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 논평]
모집채용 시 차별을 없애는
서울시 표준이력서 도입을 환영한다!
서울시는 6월부터 신규 채용 시 ‘표준이력서’를 도입․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노동시장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생년월일, 사진부착, 성별, 신체사항, 가족정보, 최종학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개인정보들을 이력서에 적어왔다. 직무와 불필요한 이러한 정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로 작동하면서 구직자들에게 고용상 불이익을 끼치기도 했다. 서울시는 모집채용 시 발생하는 차별과 불이익을 지양하기 위해 직무 관련 내용만 기입하는 표준이력서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서울시의 표준이력서는 신규채용 시 발생하는 차별과 불필요한 편견을 제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실제로 구직자들의 70%이상이 출신학교, 나이, 신체조건 등으로 채용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하였다고 조사된 바도 있다.(국가인권위, 2011년) 채용 시 이력서에 기입하는 불필요한 정보는 사회적 편견과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구직자들은 배제되어왔다. 이력서가 요구하는 주민등록번호, 성별, 사진, 가족 사항, 출신 학교 등의 정보는 나이차별, 성차별, 학력차별 등 각종 차별을 조장한다. 또한 이력서에 기입되는 온갖 정보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이력서가 끊임없이 요구하는 정보는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과도한 스펙 쌓기의 몸살을 앓게 하기도 한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이미 서울시의 표준이력서와 같은 취지로 외모·나이 차별 관행을 바꾸기 위해 직무를 중심으로 한 '평등이력서'를 제작하여 실질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모집채용 관행을 만들기 위해 제작된 평등이력서는 성별, 결혼여부, 학력, 나이가 드러나지 않는 형식의 이력서로 만들어졌다. 평등이력서에는 직무관련자격, 경험 등 직무능력 중심으로만 기입하도록 제작하였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평등한 가치관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제작된 한국여성민우회의 평등이력서와 서울시의 표준이력서는 더욱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에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모집채용상의 차별을 지양하기위해 표준이력서를 도입한 서울시 행보를 환영하는 바이다!
2013. 6. 11
한국여성민우회
[환영 논평]
모집채용 시 차별을 없애는
서울시 표준이력서 도입을 환영한다!
서울시는 6월부터 신규 채용 시 ‘표준이력서’를 도입․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노동시장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생년월일, 사진부착, 성별, 신체사항, 가족정보, 최종학력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개인정보들을 이력서에 적어왔다. 직무와 불필요한 이러한 정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로 작동하면서 구직자들에게 고용상 불이익을 끼치기도 했다. 서울시는 모집채용 시 발생하는 차별과 불이익을 지양하기 위해 직무 관련 내용만 기입하는 표준이력서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서울시의 표준이력서는 신규채용 시 발생하는 차별과 불필요한 편견을 제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실제로 구직자들의 70%이상이 출신학교, 나이, 신체조건 등으로 채용과정에서 차별을 경험하였다고 조사된 바도 있다.(국가인권위, 2011년) 채용 시 이력서에 기입하는 불필요한 정보는 사회적 편견과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구직자들은 배제되어왔다. 이력서가 요구하는 주민등록번호, 성별, 사진, 가족 사항, 출신 학교 등의 정보는 나이차별, 성차별, 학력차별 등 각종 차별을 조장한다. 또한 이력서에 기입되는 온갖 정보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이력서가 끊임없이 요구하는 정보는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과도한 스펙 쌓기의 몸살을 앓게 하기도 한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이미 서울시의 표준이력서와 같은 취지로 외모·나이 차별 관행을 바꾸기 위해 직무를 중심으로 한 '평등이력서'를 제작하여 실질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모집채용 관행을 만들기 위해 제작된 평등이력서는 성별, 결혼여부, 학력, 나이가 드러나지 않는 형식의 이력서로 만들어졌다. 평등이력서에는 직무관련자격, 경험 등 직무능력 중심으로만 기입하도록 제작하였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평등한 가치관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제작된 한국여성민우회의 평등이력서와 서울시의 표준이력서는 더욱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에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모집채용상의 차별을 지양하기위해 표준이력서를 도입한 서울시 행보를 환영하는 바이다!
2013. 6. 11
한국여성민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