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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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4 기타[후기] 우리는 퀴어×페미! 2024 서울퀴어퍼레이드에 다녀왔어요!(사진 1. '2024 제25회 서울퀴어퍼레이드'라고 쓰인 무지개 현수막을 향해 사람들이 행진하는 뒷모습) 퀴어 자긍심의 달 6월의 첫 번째 날, 2024년 서울 퀴어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민우회는 올해도 부스 프로그램과 행진에 참여했는데요. 벌써 한 달 하고도 열흘이 넘게 지난 지금 후기를 쓰는 점 양해를 구하며^^;; 그날의 열기를 사진으로 전해드려 봅니다. (사진 2. 민우회 부스 위치와 행진 참여 홍보물) 올해도 서울시가 책 읽기 행사를 핑계로(아니, 공공도서관과 책 문화는 탄압하고 성평등 도서는 퇴출하면서 뻔뻔스럽기도 하죠?!) 서울 시청광장 사용을 허가하지 않아서, 부스는 종각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남대문로 일대에 길게 늘어섰어요. (사진 3. 민우회 부스 전경) 민우회는 45번 부스로 참여했는데요! 운 좋게도 중간 입출구 바로 앞의 찾아오시기 편한 자리였답니다. 덕분에 많은 회원과 퀴어페미니스트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사진 4. 민우회 부스 프로그램 소개 홍보물) 올해 민우회 부스의 중심 주제는 퀴어이자 페미니스트로서 자긍심이었어요. 퀴어와 페미니스트, 어느 한쪽만으로 존재할 수 없는 우리의 경험과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했답니다. 민우회가 준비한 회심의(?) 부스 프로그램, 하나씩 살펴보실까요? (사진 5. 부스 앞에서 포토프레임 피켓을 들고 사람들을 부르는 민우회 활동가들 사진) “사진 한 번 찍고 가세요~ 오신 김에 민우회 부스도 들러주시고요~” 부스 앞에서는 기념사진 프로그램, [대사회 커밍아웃]이 호객(?)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9시 뉴스에서 퀴어페미니스트 커밍아웃을 한다면?’이라는 즐거운 상상을 구현해보았는데요. 실감나게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후기를 쓰는 제가...^^) 뉴스 속보 이미지를 참고해서 한 땀 한 땀 자르고 붙여 포토 피켓을 만들었답니다. (민우회 사무실의 컬러프린터가 시원치 않아서 꽤 고생했다는 후문... 민우회의 컬러프린터 장만을 도와주시려면 여기로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95631) 〈“나는 퀴어페미” 대사회 커밍아웃〉 〈퀴어페미 A씨, 과감한 젠더횡단 ‘눈길’〉 〈○○와 △△,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백년해로 선언〉 이렇게 세 가지 피켓 문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사진 6,7,8.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는 참여자 사진) 자랑스러운 포즈로 퀴어페미임을 뽐내시는 분, 어떻게 하면 좀 더 멋쟁이 젠더횡단자처럼 보일까 양손 가득 퀴어 굿즈를 들고 즐거운 고민을 하시는 분, 파트너와 함께 쑥스러운 얼굴로 백년해로 선언을 하시는 분... 모두가 각양각색 모습으로 사진을 남기고 가셨어요. 부스 밖 프로그램은 통행 안전을 위해 정시마다 짧게 나타났다 사라졌는데요(팝업스토어...?). 그런데도 많은 분께서 추억을 남기고 가셔서 뿌듯했지요. (사진 9. 우리는 퀴어×페미 프로그램 스티커 보드 사진. '우리의 정체성은 쪼개지지 않나 퀴어×페미 퀴어 페미로서 불편했던 순간???'이라는 제목이 쓰여 있다.) 부스 안으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우리는 퀴어×페미]였어요. 평소 민우회에서 퀴어페미니스트들을 만나다 보면, 안전한 페미니스트 공동체라고 생각한 곳에서 퀴어혐오적인 발언을 듣거나, 반대로 퀴어 모임에서 성차별적이거나 반페미니즘적 태도를 마주하여 속상하고 혼란스러웠던 경험을 들려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어요. 그래서 그런 경험을 드러내고, 모아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 10, 11. 우리는 퀴어×페미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민우회 활동가들 사진) ”만남 어플에서 ‘상대가 페미는 아니면 좋겠다’라는 말, 보신 적 있나요?” “존재 자체로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다고 배제하는 말 들어본 적은요?” 퀴어페미로서 불편했던 순간들에 공감한다면 스티커를 붙이고, 구체적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포스트잇에 적도록 했는데요. 많은 분께서 곰곰이 경험을 떠올려보고 스티커를 붙여주셨어요. (사진 12. 스티커와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 있는 우리는 퀴어×페미 스티커판 사진) ‘퀴어정체성과 사회적 젠더관념이 혼용되는 경우’ ‘“제가 페미는 아니지만”이라며 여성 인권에 대해 얘기할 때 꼭 양보절을 붙여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 ‘“여자 좋아하면 좋겠다~ 남자 안 사귀어도 되잖아” 등 헤테로 중심적인 말을 듣게 될 때’ 등등 다양한 경험을 나눠주셨지요. 퀴어이자 페미니스트로서 정체성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퀴어×페미 도장을 손등에 꽝 찍어드리기도 했답니다! (사진 13, 14. 퀴어만사성 참여자들이 만든 가훈 카드를 가훈 액자 모양 보드에 붙이고 있는 활동가들 사진) 이어서 자연스럽게 옆으로 살짝 자리를 옮기면, 엄격근엄진지한 느낌의 붓펜과 액자 카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퀴어만사성]은 가부장적인 가훈을 퀴어페미하게 뒤집어보는 프로그램이었답니다! 민우회는 오랫동안 혈연·혼인 중심의 기준에서 벗어나 서로를 가족으로 여기며 돌보는 관계가 가족으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함께 외쳐왔는데요. 바로 그런, 내가 선택한 내 가족과 나누고 싶은 말을 적어볼 수 있었지요. (사진 15. 가훈 카드가 겹겹이 가득 붙어 있는 사진) 퀴어페미 여러분의 센스가 가장 돋보이는 코너였는데요. 〈네가 귀하듯 나도 그러하다〉 〈사랑하며 살자〉 〈대체로 네 탓 아님!〉 〈쪽팔리게 살지 말자〉 감동적인 명언을 담은 가훈부터, 〈가장은 없다〉 〈자기 밥은 자기가 차리자〉 〈자식도 인격체다〉 가부장적 가족 문화를 뒤집는 가훈, (사진 16. '부치를 소중히 하자!!!'라고 쓰인 가훈 카드가 클로즈업된 사진) 〈먹여 살릴 강아지가 있다〉 〈여자를 책임지자〉 〈부치를 사랑하자〉 ...이런 실생활형(?) 가훈도 많이 나왔답니다. 퀴퍼에 오시는 분들께서 [민우회 활동]에 참여하시도록 소개하는 것도 퀴퍼 부스의 큰 역할이죠! (사진 17, 18. '서울특별시가 진행 중인 이주여성 돌봄노동자 외주화 사업에 대해 질문해주세요!'라고 쓰인 간판 사진, '국외여성의 노동으로 돌봄을 해결하려는 발상은 대체 어디서 기인한거?'라는 질문 옆에 설문 포스트잇 몇 개가 붙어 있는 사진 ) (사진 19, 20. 서울시 이주가사노동자 도입 시범사업을 설명하는 활동가들 사진) 부스 한 편에서는 돌봄 노동 가치를 폄하하고 최저임금을 흔들며 이주가사노동자 도입 시범사업을 진행하려는 서울시에 갈!!!을 외치는... 아니, 사업 똑바로 할 수 있는지 질문을 모으는 설문이 진행되었어요. (사진 21. 서울시에 보내는 질문 포스트잇이 가득 붙어 있는 보드 사진) 이날 적어 주신 질문들은 서울시에 민원으로 전달했답니다. (어떻게 질문이 전달됐냐면요... https://womenlink.or.kr/minwoo_actions/25678) (서울시 이주가사노동자 도입 시범사업에 관해서는 곧 국회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 부탁드려요! https://womenlink.or.kr/notices/25693) (사진 22. 설문과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의 손이 찍혀 있는 사진)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유산유도제 도입을 촉구하며 식약처에 국민 감사 청구를 하는 설문지 서명을 받기도 했어요. 서명지가 모자랄 만큼 많은 분이 연명해주셨는데요. 이 서명지도 고이고이 모아서 곧 전달될 예정입니다. 부스 참여자 중 세 분이나 민우회 회원으로 새로 가입해주셨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봅니다.^^ (사진 23. 철망에 알록달록한 무지개 블록과 '퀴어' '페미니스트' 문구가 영어로 쓰인 아크릴이 달린 민우회 후원 퀴어페미 키링이 걸려 있고, 아래에 후원 금액이 적혀 있는 모습) 그리고 민우회 부스의 끝...이자 민우회 부스의 꽃...! 부스 메인 주제와 수미상관을 이루는,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고, “귀엽다!” 외치게 만든 바로 그것은? [퀴이이이어페미니스트 키링]이었습니다! (사진 24, 25. 민우회 후원 물품을 홍보하는 활동가들 사진. 티셔츠와 키링을 주렁주렁 걸고 있다.) 퀴어와 페미니스트 문구가 둘 다 들어간 키링 굿즈, 여기 말곤 어디에도 없다고 자부했습니다(있으면... 기쁜 일입니다...)! 퀴어페미끼리 이 키링 한번 서로 슬쩍 들어 보이면, 따로 설명할 필요없이 베프인 각이죠?! (실제로 당일 키링을 구매한 모 활동가, 퀴어페미로 보이는 분께 어필을 위해 키링을 살쩍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 효과는 비밀입니다...) 각종 공놀이 좋아하는 페미들의 수요 분명히 있으리라는 확신으로, 미니어처 축구공, 배구공, 농구공을 추가 파츠로 준비하기도 했어요. 퀴어페미 후원 키링은 온라인에서도 절찬리 판매되어, 지금은 완판되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사진 26. 민우회 깃발이 파란 하늘에 휘날리는 사진) 그리고 퀴퍼의 꽃은 [퍼레이드]죠! (퀴어 ‘퍼레이드’니까요? 하핫^^) 민우회는 작년과 재작년 2년 연속 인파에 밀려 행진 트럭을 따라가지 못해 음악 없이 행진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빗속에서, 땡볕에서... 육성으로 노래를 부르며(반쯤 소리를 지르며) 걸었던 슬픈 기억에, 활동가들은 올해는 반드시 트럭을 따라가겠노라 드릉드릉 벼르고 있었는데요. 옆 부스 사람들(한국여성의전화와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랑합니다...♡?)은 작년에도 트럭을 잘 따라갔더라며 곁눈질로 그 비결을 염탐하고, 사람들이 우루루 움직일 땐 같이 쉬지 않고 달려 따라잡은 끝에...! 마참내! 드디어! 올해는 트럭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춤 지르고 소리 춰~~~!!!). (사진 27. '인권은 폐지될 수 없다 학생인권조례 존치하라!', '여성도 퀴어도 공공돌봄이 필요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절대 지켜!'라고 쓰인 손피켓을 클로즈업한 사진) 올해 퍼레이드에서는 퀴어 페미니스트로서 다양한 요구사항을 담은 손피켓을 들고 행진했어요. (사진 28, 29, 30. 퍼레이드에서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민우회 회원과 활동가들 모습) “주거는 인권이다 전세사기 없는 사회 원한다”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인권은 폐지될 수 없다 학생인권조례 존치하라” “여성도 퀴어도 공공돌봄이 필요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절대지켜!” “퀴어×여성 노동자의 목소리로 외친다 최저임금 차등적용, 시도조차 말라!” “우리는 혐오차별 없는 미디어 콘텐츠를 원한다!” "윤석열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하라!" "공동체 내 성폭력 방지하고 퀴어롭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로!" 