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개편했어요 집들이 놀러오세요 🏡
🌻여경/정보홍보팀 홈페이지 개편 세 번째 참여. 이제 개편🐕 전문가(아님)라고 불러주세요
민우회 신입활동가 교육내용 중에는 ‘홈페이지 글 날려먹지 않는 방법(없음)’ 파트가 있어요. 그동안 홈페이지에 글을 쓰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늘 새롭고 짜릿한.,,..오류들 때문에 “악! 글 쓰다 날렸는데 이유 아시는 분ㅠㅠㅠ”을 찾는 활동가들의 절규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 개편에서 저의 가장 큰 바람은 홈페이지를 가장 자주 가장 많이 들어가는 활동가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었어요.
계획적인 집짓기는 어려워 🔨
민우회 온라인세상(?) 집주소는 www.womenlink.or.kr 에요. 1997년에 개설된 홈페이지는 여성들의 연결을 상징하는 단어조합이자 민우회의 영문명이 주소인데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민우회 활동을 알리고 더 많은 이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길 바랐어요.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집을 지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활동들이 확장되면서 집의 층수를 높이거나 방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생겼어요. 몇 층 집을 지을지 방을 몇 개로 할지 미리 계획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한데… 그걸 계획하는 게 가능한 일이었을까 싶긴 해요. 우선 집에 놀러오면 민우회 소식을 모아서 볼 수 있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 시끌시끌한 공간, 찾아올만한 정보가 있는 공간으로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글을 써왔어요.
홈페이지가 꼭 필요할까 😶
2014년에 마지막 개편을 했었으니까 10년 만에 리뉴얼을 하게 된 거네요. 온라인 환경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단체들이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홈페이지가 계속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를 계속 질문하게 되기도 해요. 요즘엔 누군가의 소식이 궁금하면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찾아보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유행하는 SNS 플랫폼도 계속 바뀌다보니 민우회도 요즘엔 X(구 트위터)보다는 인스타그램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더 크게 확인하게 돼요. 그리고 37년의 활동역사를 한 곳에 아카이빙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 복잡하고 무거운 홈페이지를 잘 고쳐서 써보기로 하고 다시 한 번 개편작업을 결심하게 됐어요. (이미지: 개편된 홈페이지 관리방법을 설명해주시는 석현아님과 콜라. 너무 사랑스럽다)
👽어떤 홈페이지를 원하세요? 👻그…뭐랄까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역동적인 어떤 그런 느낌? 👽깔끔하게 역동적인 건 뭘까요? 👻그러니까 그게… (텅빈눈동자)
개편 작업에는 그리너리케이브의 석현아님(with 댕댕이 콜라)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캠페이너스campaignus.do라는 웹사이트 플랫폼을 활용해 전문용어를 몰라도 쉽게 홈페이지를 유지 관리하는 틀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어요. 운명적으로(?) 민우회 회원이신 개발자분을 만나게 되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작업을 할 수 있었답니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어떤 컨셉이 좋을지 어떤 기능들이 꼭 필요한지 정리하는 작업은 어렵고 머리가 아프기도 했어요. 하지만 구현이 가능할지 걱정했던 것들이 하나씩 완성되어가는 걸 보는 건 정말 뿌듯하고 즐거운 작업이기도 했답니다.
(이미지: 개편된 홈페이지 첫화면. 오류 아님. 이미지가 너무 길어서 일부터 가로로 넣었어요)
이전 홈페이지 첫 화면은 제법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주렁주렁 달린 방이 너무 많아서 어떤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려운 구조였어요. 쓰지 않는 게시판들도 많았고요. 이번에 과감하게 게시판 통폐합을 했는데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어요. 기존 홈페이지에 차곡차곡 쌓았던 데이터를 이전하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누구나데이터 라는 곳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열심히 마지막 이삿짐을 옮기는 중이랍니다. 이삿짐의 규모가 크다보니 여러 오류들이 발견되어 수정 보완하느라 늦어지고는 있지만 최종최종최최종 마무리를 향한 단계에 있어요!
(이미지: 전체활동가 회의에서 개편결과를 설명하는 영지와 마이크 담당 노새)
이제 쉽게 수정할 수 있어요 😹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금 홈페이지도 낡은 느낌을 주겠죠. 벌써 슬퍼요(?). 너무 낡지 않도록 사이사이 보수공사 잘하면서 지내보려고요. 주요기능에 대한 개편을 완료하고 전체 활동가들에게 설명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홈페이지에 글을 쓰다가 이미지를 넣고 싶을 때는 첨부파일 찾기 창을 별도로 띄우지 않고 이미지 파일을 마우스로 드래그 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자 “우아…우리도 드디어”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오던 때를 생각하면 정말이지…눙물이 주륵- 이제는 활동연혁(2015년 이후로 업데이트 못하고 있었…), 첫화면 이미지, 주소나 대표자명, 팀구성원 변동이 있을 때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어요. 정말 행복해요. 히히 큰 틀의 개편은 7월에 마쳤고, 지금은 수천 개의 게시글의 첨부파일을 하나하나 잘 맞춰서 옮기는 중인데요. 그 작업이 끝나면 집들이를 하겠습니다. 집들이 선물은 민우회 NEW 홈페이지 접속소감으로 받겠습니다. 댓글(기능없음)이나 메일주세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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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놀러오세요 🏡
🌻여경/정보홍보팀
홈페이지 개편 세 번째 참여.
