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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은 호텔롯데의 성희롱 근절투쟁에 대한 모독을 즉각 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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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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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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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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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16
경총은 호텔롯데의 성희롱 근절투쟁에 대한 모독을 즉각 중지하라!
경영계는 광범위한 직장내 성희롱 반성하고 책임지는 계기로 삼아야 '불법행위를 은폐하고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 운운'은 용납할 수 없어
<경총의 홍보 자료에 대한 반박 성명서>
- 우리나라 경영자들의 모임인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지난 21일 '호텔롯데 성희롱 문제 조사와 관련한 경영계 입장'을 발표하였다. 이 자료에서 경총은 '우선 성희롱문제의 제기 방법이나 시점에서 합리성과 신빙성을 인정하기 힘들고 노동계가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은폐시키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우리는 이 땅의 500만 여성노동자들에 대해 직장내에서 온갖 차별은 물론 고용관계를 이용한 광범한 직장내 성희롱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롯데의 문제를 돌아보자. 그동안 제대로 항변도 못한 채 억눌려 살아온 롯데 여성노동자들이 파업의 과정에서 그 억울함을 호소하게 된 것인데 이것이 뭐가 문제란 말인가?(중략)
- 그리고 경총은 무슨 근거로 노동계가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은폐시키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중략)
- 더구나 이번 경총의 입장은 롯데의 성희롱문제를 함께 대응하고 있는 우리 8개 여성·노동단체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으로, 이후 더욱 강력한 연대와 롯데의 성희롱 투쟁에 대한 지원을 전개할 것은 몰론이고 경총의 태도를 예의 주시할 것이다. 노동부 역시 지체없이 조사에 착수하여 직장내 성희롱을 뿌리뽑는 계기로 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00. 7. 25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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