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 기념 기자회견
“건강하고 당당한 월경에 치얼스”
#5월28일_월경의날 #안전한생리대는여성인권이다 #월경_말하기 #생리대전성분표시제 #menstruationmattters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_월경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보통 한 달에 5일 간, 28일 주기로 월경을 하기에 정해진 것으로 2014
년 비영리재단 WASH United(WAter, Sanitation and Hygiene)에서 시작했다. 월경에 대한 사회적인 침
묵과 터부를 깨고, 전 세계 여성이 당당하고 건강하게 월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성환경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월경은 여성 인권의 문제이며, 이는 어릴 때부터 월경과 여성건강에 대해 배우고 다
양한 월경용품을 접해보며 시작된다. 월경을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드러내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2017년 ‘세계 월경의 날’ 주제는 ‘교육’이다. 전 세계 여성이 자신의 생애 모든 장소와 순간(집과
학교, 직장, 여행 등)에서 언제나 건강하게 당당하게 월경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월경을 알리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 분위기와 관습, 교육과 지리적 여건,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각자 겪고 있는 어려
움은 다양하다.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인권이다
여성환경연대는 2017년 일회용생리대 10종에 포함된 유해물질 검출시험을 진행하였고, 언론에서 보도되었듯
10개 제품 모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 여기엔 총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뿐만 아니라, 발암성
물질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는 생리대에 들어있는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여성들이
거의 40년 동안 약 11,000개의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안전한 생리대는 건강한 삶을 영위할 권리를
지닌 여성인권 문제이다.
“여성들은 유해물질의 방출과 건강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생리대에 들어간 성분 정보를 알아야 한다.” 미
국 비영리 단체 ‘지구를위한여성의목소리(Women's Voices for the Earth)’의 연구 디렉터 알렉산드라 스크
란톤(Alexandra Scranton)이 보내온 연대의 메시지다.
주요 5개 제조사 생리대 성분표시 모니터링 결과 및 기자회견
여성환경연대는 2017년 일회용 생리대 성분표시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다. ‘2017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순위’
와 ‘2015 시장점유율 3대 기업’ 자료를 참고하여 5개 생리대 제조사 (유한킴벌리, LG유니참, P&G, 깨끗한
나라, 웰크론 헬스케어)를 선정했고, 총 113개 제품을 모니터링 하였다. 5개 제조사의 제품 모두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제품 포장지엔 일부 성분만을 표시했으며, ‘부직포’나 ‘펄프’ 등 성분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유한킴벌리의 경우 공식사이트에서 자사의 생리대에 들어간 성분 정보를 상
세히 밝히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제조사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성분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 물론, 유한킴벌리의 경우도 직접 사용한 원료 외에 검출실험을 통해 확인된 성분을 조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때 보다 안전한 생리대가 생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생리대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모아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건강하고 당당한 월경을 위한 우리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1. 생리대 전성분표시제 실시
현재 일회용 생리대에 포함된 성분을 표기하는 전성분표시제는 실시되지 않고 있다. 만약 화장품처럼 투
명하게 생리대의 성분 정보가 공개된다면 ‘순면 커버’, ‘부직포’ 등을 넘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들어있
는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고를 수 있을 것이다.
2. 생리대 유해물질 기준 강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기준에는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색소, 형광물질, 산·알칼리 규
정 정도가 있다. 국내 생리대 규제는 약 이십 년 전 제정된 폼알데하이드에서 멈춰 있다. 잔류농약, 유해
중금속, 프탈레이트, 파라벤을 비롯해 여성환경연대 검출시험에 밝혀진 총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등의
유해물질이 우려되며, 이에 대한 규제가 마련되어야 한다.