함께 행진한 고양여성민우회는 팔레스타인 학살을 방조하는 미국과 독일의 대사관이 퀴어퍼레이드 부스를 낸 것을 비판하며,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연대하는 피켓을 들기도 했지요. (사진 31, 32, 33. 행진 대열을 향해 창 너머나 테라스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시민들의 모습, 커다란 퀴어프라이드 깃발을 들고 행진 대열을 환영하는 참여자의 모습) 열띤 외침, 신나는 몸짓과 함께 서울 시내를 행진했습니다. 거리 곳곳 카페에서 응원과 환호를 보내주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듣고, 도로 옆 차선 버스의 시민들에게 피켓을 흔들어 보이기도 하며 잔뜩 신이 나는 시간이었어요. (사진 34. 행진에 참여한 민우회 활동가들의 기념사진) 뜨거웠던 2024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 만난 퀴어×페미 여러분! 반가웠어요! 곧 다시 만나게 되겠죠(어쩌면 퀴어페미 키링을 달고?^^)? 그때 만나요~~~!!!24.07.11민우회69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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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3 미디어[미디어톡톡] 스팸문자, 댓글단상, 미디어모니터링 주제 추천, 범죄다큐와 연출(6월)미디어톡톡(Talk-Talk) 성명서나 카드뉴스, 기획 모니터링 활동으로 다 담아내지 못한 미디어 환경/정책/콘텐츠에 관한 활동가들의 주절주절 짧은 이야기를 한 달에 한 번 가볍게 풀어냅니다. 읽어보다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이나 DM, [email protected] 로 보내주세요. 6월의 미디어톡톡 ■노새 자기소개: 정속미추구. OTT 오리지널 K-드라마 모니터링 하느라 처음으로 1.5배속 체험중.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지만,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매번 새로운 모니터링 주제를 고민합니다. 이번엔 무얼 보면 좋을까, 생각이 막힐 때면 예전 민우회 활동 자료들을 찾아보곤 해요. 여러분도 한 번 보실래요? (아주 재밌습니다. 유익하기도 하고요.) 2022 [카드뉴스] 누가 누구를 돌보고 있나? (KBS 드라마 속에서 부엌일을 누가 하는지, 5060 여성들의 공간이 어디로 그려지는지, 아이를 돌보는 것이 누구인지를 모니터링했습니다. 시각자료가 흥미로워요.) 2018 [카드뉴스] 게임광고 이렇게 해도 돼? (지금도 게임광고 진짜 성차별적이고 여성혐오적인 이미지 많잖아요? 일상의 분노를 모니터링으로 승화한 활동가의 모니터링 기획에 물개박수를 쳤습니다.) 2018 [자료집] 드라마 모니터링 결과보고서 <드라마 속 연애 각본 다시보기: 손목잡기, 벽치기? '심쿵' 아닌 '폭력'> (해외에서도 유명해진 K-드라마 속 로맨스 각본이 '폭력'이란 걸 짚어낸 모니터링.) 2012 [모니터보고서] 요리하는 아빠와 축구하는 할머니 (어린이 프로그램 속에 나타난 성차별적, 성평등적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질적 분석 내용은 지금 읽어도 흥미로워요.) 2010 [모니터보고서] 범죄수사물인가, 성인물인가 (성범죄 수사 프로그램의 에피소드별 제목을 모니터링 했습니다. 자극적 제목 뽑기에 혈안이 된 요즘 프로그램도 모니터링 해보고 싶네요.) 2006 [외화 더빙 모니터링 보고서] 당신은 하오, 나는 해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나오는 로즈메타(여성/가게주인)과 코넬리우스(남성/마법부장관)의 대화를 예시로 든 점이 재밌습니다.) (이미지) (순서대로) 2022 카드뉴스 '누가 누구를 돌보고 있나' 중 일부, 2018 카드뉴스 '게임광고 이렇게 해도 돼?' 중 일부 (이미지) 2012 모니터보고서 <요리하는 아빠와 축구하는 할머니> 보고서 내용 중 '성평등적 내용' 일부 화면 캡처. (이미지) 2012 모니터보고서 <요리하는 아빠와 축구하는 할머니> 보고서 내용 중 '성차별적 내용' 일부 화면 캡처. 길을 걷다가,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드라마나 영화 보다가 발견하는 무수한 광고, 영상, 텍스트, 뉴스, 드라마 미디어 콘텐츠들! 모니터링으로 잡아내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영지 자기소개: 가끔 댓글 먼저 읽는 사람 여러분은 미디어를 볼 때 가끔 댓글을 먼저 보지 않나요? 정보보다 주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더 궁금한 게 인간의 심리인지(?) 저도 가끔 그렇답니다. 하지만! 댓글이 여론을 대변할 수 있을까요? <SBS뉴스>는 댓글을 많이 단 상위 10%가 네이버 전체 댓글의 73%를 차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소수가 여론을 대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댓글 세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댓글창이 사라져야 할까요? 하루에 한개만 달 수 있게 해야할까요? (그럼 우린 단순 수용자로서 그치게 되는 건 아닐까요?) 오히려 댓글달기 운동을 해야할까요? 댓글실명제를 도입한다면요? 그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댓글창의 변화를 원하지만, 변화하더라도 사회소통의 창구로 제대로 기능할지 우려스럽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경 자기소개: 스팸문자 지우다 지쳤어요 (땡벌) (땡벌) “문자 받느라 참 지겨우시죠? 그래도 새로운....” “요새 참 문자 많이 오는 것 같네요. 사실 저도...” “하루종일 제가 보낸 문자 읽으셨는지 궁금했...” “제가 메시지 드리고 나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 다들 요즘 스팸문자 많이 받고 계시죠? 기사를 보니 1인당 월 평균 불법스팸 문자수신량이 5.23건→8.91건으로 늘었대요. 그래서 6/4부터 스팸문자를 모아봤는데 40건이 넘더라고요. 사실 귀찮아서였지만 'NO브라셔츠룸'을 운영하는 ‘이서진 대표’한테 받은 문자를 모은(?)지도 1년 6개월이 됐어요. 대략 50개의 다른 번호로 받았네요. 처음엔 '이 번호를 쓰던 사람이 룸싸롱과 도박사이트 코인 가입을 참 많이도 했네^^^' 라고 생각 했는데... 제가 이 번호를 쓴지도 10년이 훌쩍 넘었으니 이건 제 번호가 또 유출됐다는 얘기겠죠? 정말 지겹네요. 후우... 계속 이렇게 스팸문자를 받을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시민 고발단(?) 모집한다던데 같이 해볼까봐요. (이미지) 각종 스팸문자가 들어온 활동가의 핸드폰 문자창 캡쳐 이미지 6장. ■수달 자기소개 : <베이비 레인디어>(스토킹 범죄를 주제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가 재미있지만 볼수록 피폐해지는 기분에 끊어서 보고 있는 사람 -나의 아이폰에서보냄- 댄스 인플루언서들을 가스라이팅하고 착취하는 (세상 기괴한) 사이비 종교집단과 그 피해에 대한 내용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 <악마를 위한 춤:틱톡 사이비교단 7M>을 봤습니다. 정말정말 심각한 사안을 다루는데, 행복하게 춤추는 댄서들 영상이 계속 나와서 그런지(?) 뭔가 그렇게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 부작용이 있었어요;; 심각한 주제를 심각하지 않게(?) 연출한 작품은 좋은 작품일까요? (이미지) <악마를 위한 춤: 틱톡 사이비 교단 7M>의 영문판 포스터 미디어톡톡 코너는 여러분과 생각을 나누고 싶어요. 읽어보다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이나 DM, [email protected] 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7월의 미디어톡톡(Talk Talk) 에서 또 만나요!24.06.28민우회196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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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2 사회현안[액션] 서울시에 보내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한 시민 질의서[액션] 서울시에 보내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한 시민 질의서 지난 5월,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해 여러분께 의견을 구했었는데요. 이후 150여 명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질문을 갈무리하여 오늘 오전 서울시에 민원을 접수하였습니다. @사진설명: 서울특별시청을 배경으로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한 시민 질의서'"라는 서류 봉투가 보인다. @사진설명: 민원창구 담당자에게 민원 서류를 제출하고 있는 사람 "오세훈 시장이 생각하는 저출생 원인은 무엇입니까? 단순 가사/돌봄노동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해당 사업에서 서울시 역할은 무엇입니까? 민간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의 중개에 그치는 역할을 예산을 들여가며 진행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등 문제를 조목조목 짚어내는 질문을 전달했습니다! @사진설명: 민원실 창구에 앉아 접수를 기다리는 사람 뒷모습 시민들이 참여한 질문들에서 추려내어 전달한 14개의 질문을 공개합니다! ① 해당 시범사업은 인종차별적이며 시대 역행적인 발상으로 보입니다. 총 책임 부서와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② 기사 등을 통해 파악한 바, 시범 사업은 민간 업체를 통해 노동자와 수요자가 매칭 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업에서 서울시 역할은 무엇입니까? 민간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의 중개 정도에 그치는 역할을 서울시가 예산을 들여가며 진행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③ 시범 사업 후 평가는 누가, 어떤 지표를 통해 진행합니까? ④ 우리가 ‘필요’하다면 최저임금으로라도 국외 여성을 고용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차별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명백한 국가 간 노동 착취이며 여성 노동 착취입니다. 돌봄 노동의 외주화이며 복지국가로서의 배임행위입니다. 이 의견에 대한 서울시 입장은 무엇입니까? ⑤ 같은 제도를 이미 시행 중인 싱가폴에서도 가사관리사 인권 유린 문제가 심각한데 이러한 이슈에 대해서 고민해보았습니까? ⑥ 업무특성상 외국인 가사노동자가 성범죄나 학대/폭력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은 무엇입니까? ⑦ 오세훈 서울시장은 계속해서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 적용을 제외할 것을 주장/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최저임금제도는 근로자에 대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노동력의 질적향상을 꾀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최저임금법의 목적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 아닙니까? ⑧ 지난해 시범 사업 기사 중 외국인 가사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적용하되 휴게시간/휴가는 일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외국인 가사노동자의 노동조건은 어떠합니까? ⑨ 오세훈 서울 시장이 생각하는 저출생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단순히 가사/돌봄 노동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⑩ 가사노동자 고용을 통해서가 아니라 가정 내에서 가사/돌봄 노동이 가능하게 할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생각하는 가정 내 돌봄이 가능하기 위한 필요 조건은 무엇입니까? ⑪ 가정에서 돌봄 관련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꼽는 것은 “장시간 노동 및 공공 돌봄서비스 부족, 남성 가구원이 돌봄노동을 분담하지 않는 것” 등입니다. 