있고, 종교 공동체 안에도 있습니다. 국가는 이들의 존재를 뒤늦게 허락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국가는 이미 함께 살아가고 있는 시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선포하는 성소수자 평등의 날은 단지 새로운 이름을 붙이는 일이 아닙니다.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을 멈추고, 평등을 국가의 책임으로  세우라는 명령입니다. 

민주주의의 최전선에서 성소수자의 존엄을 말하는 일은 한국 사회가 더 온전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옳고 빠른 길입니다. 우리는 종교의 이름으로 상처받은 이들의 곁에 설 것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과 평등 실현을 위해 시민사회, 종교,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과 계속 연대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존엄한 존재로 부르셨습니다. 그 믿음 위에서, 성소수자 평등의 날을 함께 선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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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26 517성소수자평등의날 공동행동)


2026 517성소수자평등의날 공동행동(총 126개 단체, 108인 평등위원, 5/11 16시 기준)

연대단위

HIV/AIDS인권운동네트워크, 가톨릭 앨라이 아르쿠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고려대학교 여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본부,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교육노동자현장실천, 구속노동자후원회, 기후정의동맹, 노동당, 노들장애인야학, 녹색당, 다른세상을향한연대, 다산인권센터, 디지털정의네트워크, 민주노총 서울본부, 민주노총법률원/법무법인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수자인권위원회,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빈곤사회연대, 사)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사단법인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사단법인 한국다양성연구소,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한의사/한의대생 모임, 홍진단,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숭실대학교 사회참여 소모임 틈새, 심리상담하는 성소수자 네트워크 이음,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인권교육센터 들, 인권운동공간 활,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권운동사랑방,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장애여성공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성소수자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성소수자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 성소수자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성소수자위원회,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쟁없는세상, 정의당, 정치하는엄마들, 제주퀴어프라이드 조직위원회, 진보당, 차별과혐오없는평등세상을바라는그리스도인네트워크,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차별없는 금융연구소, 차별을 넘어서는 감리회모임, 참여연대,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주 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퀴어팔레스타인연대QK48, 퀴어홀릭, 팔레스타인과연대하는한국시민사회긴급행동, 플랫폼C, 한국교회인권센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소수자/퀴어연구학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홈리스행동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30대 이상 레즈비언 친목모임 그루터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경남퀴어문화축제, 노동·정치·사람,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녹색당 소수자인권특별위원회,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 대구퀴어문화축제, 대전 성소수자 인권모임 ‘솔롱고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레주파, 무지개예수, 무지개인권연대, 미래당 성평등위원회, 부산퀴어문화축제 기획단, 빛나는우리청소년성소수자모임, 서울인권영화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성공회 용산나눔의집(사회적소수자 생활인권센터),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 성소수자교사모임(QTQ), 성소수자부모모임, 성소수자와 함께하는 상담사 모임, 다다름, 성적지향성별정체성 법정책연구회, 언니네트워크, 영남지역 성소수자 지지모임, (사)신나는센터, 연분홍치마, 이화 성소수자인권운동모임 변태소녀하늘을날다, 전라북도 성소수자 모임 열린문,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진보당 인권위원회, 청년성소수자문화연대 큐사인,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청소년 트랜스젠더 인권모임 튤립연대, 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 퀴어문화협동조합 홍예당,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트랜스해방전선,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교회를 향한 퀴어한 질문 큐앤에이, 한국농인LGBT+, 한국레즈비언상담소,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 HIV/AIDS인권행동 알, Voice of the People]


평등위원

[감자, 견우, 곽이경, 국화향기, 권우베, 권혁성, 기진, 김동혁, 김민지, 김보미, 김세원, 김소유, 김시원, 김시현(소하), 김올튼, 김용민(오소리), 김정은, 김지림, 김진수, 김태윤, 김헵시바, 김현지, 까를라(손지은), 남웅, 다큐나루, 달려라장군(맹상현), 라라, 라스, 루, 류후남, 모, 민뎅, 민희, 박광흠, 박규민, 박명훈 비오, 박민영, 박성춘, 박예경, 박태민, 박한희, 박형대, 배예주, 백소윤, 변규리, 변정우, 보희, 비연, 사루, 사야, 상드, 새시비비 고영주, 서동규, 소리, 소성욱, 소정, 송현민, 수달, 수띠, 순부, 심기용, 심지민, 여수진, 연호, 영민, 오상화, 오은지, 오창균, 워나팕, 유예진, 윤우, 은찬, 이기남, 이도경, 이성원(미묘), 이안, 이원, 이종걸, 이호림, 이효령, 일중, 자두, 자유(김세라), 장서연, 장예정, 재윤, 전재완, 전지윤, 정성조, 정성철, 정재훈, 정혜성, 조동진, 조소연, 조은, 지오, 진공상태, 참둘기, 천랑성, 최영미, 케이, 킴, 탱굴, 토비, 파벽, 필립, 한윤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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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마이뉴스, 주영민)


집회 후기~!😉

[집회행진 후기] 🌈517성소수자평등의날 '성소수자 평등대회' ✨️민주주의가 평등으로 응답하는 모두의 삶(5/16)

'나 하나쯤'이 세상을 바꾸는 법

아무리 작아 보일지라도 우리의 이야기는, 참여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성평등한 세상을 향해 지금 바로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