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

여성노동[공동기자회견문] 택배 과로사방지 사회적합의 이행과 CJ택배 파업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종교・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약칭 CJ택배 공대위) 발족 기자회견(2/18)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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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과로사방지 사회적합의 이행과 CJ택배 파업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종교・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약칭 CJ택배 공대위) 발족 기자회견

 

 

파업사태 53일째… CJ대한통운 대화 거부 지속

 

CJ대한통운 택배요금 인상분 이윤으로 가져가.. 사회적합의 위반

 

종교, 시민사회단체, “사회적합의 이행, 파업사태 해결 촉구 나설 것”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 한국YMCA 전국연맹, 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전국민중행동, 경실련,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88개 종교,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모여 공동대책위 구성

 

21일 천주교 미사, 23일 기독교 예배, 촛불집회 등 개최, 정부-CJ에 사태해결 촉구 활동 진행 

 

 

개요 

 

- 일시 : 2/18(금) 11시

- 장소 : CJ대한통운 본사 앞

- 프로그램 순서

 

  • 모두발언_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 노동_민주노총 전종더 사무총장, 서비스연맹 강규혁위원장
  • 농민_전농 하원오 의장
  • 빈민_빈민해방실천연대 최인기 수석부위원장
  • 진보정당_녹색당 김예원 공동대표, 정의당 김응호 부대표, 진보당 안주용 공동대표
  • 종교_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문>

 

20~21년 발생한 스물 두 분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를 계기로, 작년 정부와 여당, 화주와 소비자, 택배사들과 택배노동자들이 모여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은 국민들께서 어렵게 동의해주신 택배요금 인상분 중 연 3천억원을 자신의 이윤으로 가져가고, 사회적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표준계약서에 과로를 유발하는 부속합의서를 끼워넣으며 과로사방지 사회적합의를 위반하였다.

 

또한 CJ대한통운은 파업 이후, “요금인상분이 140원이고, 그 절반 이상이 택배기사 수수료에 반영된다”며 택배노조의 파업을 “명분없는 파업”으로 규정하고,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의 주장에 대해 검증을 제안하며 “CJ대한통운의 말이 맞다면 파업철회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겠다”고 약속하기까지 하였으나, CJ대한통운은 그 조차 응하지 않았다.

 

연중 두 번밖에 없는 대목인 설 특수기를 포기하고, 자신들의 주장이 맞으면 파업을 철회하겠다는 노동조합의 검증 요구마저 거부하는 CJ대한통운의 비상식적 파업대응은, 그 의도가 노사 갈등의 합리적 해결이 아닌, ‘노조 죽이기’에 있음을 의심케 하고 있다.

 

그렇게 파업 사태가 53일째 진행되며, 설 택배 대란과 국민 불편이 초래되었으며, 과로사 방지 사회적합의는 사문화 될 위기에 처했다. 이렇게 CJ대한통운에서 사회적 합의가 무력화되면, 그 영향이 타 택배사로 번져, 정부와 여당, 화주와 소비자, 택배사와 택배노동자들이 모여 지난한 논쟁과 조정, 갈등과 양보 속에서 잉태된 소중한 사회적합의는 결국 휴지조각이 되고 말 것이다.

 

이에 우리 종교 및 시민사회 단체들은 오늘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하며, 과로사방지 사회적합의의 이행과 파업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 각종 기자회견 및 행사 등을 통해 정부와 CJ대한통운 측에 문제 해결을 촉구해 나갈 것이다.

 

택배노조의 요구는 정당하다. CJ대한통운은 과로사방지 사회적합의를 이용한 과도한 이윤 수취와 부속합의서 등을 통한 노동조건 악화 시도를 중단하고, 조속히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22년 2월 18일

 

(사)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사)정의·평화·인권을위한양심수후원회, 4월16일 의약속국민연대, 4.27시대연구원, 가톨릭농민회, 경기민중행동, 경기진보연대, 경남진보연합(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광야에서, 광주진보연대, 국민주권연대, 기독교도시빈민선교협의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여민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장생명선교연대, 노동당, 노동전선, 녹색당, 대구경북 진보연대, 대전민중의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민들레,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 연구자협의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보건의료단체연합, 부산민중연대, 부산민중행동(준), 빈민해방실천연대(민주노련, 전철연), 사월혁명회, 사회진보연대, 서울진보연대, 새세상을여는천주교여성공동체, 새시대목회자모임, 생명평화기독연대, 알바노조, 영등포산업선교회, 예수살기, 울산진보연대, 인천자주평화연대, 일하는예수회, 원불교인권위원회, 자주 평화통일실천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전국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중행동, 전국빈민연합(전노련,빈철연), 전국 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 전국여성연대,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 전남진보연대, 전두환심판국민행동, 정의당, 정의평화기독인연대, 제주민중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주권자전국회의, 진보당, 진보대학생넷, 참여연대, 천주교서울대교구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촛불교회, 촛불문화연대,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통일광장, 평화교회연구소, 평화와통일을 여는사람들,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한국 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기독학생회 총연맹(KSCF),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진보연대, 한국청년연대, 한국YMCA 전국연맹, 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