시범사업은 위 문제 중 어떤 것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회피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⑫ 돌봄에 대한 노동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최저 인건비를 지급하려는 일이 정말 옳다고 생각합니까? ⑬ 한국에 돌봄노동 인력이 있음에도 외국인 가사노동자를 유입시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내 돌봄 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까? 만약 그렇다면 국내 돌봄 인력이 부족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⑭ 오세훈 서울시장이 생각하는 ‘돌봄’은 무엇입니까? ○○○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업사업' 에 대한 민우회의 대응활동을 응원하고 싶다면?! ○○○ ●●● 해피빈 모금함 열었어요 ●●● <----- 클릭 ^^ 그 외에도 시민들의 생생한 실망감과 분노가 느껴지는 의견들도 함께 서울시에 전달하였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 이하 시민 의견 - - 서울시의 상징은 차별인가요? - 국외 여성 차별을 용인할 수 있는 어떠한 근거도 없고, 인종 차별적이며 시대 역행적인 발상으로 보입니다. 총책임자와 책임 부서가 궁금합니다. - 이주여성 돌봄노동자 외주화 사업은 누가 책임자인가요? - 이 정책이 현실화되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실 건가요? -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 청년, 문화예술에 대한 예산은 삭감하고 건축, 시설 설립에만 예산을 투자하는 것은 명백히 서울시민을 위한 행정이 아닌 서울시장 성과 올리기에 불과합니다. 한낱 선출직 공무원의 성과 쌓기에 서울시민의 세금이 소모되는 것이 맞습니까? 지금은 2024년입니다.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당신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회라는 것이 동등하고 평등한 인간들의 집합임을 인정하지 않으시나요? - 민간 업체를 통해서 가정과 매칭되는 방식. 그렇다면 해당 사업에서 서울시 역할은 무엇인지? 중개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닌지? - 시범 사업 평가는 누가, 어떻게 진행하는지? 지표는 무엇인지? - 인종차별과 노동착취를 일타쌍피로 때려버리는 이런 저질스러운 발상은 어디서 기원한 것입니까? - 이 제도가 시행되었음을 가정할 때, 외국인 노동자의 사회적 위치와 국내인들의 외노자에 대한 인식 저하가 사려됩니다. 이는 곧 대한민국이 ‘자유로운’ 다문화 사회로 가는 길에 장애물로 직결됩니다. 이와 같은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생각이십니까? - 해외에서 인종차별 당하면 싫어하시면서 막상 인종차별 하시나요? - 한국은 인종차별이나 하는 민주주의 후퇴한 나라라고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글로벌 광고하고 다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안 그래도 사회적으로 가치절하된 돌봄노동을 이런 식으로 외주화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처우와 인식도,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도 모두 내동댕이치려는 건가요? - 국외 여성의 인권은 고려 대상이 아닌가요? 애초에 최저임금으로 국외 여성을 고용하려 한다는 생각 자체가 제노포빅하지 않습니까? - 싱가폴에서도 가사관리사 인권유린문제가 심각한데 이러한 이슈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셨는지요? - 내국인은 최저임금을 준수해야하고 외국인, 특히 아시아 여성의 돌봄노동의 임금은 낮아도 된다는 논리는 어디에서 근거하는 것입니까. 이는 명백한 국가 간 노동 착취이며 여성 노동 착취입니다. 돌봄 노동의 외주화이며, 복지국가로서의 배임행위입니다. - 외국인은 우리가 부려먹어도 되는 노예입니까? - 인권에 급이 있다 생각하는지? - 가사노동의 가치를 무시하고, 외국인을 도구로 보는 정책이란 걸 인지하고 계신가요? - 이주여성, 외국인을 뭐라고 생각하나요? 돌봄에 대한 대우 없이는 재생산도 없습니다. 국제문제가 되지 않도록 잘 생각하세요. - 인간에게 계급이 있다는 말을 하는 건데 이걸 어떻게 생각하는 건지. - 이주노동자도 여성입니다! 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문제를 키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정책은 여성들 간 차별 및 인종차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을 바꿔라! - 우리 사회에 “이주노동자 복지”는 어디 있나요? 이주노동자도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 최저임금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라고 마트와 식당에서 값을 할인해 주는 것도 아닌데 한국에서 거주하며 생활하는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겠다는 발상은 최저임금의 목적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 아닌가요? - 국외 여성과 국내 여성의 임금에 차이가 있어도 된다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 비서구권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노동자 혐오와 차별을 멈추세요. 노동권을 보장하고 인권을 해치지 마십쇼. 사람답게 상식적인 행정을 요구합니다. - 해외에 유학 중인 입장으로서, 한국이 외국인에 대해 관대하고 공정한 국가로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국민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어떨까요? 대한민국이 위대한 국가로 부상하기 위해 윤리적으로 올바른 방향성을 정하여 올곧게 나아가주십시오. - 타국의 여성을 갈아 자국여성에게 애 낳으라 하지 말고, 근본적인 해결 방도를 제발 연구하세요. - 수요공급의 논리가 인권에 우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 지난해 시범 사업 기사 중 이주여성노동자에게 최저임금 적용하되 휴게/휴가 일부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 있었음. 이주여성노동자의 노동조건이 어떠한지 궁금함. - 성차별적 인식개선이 없는 가사노동자 지원사업은 누구의 발상이며, 가시적인 출생율 증진이 가능하다고 보는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다고 보는지? - 저출생보다 살아있는 여성을 죽이지 말아주세요. - 여성에게 모든 것을 떠넘기는 것은 옳은 일입니까? - 정책은 문제 원인 해결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돌봄 관련 여려움을 겪는 이유로 장시간 노동 및 남성의 돌봄노동 회피, 공공 돌봄서비스 부족 등을 지목하고 있는데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이 중 어느 것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전문가들이 지목하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회피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독박육아, 경력단절, 산후 우울감, 양육비 미이행 등 출산 리스크를 없앨 방도에 대해 접근할 생각은 없는 것인지? - 저출산 해결하고 싶으면 첫 번째로 나랏돈 쓸데없는 낭비 하지 않는 것입니다. - 여자는 그저 집에서 애나 돌봐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거? - 저출생의 원인이 단순한 가사노동 때문이라고 생각하나요? - 가사노동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가정 내 돌봄이 가능한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본 적은 없는지? 오세훈 시장이 생각하는 가정 내 돌봄이 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 돌봄의 가치가 우선시 되는 사회를 서울시는 어떻게 만들 계획? - 사업을 접하고 매우 신기했습니다. 국내에도 돌봄을 하고 있고, 하려는 인력들이 있는데 이들에게보다 못한 처우를 해도 된다는 생각에서 기인한 사업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습니다. 돌봄 노동자와 돌봄 수혜자의 입장에 한 번 서보고 이런 사업 추진한 건가요? - 돌봄에 대한 노동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인건비를 낮추고 외국인을 차별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 돌봄은 얼마일까요? - 당신은 ‘돌봄’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활동지원 하루만 해보실래요? -활동지원사- - 가사노동, 돌봄노동을 ‘노동’으로 바라보시나요? 그리고 ‘노동’ 앞에 정말 평등한 결정을 내릴 마음이 있으신가요? - 한국에 돌봄노동자 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돌봄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처우 개선을 왜 고려하지 않았는지? - 돌봄이 우선되는 사회를 만드세요. - 돌봄노동도 노동이다. 여자도 사람이다. - 돌봄을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 국가 권력으로서 약자 차별과 노동 착취, 돌봄노동 홀대에 앞장서는 행태를 당장 중단하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등 공공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십시오. - 그만 좀 퇴행하세요. 이미 충분합니다. 서울시에서 14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는 즉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도 한국여성민우회는 '돌봄 노동'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외국인 노동자와 여성을 차별하는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지켜보고 목소리를 낼 계획입니다. *지난 5월 진행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묻습니다- 질문 모집 보러가기 https://www.womenlink.or.kr/minwoo_actions/2565424.06.19민우회31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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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1 반성폭력[모집] 스토킹 피해자 *주변인* 인터뷰 「스토킹은 끝났고 우리의 삶은 이어진다」스토킹 피해자, *주변인* 인터뷰 「스토킹은 끝났고 우리의 삶은 이어진다」 인터뷰이 모집 1/4 스토킹 피해자 주변인 인터뷰 ? ‘팀 동료의 스토킹 피해가 있긴 했지만, 내 이야기가 의미 있을까?’ ‘동아리 후배가 그런 일로 활동을 중단했었긴 해, 근데 난 별로 돕지도 못했는데?’ ‘내 친구가 스토킹으로 힘들었었는데, 피해당사자도 아닌 내가 인터뷰해도 될까?’ 내가 인터뷰에 참여해도 될까? 2/4 주변인 인터뷰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가해자가 피해자의 지인인 나에게까지 계속 연락해올 때, 내가 피해자와 함께 쓰는 공간에 가해자가 자꾸 출몰할 때, 신고하라는 말밖엔 도울 길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 피해경험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하는 게 좋을지 고민될 때, . . . 피해자의 주변인도 스토킹 피해 상황의 '당사자'가 됩니다. 3/4 피해자를 지지하는 마음, 가해행위를 차단하고 싶은 마음은 때로 현실의 여러 조건과 장벽 속에서 마음으로만 남아 흩어집니다. 스토킹 피해자 주변인의 경험 이야기는 스토킹 범죄 처벌법 너머에 어떤 조건과 장벽들이 남아 있는지 어떤 사회적 변화가 더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데에 단초가 됩니다. 스토킹에 대한 사회적 대응을 더 넓게 입체적으로 고민하고자 스토킹 피해자의 이야기에 더하여, 그 주변인의 이야기를 들으려 합니다. 4/4 스토킹 피해자/주변인 인터뷰 [스토킹은 끝났고 우리의 삶은 이어진다] 우리의 이야기가 서로의 안전망이 될 수 있게 스토킹 피해 주변인 인터뷰에 참여해 주세요 인터뷰 대상: 스토킹 범죄 피해자 · 주변인* *스토킹 피해자의 ‘주변인’은 ‘피해자의 가족,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지인으로, 본인 역시 해당 스토킹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경우’와 그렇지 않고 ‘스토킹 피해 상황을 곁에서 목격한 경우’ 모두를 포함합니다. 인터뷰 진행 시기: 6월 중순~7월 중순 1회 방법: 1:1 대면 인터뷰 신청: 구글링크를 통해 신청서 제출 -> https://han.gl/xnC5i * 본 인터뷰는 고양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군포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원주여성민우회, 파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가 함께 진행합니다. * 인터뷰 일정 협의 및 안내를 위해 신청자 분들께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 인터뷰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께 소정의 사례비를 드립니다. *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02-739-8858 [email protected]24.06.13민우회352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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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0 여성노동[모집] 지울 수 없는 여성노동자의 존재(그림. 회색 바탕에 밑변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검은색 삼각형 상단에 점점 눈을 뜨는 그림이 있다. 페미니즘을 "사상검증"하려는 질문들이 양옆에 검은색 말풍선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림. 회색 바탕에 가운데가 짙은 검은색 원 아래로 페미니스트인지, 혹시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지 등 사상검증을 당한 사례가 있다면 나눠달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그림. 회색 바탕에 설문조사로 이동할 수 있는 검은색 QR 코드가 있다.) 지울 수 없는 여성노동자의 존재 일터 내 ‘페미니즘 사상검증’ 사례 모집 넥슨 성우 교체 사건 이후 현재까지도 여성주의적 가치를 지향한다는 이유로 많은 여성노동자가 인사상의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집요하게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입사 전 불법촬영을 규탄하는 내용을 SNS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여성노동자가 해고되는 사건이 있었으며(프로젝트문 사상검증 사건),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홍보 영상에 한 캐릭터가 집게 손가락 모양을 한 것을 보고 일부 남성 유저들이 여성 일러스트레이터를 특정하여 페미니스트로 낙인 찍으면서 원청인 넥슨에서 하청업체에 해당 여성노동자를 프로젝트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여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성노동자라는 이유로 페미니즘을 "사상검증" 받고 이로 인해 페미니스트로 "낙인" 찍혀 실질적인 생계 위협으로 직결되는 문제는 비단 게임업계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묻거나 답할 때에 직장 동료나 상사 등으로부터 “혹시 페미니스트인지”, “혹시 페미니즘을 옹호하는지” 등 여성주의적 가치를 지향하는 일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태도를 넘어 직접적인 인사상의 불이익을 언급하는 등 ‘사상검증’을 당한 사례가 있다면 당신의 경험을 나눠주세요. ● 일정: 6. 5.(화) ~ 6. 30.(일) (약 1달간) ●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은수/보라 활동가(070-4032-2428) ● 설문조사 링크 로드 중…24.06.05민우회41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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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9 성평등복지[후기] 서울시민의 공공돌봄!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사수! 공동결의대회[후기] 서울시민의 공공돌봄!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사수! 공동결의대회 서울시 시의회가 지난 4/26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에 의해 졸속 통과된 이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 폐지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에 서사원을 지키기 위한 긴급 행동도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서울시와 서사원의 공공돌봄을 지키기 위해 보인 시민단체의 연대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저지와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서사원공대위) 에 합께 하고 있습니다. 공대위는 공공돌봄의 거점, 서사원의 폐지를 막기 위해 지난 5월 1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공동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 일시 : 2024년 5월 17일(금) 오전 11시 ○ 장소 : 서울시청 동편 ○ 주최 : 공공운수노조 &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저지와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내용 : 서울시청 동편 집회 → 행진(서울시청 광장 → 광화문역 → 정부서울청사) → 마무리집회(정부서울청사) *여는 발언: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위원장 *규탄 발언: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진억 본부장 *공대위 발언: 장애여성공감 독립생활센터 [숨] 진성선 소장 *투쟁 발언 -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오대희 지부장 -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노우정 지부장 *문화공연: 세종문화회관지부 강남합창단지회 *연대발언: 공공운수노조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지회 김성진 지회장 *결의문 낭독 -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이현미 본부장 -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김정남 사무국장 - 전환서울 정주원 활동가 / 사회주의를향한전진 정은희 활동가 *서울시 면담 요구 *행진: 서울시청 광장 → 광화문역 → 정부서울청사 *마무리 집회: 공공운수노조 김흥수 부위원장, 서울민중행동 권명숙 집행위원장 해가 뜨거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서울시장의 재의요구권 행사 기한 (5/19)이 며칠 남지 않은 절박한 상황에서 공공돌봄의 거점, 서사원을 지키기위한 서울 시민들의 마음들이 느껴졌습니다 (활활,,, ^^) @사진설명: 서울시청 동편, 많은 시민과 노동자들이 모여 무대 앞에 앉아있다. 무대에는 푸른색에 흰색으로 공동결의대회 제목이 적힌 트러스가 있다. 모여 앉은 시민들 좌측에는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고 우측에는 깃발들이 서 있고 기자들이 모여있다. @사진설명: 민우회 활동가 류가 피켓을 들고 시위대 사이에 앉아있다. 파란색 피켓에는 "서울시민의 공공돌봄 서사원을 지켜내자'라고 흰색으로 쓰여있다. @사진설명: 무대가 클로즈업 촬영되어 있다. 무대에는 두 명의 발언자가 피켓을 들고 올라와있고 좌측에 있는 사람이 마이크를 들고 발언을 하고 있다. 무대 뒤로 서울 시청 근처의 빌딩들이 보인다. #발언: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오대희 지부장 “서사원 지키고자 길거리에 나와있는데 서울시 뭐하고 있습니까? 노조 갈라치지, 노조탓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 너무 열심히 일했고, 노동자 동료들의 부당함을 얘기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요구한 혁신안, 모두 서사원을 폐지하기위한 수순이었습니다. 시장 바뀌자마자 우리 목소리 듣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사실을 왜곡하고 우리 일자리도 빼앗으려고 하고있습니다. 이용자 중심의 혁신안은 결국 노조를 악마화하고 노동자들 처우 깎고 내쫒은 안이었습니다” “우리가 공공돌봄을 실현합시다!!” #발언: 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조 노우정 지부장 “어르신을 돌봐야하는 요양보호사가 길거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집에서 밥하다 나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서사원 일하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고용안정이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고 민간 재가센터까지 고용안정이 보장되기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돌봄 노동이 저평가된 세상이지만 서사원에서 공공돌봄의 자부심을 가지고 어르신 존엄돌봄을 위해 애써왔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입니까? 쫒아내겠다는 협박과 400명의 해고입니다” @사진설명: 무대가 클로즈업 촬영되어 있다. 