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

미디어[발족선언문]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발족선언문 ' KBS‧MBC를 국민 품으로!'

2017-07-14
조회수 6109

 

 

   발족   

  선언문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발족선언문

KBS‧MBC를 국민 품으로!

 

 

우리는 오늘, 지난 9년간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던 KBS‧MBC를 국민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을 발족합니다.

 

KBS와 MBC는 한때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나름대로 충실히 해냈던 진정한 ‘국민의 방송’이었습니다. 국민은 고봉순과 마봉춘이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신뢰를 표했습니다. 언론사 최초로 노조를 결성하고 공정방송을 쟁취했던 MBC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와 ‘PD수첩’ 등 탐사프로그램으로 권력의 치부와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KBS 역시 ‘KBS 스페셜’과 ‘인물 현대사’와 같은 다큐멘터리로 폭압적 독재와 매카시즘으로 얼룩진 역사를 되짚었고, 깊이 있는 탐사보도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데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런 모습은 온데 간 데 없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장악한 KBS‧MBC 경영진은 징계와 해고로 KBS‧MBC 노동자들을 탄압했고 결국 두 공영방송은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했습니다. 최근의 보도 경향만 봐도 상황은 심각합니다. KBS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11년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최고위원회의를 도청했고 그 녹취록을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에 넘기는 범죄행위까지 저질렀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해 20대 총선에서는 매일 ‘북풍’ 보도를 쏟아내며 적폐 수구세력에 유리한 여론을 억지로 조성했습니다. MBC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3월 10일, “태극기 집회가 대통령 퇴진을 막지는 못했지만 보수 집회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며 ‘탄핵 반대 집회’에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국민 여론에 역행할 뿐 아니라, 헌법적 가치를 짓밟는 행태입니다. 이렇게 KBS‧MBC가 불과 9년 만에 철저히 망가지면서 국민의 신뢰도 땅에 떨어졌습니다. 박근혜 파면을 이끌어낸 촛불광장에서도 KBS‧MBC 기자들은 자사의 편파․왜곡 보도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야유를 받으며 쫓겨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KBS‧MBC는 국민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수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공영방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합니다. 공영방송 KBS‧MBC가 정치권력과 자본의 힘에서 벗어나, 장막에 가려진 권력의 치부를 고발하며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민주주의 사회를 떠받치는 언론의 본질적 책무이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의해 망가지기 전까지 KBS‧MBC가 충실히 해왔던 역할입니다. 우리는 잃어버린 KBS‧MBC의 본모습을 되찾아 국민들이 돌려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겠습니다.

 

전국 213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우리 시민행동은 내부에서 치열하게 적폐 경영진과 싸우고 있는 KBS‧MBC 노동자들의 투쟁 소식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매주 KBS‧MBC 사옥 앞에서 시민 문화제를 진행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KBS‧MBC 언론인 탄압 잔혹사 고발, KBS‧MBC 보도 피해자 증언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온라인을 통해 KBS‧MBC 정상화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 여론 형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우리의 당면한 목표는 공정방송을 가로막고 부당하게 언론 노동자를 탄압하는 KBS‧MBC의 적폐 경영진을 퇴출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자산인 KBS‧MBC가 다시는 권력에 의해 망가지지 않도록 견고한 민주적 시스템을 갖추고 공정보도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KBS‧MBC를 국민의 손으로 되찾고, 다시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도록 국민과 함께 지키겠습니다.

 

 

2017년 7월 13일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

 

 

  참여  

  단체  

 

서울 (98개)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6월민주포럼 4.9통일평화재단 가톨릭농민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구로청년회 국제민주연대 나눔문화 나라사랑청년회 나야장애인권교육센터 노동인권회관 녹색연합 더나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 미디어기독연대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민달팽이유니온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족통일애국청년회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언론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주의국민행동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바꿈 방송기자연합회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평화연대 빈곤과차별에저항하는인권연대 사월혁명회 사회개벽교무단 삼성인권지킴이 새바 새언론포럼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서울지하철노동조합 서울진보연대 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 시민의눈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언론인권센터 여성환경연대 우리동네청년회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 원불교환경연대 이끌림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자유언론실천재단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빈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주권자전국회의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청년다락 청년두레 청년보라 청년이그나이트 청년인트로 통일광장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학술단체협의회 한국PD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한국방송카메라감독연합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국비정규교수노조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진보연대 한국청년연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효창원을사랑하는사람들 흥사단 희망청년회 KYC한국청년연합

 

강원 (4개)

강릉청년회 강원민주언론시민연합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원주청년회

 

경기인천 (3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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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9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본부 겨레사랑청년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전남6월항쟁 기념사업회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진보연대 광주진보연대 광주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광주푸른청년회 광주희망청년회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언론정상화광주인권지기 목포사랑청년회 여수사랑청년회 전남진보연대 청년담다 화순민주청년회 활개

 

대구경북 (3개)

대구경북진보연대 새길 함께하는대구청년회

 

대전충남 (5개)

공주청년회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청년회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부산경남울산 (10개)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남진보연합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민중연대 부산청년회 울산진보연대 울산청년회 창원진보연합 파도

 

전북 (14개)

시민행동21 익산참여연대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진보연대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희망나눔재단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지회 전북YMCA협의회

 

충북 (25개)

(사)두꺼비친구들 (사)사람과경제 경제민주화를위한동행 생태교육연구소 터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청주CCC 청주KYC 청주YMCA 청주YWCA 청주노동인권센터 청주여성의전화 청주청년회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충북교육발전소 충북민교협 충북민예총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충북장애인부모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청주경실련 행동하는복지연합 흥사단충북지부

 

총 213개 단체 (13일 오전 9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