3. 면생리대, 생리컵 등 다양한 월경용품 공교육 실시
10대 청소년은 가정 교과, 성교육 같은 공교육에서 구체적인 생리대 정보나 다양한 월경용품 정보를 접할
기회가 없다. 면생리대, 생리컵 등 다양한 월경용품의 사용법과 장·단점을 알고,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월
경을 어떻게 관리할지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경제적 이유로 ‘깔
창 생리대’를 사용하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필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월경은 감추어야 할 부끄
러운 생리현상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당당한 여성의 경험임을 알리는 월경문화와 월경인식개선 교육이 여
성과 남성 모두에게 필요하다.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 기념 기자회견
“건강하고 당당한 월경에 치얼스”
#5월28일_월경의날 #안전한생리대는여성인권이다 #월경_말하기 #생리대전성분표시제 #menstruationmattters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_월경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보통 한 달에 5일 간, 28일 주기로 월경을 하기에 정해진 것으로 2014
년 비영리재단 WASH United(WAter, Sanitation and Hygiene)에서 시작했다. 월경에 대한 사회적인 침
묵과 터부를 깨고, 전 세계 여성이 당당하고 건강하게 월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성환경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월경은 여성 인권의 문제이며, 이는 어릴 때부터 월경과 여성건강에 대해 배우고 다
양한 월경용품을 접해보며 시작된다. 월경을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드러내는 일이 중요한
이유다. 2017년 ‘세계 월경의 날’ 주제는 ‘교육’이다. 전 세계 여성이 자신의 생애 모든 장소와 순간(집과
학교, 직장, 여행 등)에서 언제나 건강하게 당당하게 월경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월경을 알리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 분위기와 관습, 교육과 지리적 여건,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라 각자 겪고 있는 어려
움은 다양하다.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인권이다
여성환경연대는 2017년 일회용생리대 10종에 포함된 유해물질 검출시험을 진행하였고, 언론에서 보도되었듯
10개 제품 모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 여기엔 총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뿐만 아니라, 발암성
물질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는 생리대에 들어있는 성분을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여성들이
거의 40년 동안 약 11,000개의 생리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안전한 생리대는 건강한 삶을 영위할 권리를
지닌 여성인권 문제이다.
“여성들은 유해물질의 방출과 건강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생리대에 들어간 성분 정보를 알아야 한다.” 미
국 비영리 단체 ‘지구를위한여성의목소리(Women's Voices for the Earth)’의 연구 디렉터 알렉산드라 스크
란톤(Alexandra Scranton)이 보내온 연대의 메시지다.
주요 5개 제조사 생리대 성분표시 모니터링 결과 및 기자회견
여성환경연대는 2017년 일회용 생리대 성분표시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다. ‘2017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순위’
와 ‘2015 시장점유율 3대 기업’ 자료를 참고하여 5개 생리대 제조사 (유한킴벌리, LG유니참, P&G, 깨끗한
나라, 웰크론 헬스케어)를 선정했고, 총 113개 제품을 모니터링 하였다. 5개 제조사의 제품 모두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제품 포장지엔 일부 성분만을 표시했으며, ‘부직포’나 ‘펄프’ 등 성분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유한킴벌리의 경우 공식사이트에서 자사의 생리대에 들어간 성분 정보를 상
세히 밝히고 있지만, 이를 제외한 제조사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성분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 물론, 유한킴벌리의 경우도 직접 사용한 원료 외에 검출실험을 통해 확인된 성분을 조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때 보다 안전한 생리대가 생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여성건강을 위한 안전한
생리대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모아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건강하고 당당한 월경을 위한 우리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1. 생리대 전성분표시제 실시
현재 일회용 생리대에 포함된 성분을 표기하는 전성분표시제는 실시되지 않고 있다. 만약 화장품처럼 투
명하게 생리대의 성분 정보가 공개된다면 ‘순면 커버’, ‘부직포’ 등을 넘어,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이 들어있
는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고를 수 있을 것이다.
2. 생리대 유해물질 기준 강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기준에는 폼알데하이드(formaldehyde), 색소, 형광물질, 산·알칼리 규
정 정도가 있다. 국내 생리대 규제는 약 이십 년 전 제정된 폼알데하이드에서 멈춰 있다. 잔류농약, 유해
중금속, 프탈레이트, 파라벤을 비롯해 여성환경연대 검출시험에 밝혀진 총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등의
유해물질이 우려되며, 이에 대한 규제가 마련되어야 한다.
3. 면생리대, 생리컵 등 다양한 월경용품 공교육 실시
10대 청소년은 가정 교과, 성교육 같은 공교육에서 구체적인 생리대 정보나 다양한 월경용품 정보를 접할
기회가 없다. 면생리대, 생리컵 등 다양한 월경용품의 사용법과 장·단점을 알고,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월
경을 어떻게 관리할지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경제적 이유로 ‘깔
창 생리대’를 사용하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필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월경은 감추어야 할 부끄
러운 생리현상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당당한 여성의 경험임을 알리는 월경문화와 월경인식개선 교육이 여
성과 남성 모두에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