무대에는 세종문화회관지부 강남합창단지회 회원들이 올라가 합창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설명: 결의대회에 모인 사람들을 무대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시민과 노동자들이 아스팔트 위에 줄지어 앉아있고 손에는 푸른색 피켓을 들고 있다. 피켓에는 '서울시민의 골골돌봄, 서사원을 지켜내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설명: 모인 시민과 노동자들이 가지고 온 피켓을 머리위로 일제히 들고 있다. 피켓은 영정 사진처럼 검정 리본이 양쪽 위에 그어져 있고, 흰 종이에 검정 글씨로 '서울시 공공돌봄'이라고 적혀있다. 서서원 폐지가 서울시의 공공돌봄의 죽음과도 같다는 의미를 담은 피케팅 액션이다. 현장 발언이 끝나고 서울시장에게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시청 입구 앞에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시청 입구 앞에는 이미 많은 수의 경찰들이 포진하여 바리케이트를 치고 시청 진입을 막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벼운 몸싸움이 일어났는데요. 바리케이트가 이미 시청앞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시위대 4명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연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진설명: 서울 시청 앞 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수십명의 경찰이 검정 모자와 남색 유니폼, 노란 조끼를 입고 대오를 이루고 있다. 시위대가 시청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시청 입구를 겹겹히 둘러싸고 있다. @사진설명: 서울 시청 앞 입구에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수십명의 경찰이 대오를 이루고 있다. 시위대 일부가 강제연행된 후 시민들은 바닥에 피켓을 들고 앉아 연행자 석방과 서울시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무력진압과 불법연행으로 예정되어 있던 행진은 취소되었습니다. 공동결의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서울 시청앞에 다시 주저앉아 강제연행된 시민들의 조속한 석방과 서울시장 면담을 요구 했습니다. 결국 행진을 위해 준비한 현수막과 트럭을 서울 시청앞에 펼치고, 트럭 위에서 행진 발언들을 이어갔습니다. @사진설명: 행진이 긴급 취소되고, 원래 트럭 행진 시 준비되어 있던 발언을 서울 시청 앞에서 이어가고 있다. 트럭 위에 발언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설명: 행진이 긴급 취소되고, 원래 트럭 행진 시 준비되어 있던 발언을 서울 시청 앞에서 이어가고 있다. 트럭 위에 민우회 활동가가 마이크를 들고 발언 중이다. 발언자 앞에는 행진 때 사용하려고 했던 대형 하늘색 현수막이 걸려있고 흰색으로 "공공돌봄 후퇴!" 라고 적혀있다. #발언: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행크 "여기 돌봄이 필요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인생에 어느 시점에는 누구나 돌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돌봄을 필수노동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돌봄의 가치는 어떻습니까? 우리 사회는 ‘원래 여성들이 집에서 하던 일’이라며 돌봄을 싼값에 쉽게만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 근간에는 성차별이 있습니다. 불평등한 성별/분업/구조 아래 돌봄은 가족에게/가족 내 여성에게만 맡겨져 왔습니다. 돌봄의 국가 책임을 요구하며 ‘돌봄의 사회화’를 외쳤지만, 결국 돌봄 일자리에는 주로 여성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가족 안에서 여성이 ‘독박 돌봄’을 해왔듯, 공공영역에서도 여성이 ‘독박 돌봄’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사회서비스원은 바로 이러한 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성차별에 기반한 돌봄 부정의를 바꿔내기 위해서, 돌봄 가치 제고를 위해서 우리는 제대로된 ‘공공돌봄’ 모델이 필요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2019년 서사원 설립 당시 슬로건은 '좋은돌봄 좋은일자리'였습니다. 지금 ‘좋은 돌봄, 좋은 일자리’ 실현됐습니까? 정부는 돌봄에 예산투입 늘리겠다 말하지만, 돌봄기관 운영 책임은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민간 비율이 높고, 여전히 저임금/ 불안정한 돌봄 일자리만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돌봄노동자에게 제대로된 월급을 주려고 했던 곳, 아플 때 휴가쓰면서 일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한 곳이 바로 서사원아닙니까? 그런 서사원을 폐지하겠다니요? 서울시의 퇴행은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금 저출산 대책이라며, 저임금 외국인 가사노동자 도입에 앞장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기도 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 돌봄이 인정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돌봄을 싼 값에 이주노동자 여성에게 떠넘기려고 합니다. 서울시가 돌봄에 얼마나 무지하고 인색한지, 시민을 돌보는 일에 얼마나 지독하게 계산기만을 두드리고 있는지 거듭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이미 삶에서 얼마나 돌봄이 중요하고 절실한지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서사원을 지키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돌봄을 싼 값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그만두십시오. 폭거행정 그만두십시오! 서사원 재의권 행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연행된 시민들 석방하십시오! 서사원이 정상화되는 날까지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집회가 끝나고도 많은 시민들이 연행된 노동자들을 걱정하며 서울 시청앞을 떠나지 못하고 피케팅 액션을 계속하였습니다. 연행된 네 명의 노동자는 결국 48시간을 채운 후 주말 사이 풀려나기는 했지만, 과도하게 서울 시청 입구를 막고 불필요하게 시위대를 연행해간 서울시의 행태는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묵묵히 공공돌봄의 빈 틈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던 서사원 노동자들을 홀대하고 결국 해고에 이르는 결정을 자행하는 서울시.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한 시민/노동자들의 시위대를 진압하는 서울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시민사회는 서울시에 맞서 공공돌봄 회복과 강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입니다. [투쟁결의문] 노동자-서울시민 힘 모아 서사원 후퇴의 중심! 오세훈 서울시와 국민의힘 심판하고 공공돌봄 사수하자! 지난 5년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서울시민들은 공공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 국민의힘에 의해 서울시민의 공공돌봄을 책임져왔던 서사원은 후퇴를 거듭해왔고, 조례 폐지조례안까지 통과된 상황이다. 우리 노동자-시민은 서사원과 공공돌봄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폐지 조례안으로 폐지가 예정되어 있는 서사원 조례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무가 명시되어 있다.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및 그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수립ㆍ추진하여야 하고 ▲사회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노동자 등의 처우개선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졸속으로 처리된 폐지조례안에 대한 재의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이러한 시장으로서의 책무도 함께 저버리는 것이다. 민생을 보호해야 할 오세훈 서울시와 국민의힘의 행보는 우리 노동자-시민들의 바램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결국 서울시사회서비스원과 공공돌봄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시민의 공공성 투쟁은 오세훈 서울시와 국민의힘에 대한 정치적 심판의 투쟁이 될 것이며, 조례안을 발의한 시의원, 찬성한 시의원, 국힘의힘과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모두 포함하여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는 투쟁이 될 것이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공공돌봄 모델은 안정된 일자리와 노동조건으로 돌봄노동자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시민 서비스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돌봄노동자 부족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모델이다. 우리는 현재의 돌봄과 미래의 돌봄을 위해 우리 사회 유지를 위해 이러한 공공돌봄의 소중한 모델을 지켜내야 한다. 우리 노동자-시민들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사수와 지속가능한 공공돌봄을 위해 다음과 같이 투쟁을 결의한다. 하나. 진정한 공공돌봄은 돌봄의 공공성과 노동권이 함께 보장되는 것임을 천명하고 서사원 사수, 돌봄의 공공성과 돌봄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사회적 여론을 집중하는 활동에 함께 결의한다. 하나. 서사원 사태의 중심인 오세훈 서울시와 국민의힘에 대해 노동-시민사회를 넘어서 전 사회적인 정치적 심판을 위한 활동에 함께 결의한다. 하나. 지난 5년간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통해 공공돌봄을 제공한 돌봄노동자들이 홀로 싸우지 않도록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함께 결의한다. 2024년 5월 17일 참가자 일동24.05.28민우회459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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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8 반성폭력[모집] 스토킹 피해자, 주변인 인터뷰 「스토킹은 끝났고 우리의 삶은 이어진다」스토킹 피해자, 주변인 인터뷰 「스토킹은 끝났고 우리의 삶은 이어진다」 인터뷰이 모집 "무엇이 내가/우리가 스토킹 범죄에 대응하는 걸 더 힘들게 만들었을까?" "내 주변에, 우리 회사에, 이 사회에 뭐가 있었다면 피해가 더 빨리 중단되거나 축소될 수 있었을까?" "내 지인이 스토킹 피해를 입었을 때,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어떤 것이었을까?" "스토킹 피해 경험은 나에게,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을까?"