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

사회현안[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성명] 국민의힘 지도부는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와 시민들 모욕하는 막말 중단하라(9/7)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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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국민의힘 지도부는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와 시민들 모욕하는 막말 중단하라
 

 

※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과 소중한 이들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상자들의 쾌유를 비롯해 참혹한 상황을 지켜봐야 했을 동료시민들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과 시민들을 모욕하는 집권여당 지도부는 막말을 중단하십시오.

 


10.29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온 마음으로 애도하고 유가족들과 함께 진실을 찾고자 하는 양심 있는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은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집권여당 지도부의 막말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집권여당의 당 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이라는 위치에 있는 이가, 그것도 1980년대가 아니라 지금 2023년에,

공개적으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활동이 ‘북한의 지령’이라는 주장을 했다는 언론보도를 보니 참담한 마음뿐입니다.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 줄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심의 절차는

철저히 외면으로 일관한 ‘국민의힘’이, 근거 없는 막말로 참사의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었습니다.

 

도대체 국회의 책임과 역할은 완전히 잊은 것입니까?

지난 이태원 참사 100일 국회 추모제에서, 여야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희생자들 영전에 헌화하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눈물 흘리며 약속한 다짐은 모두 없던 일이 된 것입니까?

 

시대에 뒤떨어진 이념 공세와 막말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외면으로 유가족들의 가슴에 한을 남긴 국민의힘 지도부는 즉각 사과하고 특별법 국회통과에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50일 남짓 남았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독립된 조사 기구를 설립하여 진상 규명과 제대로 된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국회와 정부가 적극 동참 할 것을 호소합니다.

 

 

2023. 9. 7.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