이제 개편🐕 전문가(아님)라고 불러주세요
민우회 신입활동가 교육내용 중에는 ‘홈페이지 글 날려먹지 않는 방법(없음)’ 파트가 있어요. 그동안 홈페이지에 글을 쓰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늘 새롭고 짜릿한.,,..오류들 때문에 “악! 글 쓰다 날렸는데 이유 아시는 분ㅠㅠㅠ”을 찾는 활동가들의 절규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 개편에서 저의 가장 큰 바람은 홈페이지를 가장 자주 가장 많이 들어가는 활동가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었어요.
계획적인 집짓기는 어려워 🔨
민우회 온라인세상(?) 집주소는 www.womenlink.or.kr 에요. 1997년에 개설된 홈페이지는 여성들의 연결을 상징하는 단어조합이자 민우회의 영문명이 주소인데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민우회 활동을 알리고 더 많은 이들과 연결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길 바랐어요. 모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서 집을 지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활동들이 확장되면서 집의 층수를 높이거나 방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생겼어요. 몇 층 집을 지을지 방을 몇 개로 할지 미리 계획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한데… 그걸 계획하는 게 가능한 일이었을까 싶긴 해요. 우선 집에 놀러오면 민우회 소식을 모아서 볼 수 있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글이 올라오는 시끌시끌한 공간, 찾아올만한 정보가 있는 공간으로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지런히 글을 써왔어요.
홈페이지가 꼭 필요할까 😶
2014년에 마지막 개편을 했었으니까 10년 만에 리뉴얼을 하게 된 거네요. 온라인 환경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단체들이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홈페이지가 계속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를 계속 질문하게 되기도 해요. 요즘엔 누군가의 소식이 궁금하면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찾아보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유행하는 SNS 플랫폼도 계속 바뀌다보니 민우회도 요즘엔 X(구 트위터)보다는 인스타그램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더 크게 확인하게 돼요. 그리고 37년의 활동역사를 한 곳에 아카이빙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이 복잡하고 무거운 홈페이지를 잘 고쳐서 써보기로 하고 다시 한 번 개편작업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떤 홈페이지를 원하세요?
👻그…뭐랄까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역동적인 어떤 그런 느낌?
👽깔끔하게 역동적인 건 뭘까요?
👻그러니까 그게… (텅빈눈동자)
개편 작업에는 그리너리케이브의 석현아님(with 댕댕이 콜라)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캠페이너스campaignus.do라는 웹사이트 플랫폼을 활용해 전문용어를 몰라도 쉽게 홈페이지를 유지 관리하는 틀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어요. 운명적으로(?) 민우회 회원이신 개발자분을 만나게 되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작업을 할 수 있었답니다. 새로운 홈페이지는 어떤 컨셉이 좋을지 어떤 기능들이 꼭 필요한지 정리하는 작업은 어렵고 머리가 아프기도 했어요. 하지만 구현이 가능할지 걱정했던 것들이 하나씩 완성되어가는 걸 보는 건 정말 뿌듯하고 즐거운 작업이기도 했답니다.
(이미지: 개편된 홈페이지 첫화면. 오류 아님. 이미지가 너무 길어서 일부터 가로로 넣었어요)
이전 홈페이지 첫 화면은 제법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주렁주렁 달린 방이 너무 많아서 어떤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어려운 구조였어요. 쓰지 않는 게시판들도 많았고요. 이번에 과감하게 게시판 통폐합을 했는데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어요.
기존 홈페이지에 차곡차곡 쌓았던 데이터를 이전하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누구나데이터 라는 곳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열심히 마지막 이삿짐을 옮기는 중이랍니다. 이삿짐의 규모가 크다보니 여러 오류들이 발견되어 수정 보완하느라 늦어지고는 있지만 최종최종최최종 마무리를 향한 단계에 있어요!
(이미지: 전체활동가 회의에서 개편결과를 설명하는 영지와 마이크 담당 노새)
이제 쉽게 수정할 수 있어요 😹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금 홈페이지도 낡은 느낌을 주겠죠. 벌써 슬퍼요(?). 너무 낡지 않도록 사이사이 보수공사 잘하면서 지내보려고요. 주요기능에 대한 개편을 완료하고 전체 활동가들에게 설명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홈페이지에 글을 쓰다가 이미지를 넣고 싶을 때는 첨부파일 찾기 창을 별도로 띄우지 않고 이미지 파일을 마우스로 드래그 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자 “우아…우리도 드디어”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오던 때를 생각하면 정말이지…눙물이 주륵- 이제는 활동연혁(2015년 이후로 업데이트 못하고 있었…), 첫화면 이미지, 주소나 대표자명, 팀구성원 변동이 있을 때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어요. 정말 행복해요. 히히
큰 틀의 개편은 7월에 마쳤고, 지금은 수천 개의 게시글의 첨부파일을 하나하나 잘 맞춰서 옮기는 중인데요. 그 작업이 끝나면 집들이를 하겠습니다. 집들이 선물은 민우회 NEW 홈페이지 접속소감으로 받겠습니다. 댓글(기능없음)이나 메일주세요.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