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는 스토킹을 현행 처벌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 스토킹을 중단시키고 피해자의 일상을 지키는 것은 피해자 개인의 몫이 아니라 피해자의 주변인, 공동체와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대응해나갈 문제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스토킹을 차단하고 피해자를 지지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스토킹 피해를 직접 겪어낸 피해 당사자와 그 주변인의 경험에 귀 기울여 보고자 합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서로의 안전망이 될 수 있게 민우회의 인터뷰에 참여해 주세요. 대상: 스토킹 범죄 피해자 · 주변인* * 스토킹 피해자의 ‘주변인’은 ‘피해자의 가족,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지인으로, 본인 역시 해당 스토킹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경우’와 그렇지 않고 ‘스토킹 피해 상황을 곁에서 목격한 경우’ 모두를 포함합니다. 시기: 6월 중순~7월 중순 1회 방법: 1:1 대면 인터뷰 (1시간 내외) 신청: 구글링크를 통해 신청서 제출 -> https://han.gl/xnC5i * 본 인터뷰는 고양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군포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원주여성민우회, 파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가 함께 진행합니다. * 인터뷰 일정 협의 및 안내를 위해 신청자 분들께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 인터뷰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께 소정의 사례비를 드립니다. * 문의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02-739-8858 [email protected]24.05.28성폭력상담소390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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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7 성평등복지[설문조사] 돌봄의 재발견!"언젠가 나도 돌봄을 받아야 할 텐데... 아니 지금 옆에 있는 OO이랑 같이 주고 받은 게 돌봄 아닌가?" 나의 일상에서의 돌봄을 되돌아보고, 동시에 가까운 미래의 돌봄을 상상해보고 싶다면? 이 설문조사에 참여해보세요! 내가 어떤 돌봄을 주고 받았는지 그 돌봄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내 돌봄에 뭐가 필요한지 구체적인 얼굴을 함께 떠올리고 언어를 만들어요. 한국여성민우회는 올해부터 3년간 <혁명적 사랑: 우리의 돌봄이 세상을 바꾸고 있어> 사업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적인 돌봄의 다양한 얼굴과 욕망을 드러내고, 경쟁과 성장이 아닌 돌봄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실천중인 다양한 돌봄과 돌봄에 대한 인식, 제도적 조건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이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등하고 정의로운 돌봄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설문기간: 2024년 5월 28일 ~ 6월 30일 ▶ 설문대상: 돌봄을 주거나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일시적 경험도 포함), 돌봄 중심 사회로의 변화를 바라는 사람 ▶ 설문링크: https://forms.gle/VrQ3FsWSerBzzUmy5 ▶ 참여자 선물: 전체 설문기간 종료시(7월 초) 기프티콘(GS25 편의점 3,000권)을 드립니다. *답변은 ① 돌봄 경험 ② 돌봄 인식 ③ 돌봄 조건 ④ 참여자 기본 정보 ⑤ 기타 정보 등 총 5가지 섹션으로 구성되며, 약 5~10분이 소요됩니다. *설문조사에 적어주신 내용은 연구발표회, 자료집 발간, 캠페인, 언론 보도 등 다양한 활동에 반영될 수 있으며, 이때 참여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본 사업은 한국여성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문의: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02-737-5763 [email protected] ▶▶ 설문조사 하러 가기 (클릭) https://forms.gle/VrQ3FsWSerBzzUmy5 ▶▶ 설문조사 하러 가기 (클릭) https://forms.gle/VrQ3FsWSerBzzUmy5 설문조사가 마감되었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문조사가 마감되었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설문조사를 포함한 민우회 돌봄 프로젝트의 1차 결과는 11월에 자리를 마련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심 계속 부탁드립니다~24.05.28민우회51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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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6 사회현안[참여]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묻습니다.(그림. 여러명의 성난 시민들이 하단에서 손을 들고 있다. 오세훈 서울 시장에게 이주 여성 돌봄 외주화 사업에 대해 질문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이 가운데에 배치되어 있고, 두 개의 말풍선에 "이걸로 저출산 해결되겠습니까?", "이주 여성에게 월 206만원이 아쉽다니?"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연두색 바탕에 이목이 집중되는 선이 가운데로 모인다.) (그림. 파란색 바탕에 이주 여성 돌봄 외주화 사업에 대한 안내 문구가 쓰여있다.) (그림. 파란색 바탕에 이주 가사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불발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마이크를 들고 있다.) (그림. 파란색 바탕에 우리 사회의 돌봄이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지 질문에 대한 예시가 여러가지 색깔의 타원 속에 있다.) (그림. 동그라미 안의 다양한 분노, 의문, 의심, 석연 찮음을 표현한 얼굴들이 있다. 연두색 바탕에 질문을 모아 서울시에 전달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2년 9월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제도'를 제안하며 "한국에서 월 200만~300만원이 드는 육아도우미가 싱가포르는 외국인 가사 도우미로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외국인 가사노동자를 '값싼 비용'으로 들여와 양육 부담을 줄이는 게 마치 저출산 문제 해법인 것처럼 이야기해왔습니다. 2023년 말, '외국인 가사노동자 도입 시범 사업'을 추진, "단순히 비용 절감만을 목적으로 이주 가사·돌봄노동자를 확대하는 것은 외국인 차별·착취이다", "공공에서 운영하던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폐지하며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가사노동자 도입 사업을 추진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등 여러 문제제기에 부딪혔지만 서울시는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올해 9월, 최저임금 수준으로 필리핀 여성노동자 100인을 선정하여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6월 말 선발을 완료하여 소정의 교육 기간을 거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데요. 6개월 시범사업 기간을 거친 후 차후 평가를 통해 정식 사업화를 결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앞선 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의 입장과 발언을 보았을 때 이 사업이 '문제 없이' 잘 진행될지 의구심만 가지게 됩니다. 사업 모니터링은 누가, 어떤 관점으로 진행하는 것인지, 성폭력/성희롱 사건 발생시 처리는 어떻게 되는지,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해당 이주노동자의 거취는 어떻게 될지, 이 사업이 정말로 가구의 돌봄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지 등 여러 질문이 떠오릅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돌봄이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지 결정하는 현재, 여러분의 질문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한 여러분의 질문을 나눠주세요! 질문을 모아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질의를 하려고 합니다. ▶ 응답 기간: ~6/7(금) ▶ 담당: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은수/은사자(02-737-5763) ▶ 설문조사 링크: https://forms.gle/W6Smm52GxNzd71wM6 ~참고기사~ [서울경제] 오세훈 "월 200만원 외국인 도우미, 본래 취지와 달라"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9RZLE52P9 [조선비즈] 필리핀 가사도우미 9월 서울 온다…오세훈 “최저임금 적용 아쉬워” 출처: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4/05/20/QUANCX5KIZHVBO5ZRURAVNXT4M/ [한겨레] 돌봄노동에 ‘저임금’ 낙인 찍자는 한국은행…“외국인도 일하지 못할 것” 출처: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34362.html24.05.24민우회42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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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5 성평등복지[참여] 서사원 폐지를 막기위한 문자행동[참여]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폐지를 막기위한 문자행동 하나,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절대 막아! 문자행동 둘! 피케팅과 기자회견 모두 참여! (@사진설명: 노란 그라데이션 바탕배경 상단에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폐지를 막기 위한 행동' 제목이 흰 글씨에 하늘색, 분홍색 테두리로 적혀있다. 중앙에는 문자행동과 5월22일 피케팅/기자회견에 대한 상세 설명이 적혀있다. 하단에는 주최단위 이름이 검정색으로 적혀있다. )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절대 막아! ○하나! 문자행동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이사회에 문자를 보내주세요! 