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

기타르노삼성자동차는 성희롱 피해자와 도와준 동료에 대한 모든 보복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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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르노삼성자동차는 성희롱 피해자와 도와준 동료에 대한

모든 보복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성희롱 피해자와 도와준 동료에 대한 악질적인 불이익과 보복 행위가 일어났다.1년간 직장 내 성희롱에 시달리던 피해자는20133,이 사실을 보고하자마자 사직 종용을 당했고,먼저 유혹했다느니 하는 왜곡된 소문 유포와 왕따 등 괴롭힘을 겪었다.회사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피해자와 어울리지 말라며 경고하였고,유일하게 피해자에게 다가가 도와준 동료에게는 보복성 표적 징계 등으로 압박을 가하였다.현재 무기한 대기발령 상태인 두 사람은 오전·오후 각각10분과 점심시간 이외에는 나갈 수 없는 사실상 감금 상태에서 출입을 감시당하고 있다.

이 사건은 사직 종용과 협박,소문유포와 왕따,부당징계,격리,무고성 형사고소 등 성희롱 피해자와 동료를 몰아내기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치졸하고 악랄한 불이익조치의 집약체이며,그 정도도 매우 폭력적인,기본적인 노동인권이 침해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실제로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행위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자가 조용히 사라지는 방식으로 입막음해 왔다.직장 내 성희롱 문제에 대한 반인권적인 사측의 태도의 일례로르노삼성자동차가여직원들에게만 배포한 성희롱예방교육 자료를 보면, “최대한 당사자들 스스로 해결하도록 조치하라고 하는 등 직장 내 성희롱을 단지 문제적인 개인 때문에 벌어진 골치 아픈 일,그래서 그 개인만 사라지면 된다고 여기는 안이하고도 무책임한 인식이 드러난다.이러한 조직 문화와 고용관행을 가진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미 직장 내 성희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조건과 그 가능성이 도사린 기업인 것이다.

 

다시는 이 땅에 성희롱 피해를 문제제기하는 노동자와 그의 지지자가 조직적인 불이익과 폭력을 겪는 일이 없어야 한다.르노삼성자동차의 악질적이고 치졸한 행태가 드러나면서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르노그룹이 있는 프랑스를 비롯하여 전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가 이 사안을 성의 있고 책임 있게 해결하지 못한다면,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성희롱 회사”, “반인권적 폭력 회사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며,직장 내 성희롱과 불이익 조치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직장 내 성희롱,성차별에 반대하는 전세계 시민들의 공분을 살 것이다.

 

우리는 르노삼성자동차를 끝까지 주시할 것이다.이 사건의 해결과정은 앞으로 우리 사회의 성평등과 노동인권이 한 발 나아가게 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오늘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우리는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인 연대를 더욱 더 확장하여 공감대를 넓혀 갈 것이며,르노삼성자동차와 같은 반인권적 기업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동을 강구할 것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르노삼성자동차는 피해자와 동료에 대한 폭력적인 보복조치를 당장 중단하고,두 사람의 정신적,신체적 피해 및 명예의 회복과 안전한 복귀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

하나.르노삼성자동차는 성희롱 및 성차별적 조직 문화를 점검하고,직장 내 성희롱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즉각 시행하라.

하나.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진입한 외국계기업으로서 국내 법규를 위반한 극악한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대국민 사과하라

 

2014. 2. 18

 

르노삼성자동차 직장 내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여성시민사회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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