5월 22일(수)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이사회가 △서사원 해산안, △서사원 청산인 선임안, △서사원 잔여재산 처분안을 안건으로 회의를 개최합니다. 공공돌봄의 거점인 서사원을 이렇게 잃을 수는 없습니다. 서사원 이사회에 문자행동으로 우리의 요구를 전합시다. 문자보내러 가기 ▷▷▷▷▷▷ http://antipoverty.kr/xe/otherDoc/1276487 ○둘! 피케팅과 기자회견! 5월 22일(수) 12시 서울시청 앞 서사원 폐지 반대 피케팅과 13시 기자회견에 함께해주세요! - 주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폐지 저지와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24.05.21민우회45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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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4 성평등복지[후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지키는 노동자·시민 촛불문화제 (5/14)[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지키는 노동자·시민 촛불문화제] 5월 14일 금요일 저녁6시30분, 서울시청 동편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이 주도하여 통과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에 대해 오세훈 시장이 재의를 요구할 것, 공공돌봄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였습니다. - 공공돌봄의 거점 서사원 폐지를 중단하라!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사원 조례 폐지에 대한 재의권을 행사하라!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방자치법 제192조에 따라 서울시장에게 재의 요구를 지시하라! 촛불문화제는 '진보당 노원구위원회 청년정책위원장 유룻'의 공연으로 시작되었고, 이어서 현재 상황과 우리의 요구를 힘차게 전달하는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이현미 본부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폐지 저지와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활동가들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류 활동가, 참여연대 김진석 집행위원장, 영등포산업선교회 최윤민, 빈곤사회연대 성철 네 분이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를 발언으로 들려주었어요. 발언문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복지팀 류) 사회서비스원이 설립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 이제야 국가가 돌봄을 민간에 외주주고 나 몰라라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책임지기 위한 시도를 하나보다’ 생각하며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후퇴한 법안으로 개악되어 통과되는 바람에 여전히 사회서비스원법 개정운동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을 폐지한다니, 돌봄 공공성의 심각한 후퇴입니다. 여기 계신 분 중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군가의 돌봄을 받지 않으신 분이 있으신가요? 돌봄은 시민들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이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돌봄을 그동안 어떻게 해왔을까요? 원래 집안에서 여성들이 하던 일이라며 평가 절하된 돌봄은 사회서비스화되면서 여성노동자들이 저임금의 불안정한 노동조건을 감내하며 떠받쳐야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돌봄노동자의 92%가 여성이고, 월 임금 수준은 149만원에 불과합니다. 방향이 잘못되었습니다. 저출생 해결해야한다, 고령화 사회 대비해야한다고 정부는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대책으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운영수익 운운하는 것처럼 단순히 돌봄 비용을 줄이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돌봄을 싼 값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여성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도 안 주고 돌봄을 떠넘기려는 방안을 서울시장이, 대통령이 대책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돌봄 공공성을 강화하고,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 돌봄의 질을 높이기는커녕 더 취약한 위치에 있는 여성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내몰리게 될 열악하고 불안정한 일자리를 양산하려고 합니다. 정부는 여성 노동자들의 희생을 통해 최소한의 돌봄만 싸고 쉽게 처리하려는 시도를 그만두십시오. 돌봄이 시민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라면, 좋은 돌봄이 가능한 조건을 만드는 것은 국가의 의무입니다. 국가가 나서서 누구나 돌보고 돌봄 받을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돌봄 공공성 강화 없이 좋은 돌봄은 불가능합니다. 운영수익을 생각해야하는 민간기관 중심의 구조에서는 돌봄노동자들이 합당한 대가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하기 힘듭니다. 돌봄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열악하다면 돌봄도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없습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한 조건을 두루 살피며 좋은 돌봄 실현이라는 공적 가치에 지향을 둘 수 있는 공공 중심의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 거점이 될 사회서비스원은 강화되어야합니다. 사회서비스원의 설립 목적은 서울시가 요구하는 수익성이 아니라 사회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자리 질을 높여 국민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법에도 적혀있습니다. 사회서비스원의 목적은 아직 달성되지 않았기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는 지금 당장 중단되어야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요구합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조례 폐지안에 대한 재의권을 행사하십시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요구합니다. 지방자치법 제192조에 따라 서울시장에게 재의 요구를 지시하십시오. 다음 순서는 정당 발언이었습니다. 진보당 서울시당 오인환 위원장, 서울녹색당 김유리 위원장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가수 이수진님의 힘찬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돌봄노동자들의 이야기도 들려주셨는데요. 돌봄서비스노조 서울지부 재가요양보호사 최창준님,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동남모두돌봄센터 라정미 요양보호사님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보내는 경고문을 함께 읽고, 현수막과 요구가 담긴 리본을 묶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경고문] 오세훈은 들어라! 오세훈은 들어라!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지원 조례 폐지조례"에 대한 재의권을 발의하라! 오세훈은 들어라! 돌봄정책은 사람과 사회의 건강과 존엄을 위해 필수적인 사회권이며 공공성을 전제로 한다. 공공돌봄의 거점인 사회서비스원을 없애려는 시도를 중단하라! 오세훈은 들어라! 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의 노동권은 공공성의 한 축이다. 노동자들에 대한 협박과 탄압을 중단하고 안정된 노동권을 보장하라! 오세훈은 들어라! 공공돌봄은 시대적 과제다. 지역을 중심으로 복합적인 사회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원을 통한 공공돌봄 확충하라! 오세훈에게 경고한다! 우리 사회서비스 노동자들과 공공돌봄을 필요로 하는 서울시민들은 사회서비스원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며, 공공돌봄을 확충하기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이다. 오세훈은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지원 조례 폐지조례"에 대한 재의권을 발의하고, 공공돌봄 확충하라! 2024년 5월 14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저지와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24.05.20민우회45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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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3 미디어[모집] OTT 오리지널 K-드라마 시민모니터링단을 모집합니다!거대한 OTT 미디어 플랫폼이 나아갈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해보는, 2024 한국여성민우회 OTT 모니터링 프로젝트 [코끼리와 내비게이션]에서 OTT 오리지널 K- 드라마 속 《폭력 장면》 · 《중고령 캐릭터》 분석을 함께 할 시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합니다. ■시민모니터링단이란? 성평등한 관점으로 콘텐츠를 모니터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모니터링 결과를 모아 보고서, 카드뉴스 등으로 만듭니다. 그동안 '데이팅 프로그램 모니터링(2022)', '일일드라마 돌봄 재현 모니터링(2022)', '손목잡기 벽치기 기습키스, 심쿵 아닌 폭력: 드라마 모니터링(2018)', 'TV 예능프로그램 모니터링(2017)' 등을 진행해 크고 작은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왔습니다. ■2024 OTT 드라마 시민모니터링단 활동 개요 모니터링주제: <A팀> OTT 오리지널 드라마 속 폭력장면 분석 <B팀> 중고령(50+) 캐릭터 분석 활동기간: 2024년 6월~7월 모집인원: 00명 (*모니터링을 완수하신 분께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됩니다.) 세부일정: 오프라인OT [※필참※] 6/8(토) 오후, 약 4시간 소요예상, 한국여성민우회(망원역) 중간점검 온라인모임 6/20(목) 또는 6/21(금) 중 1회 필참(시간은 추후협의) 마무리 오프라인모임 8월초(추후협의) 모니터링 할 OTT 플랫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웨이브(4개 플랫폼) 함께 볼 작품: <A팀> 2023~2024 공개된 OTT 오리지널 드라마 전수 분석 <B팀> 2023~2024 공개된 OTT 오리지널 드라마 중 중고령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부 작품 분석 *현재 해당 OTT 플랫폼 정기구독권이 있는 분 환영합니다! 구독권이 없는 분도 신청 가능합니다! ■이런 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성인지 관점의 미디어 모니터링에 관심 있는 사람 OTT(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보는 거 좋아하는 사람 어차피 자주 볼(?) 드라마, 유익하게 민우회 활동에 한 획(?)을 긋는데 시간을 쓰고 싶은 사람 드라마 속 난무하는 폭력 재현 장면에 스며들어 있는 사회적 약자·소수자에 대한 차별·혐오를 찾고 싶은 사람 지상파에서는 보기 힘든 다종다양한 캐릭터가 OTT 플랫폼에 등장해서 반가운 사람 아니 근데 잠깐만(?), OTT 오리지널 K-드라마에서 중고령 캐릭터도 다양하게 재현되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 6월 8일 토요일 오후 시민모니터링단 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 교육에 꼭 참석할 수 있는 사람 로드 중… 문의: 02.737.5763 [email protected] 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 노새, 여경 활동가를 찾아주세요. 이 프로젝트는 아름다운재단 2024〈변화의 시나리오〉지원으로 진행됩니다.24.05.14민우회446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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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2 기타[후기] 민우 바자회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의 변수, 우천시 강행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 성평등 세상을 여는 민우 바자회! 바자회가 열리는 평일에 저희는 매우 큰 고민에 봉착했답니다. 민우 바자회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의 변수, 당일 비가 온다는 소식.(뚜둔) 당일 비가 오네 마네, 강수확률이 몇 프로네, 비는 몇시까지 오네마네, 강수량은... 활동가들의 마음이 오락가락했던 게 무색할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어요.(오열) (사진. 수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민우회 바자회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활동가들은 올해도 바자회를 준비하며 이런 고민을 했습니다.. (흡사 틀린그림 찾기..) 작년에 3년 만에 바자회 열기 전 올해 1년 만에 바자회 열기 전 워낙 오랜만에 열린 터라 물품이 많이 안 들어오면 어떡하나, 예년만큼 바자회에 찾아와주시지 않으면 어떡하나, 그리고 우리의 라이벌?! ‘당ㄱ’도 생기고... (작년에는) 워낙 오랜만에 열린 터라 물품이 많이 들어왔던 것 같은데 올해는 안 들어오면 어떡하나, (비도 온다는데) 바자회에 찾아와주시지 않으면 어떡하나, 그리고 지척에 경쟁사(?)도 생기고... 늘 고민을 무색하게 만들어주시는 회원분들, 바자회에 관심갖고 찾아주신 주민 여러분 모두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내년에 또 만나요(?) 저희가 계속 끈질기게(?) 홍보한 효과도 적지 않았으리라 자찬해봅니다 호호 바자회 전에 무려 8번의 홍보가 나갔다는 사실... 홍보물에 얼마나 반응해주시는지가 저희의 주요 관심사 중에 하나였는데요..? 곧 바자회가 열리니 설레지 않는 물품을 후원해달라는 소식을 전하자.. 후원물품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어요!(기쁨)(깜짝) (그림. 분홍색과 연두색, 보라색 등의 어우러진 배경에 봄맞이 대청소를 했는지, 설레지 않는 물건은 민우회에 후원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매일매일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사무실 문 앞에 수북히 쌓인 택배와 여러 이슈와 대응에 지친 활동가의 마음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와 함께 후원물품을 가득 안고 방문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또, 민우회 사무실이 있는 동네 인근 주민 여러분들도 많이 오시길 기대하며, 사무실 건물 외벽에 현수막도 달고, 주변 가게마다 포스터를 붙이고, 망원역~망원시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글쓴이는 매우 쭈뼛대며...) 바자회를 알리는 전단지도 나눠드렸어요. (사진. 활동가 1명이 사다리에 올라 건물 외벽에 민우 바자회 소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잘 붙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사진. 민우회 인근 우체국에 붙은 바자회 홍보 포스터) 후원물품이 오면 어떻게 물건이 정리되고, 그 물건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배치되는지, 또 누가 내가 후원한 물품을 선택하게 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후원물품이 도착하면 우선 물품 정리가 시작되는데요. (사진. 바자회 물품 정리에 여념이 없는 활동가들 모습) 먼저 활동가들은 도착한 박스를 열어서 종류별로 물품을 분류해요. (물품 분류시 근처에 있는 사람과 매우 활발한 토론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분류에 따라 다시 박스에 넣어 창고에 보관합니다. 종종 후원물품과 함께 온 편지를 발견하면, 발견한 사람이 그 자리에서 직접 읽으며 감동과 기쁨을 나누기도 해요. 그럼 이제 그곳이 바로 물건에 지친 활동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벌이는 감동 대파티... (사진. 1997년 가이낙스에서 발매했던 윈도우 95전용 게임 「신세기 에반게리온 강철의 걸프렌드」에 후원자 분의 사연이 적힌 메모가 붙어있다.) 종종 물건에 사연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있어 그 사연에 공감하고, 또 그런 소중한 물건들을 모아 보내주신 마음에 감동한 하루하루였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다 보면, 어느새 바자회 전날이 다가옵니다. 후원 물품을 진열하게 될 공간을 쓸고 닦은 뒤, 그동안 분류한 물품이 담긴 박스를 모두 다시 개봉하여, 코너별 물품 셋팅에 집중합니다. (사진. 바자회가 열리는 공간을 열심히 쓸고 닦는 활동가들) (사진. 1층에 후원받은 옷과 물품들을 진열하고 있는 모습) (사진. 지하 1층에 후원받은 인형, 가전제품 등을 진열하고 있는 모습) (사진. 쉬는시간에 후원받은 옷더미 사이로 돗자리 위에 누워 쉬고 있는 활동가들) 찾아오시는 분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위해 물건 진열이 끝나면, 가격표를 매기기 시작하는데요. 이 물건은 가격을 얼마로 매겨야 적당할까? (초진지) 중고거래장터에서 거래되는 통상 가격을 고민하고, 그조차 없으면 서로에게 의견을 물으며 가격 매기기가 이어집니다. 드디어 바자회 오픈 당일! 전날 빼도박도 못하게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건물과 벽 사이에 비가 들이쳐 물건이 젖지 않도록 꼼꼼히 방수천으로 막아놓은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마지막 손님맞이를 마칩니다. (사진. 1층에서 쇼핑하는 사람들) 올해도 오픈런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말로만 들었는데 사실을 마주하고 놀랐던 신입 활동가인 글쓴이...) 오픈 하기 전에 단체사진을 찍는 저희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진. 층별로 배치된 물품 안내도가 적혀있는 표지판) 2일 전부터 열심히 셋팅한 코너들은 거의 작년과 같았어요. 있을 건 다 있는 ‘다이쏘’ 코너, 없는 옷이 없는 ‘옷’ 코너, 책의 세계에 빠져보는 ‘도서’ 코너, 지하로 이어지는 쇼핑의 성지 ‘명품관’ 코너, 살림살이 장만에 유용한 ‘주방가전’ 코너, 탈덕(?)이 남긴 희귀템이 가득한 ‘취미/문구’ 코너 등등... 당일 못 오신 분들을 위해 잠깐 사진과 함께 투어해볼까요? 1층 입구에 들어오시면 우선 주차장 왼편에는 옷이, 오른편에는 패션잡화 등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그 안으로 쭈욱 들어오시면 아름답고 탐스러운 꽃을 파는 회원가입 안내코너를 지나게 되고요. 안내코너를 지나 들어오면 왼편에는 다양한 책들이 진열된 책코너가, 오른편에는 다이쏘 코너가 있어요. 좀 더 들어오시면 기업에서 후원해주신 좋은 새물건들을 진열한 코너가 있답니다. 선크림, 북캠핑 건조망, 파우치, 생리대 등등.. (사진 좌. 1층 책코너 모습) (사진 우. 1층 회원가입 코너에 키다리아저씨 빵과 예인화원에서 후원해주신 장미꽃, 신지은 회원님이 주신 다육이가 함께 놓여있다.) (사진. 1층 기업후원 코너. 닥터지, 예스24, 체레미마카 등에서 후원해준 물품이 진열되어 있다.) 자, 이제 명품관인 지하 1층을 돌아볼까요? 오전에 오셨다면 대기가 좀 있었을텐데요. 지하 1층 명품관을 들어서면 오른쪽부터 돌게 되실 거에요. 오른쪽에는 리무브, 피우다, 유포리아에서 후원해주신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고요. 다양한 반려가전을 지나면 비건화장품 브랜드인 캠퍼스 블라썸의 수분크림, 멀티밤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벽면에는 개인 후원을 받은 다양한 악세사리가 걸려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유통기한이 남았지만 쓰지 않는 새 화장품 등도 아래 테이블에 가득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진 좌. 기업에서 후원받은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리무브의 목폴라탑 등이 걸려있고, 그 옆으로 다양한 반려가전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 우. 비건화장품 브랜드인 캠퍼스 블라썸에서 후원받은 물품과 개인 후원을 받은 악세사리들이 진열되어 있다.) 벽면에 배치된 테이블을 따라 오면, 진짜(?) 명품코너에 오시게 되는데요. 고가에서 중저가에 이르는 브랜드 가방, 신발 등을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답니다. 명품코너를 지나면 귀여운 인형과 이런 것도 있어!? 라고 생각되는 취미/문구(일명 오타쿠 코너)에 오시게 됩니다. 취미/문구 옆으로는 살림살이 장만에 유용한 가전코너, 주방코너가 이어져서 어느 한 코너도 허투루 지나갈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답니다. 핫핫. (사진 좌. 온갖 명품(?)들이 모여있는 명품코너) (사진 우. 취미/문구 코너를 가득채운 인형과 오타쿠 용품들) (사진. 다양한 그릇, 컵, 접시 등 주방용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실 사전 홍보 때 저희 바자회 간증(?)글을 올려주신 분들도 너무 재밌고 뿌듯했는데, 당일 SNS에 올라오는 득템 후기들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했답니다. 물품 보내기부터 시작해서 당일에 오셔서 양손 가득히 물건을 사주시고, 이 모든 과정을 즐겨주시는 것 같아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 (사진 4장. SNS에 올라온 바자회 구매인증글과 당일 즐거웠던 에피소드, 이야기들) 올해는 기업후원도 많이 들어와서, 유용하고 좋은 새 물건이 참 많았어요. 체레미마카의 생리대, 펨마카구미(활력젤리) 등 생활건강용품, 예스24의 다양한 굿즈(활동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낫아워스 콜라보 티셔츠), 휴머니스트 출판사의 페미니즘/인문/어린이청소년 도서, 아티초크 출판사의 페미니즘/여성문학 도서, 다음북클럽의 어린이 책과 성평등한 어린이책을 고민하는 오늘의어린이책, (책 코너를 떠나지 못하고 떠도는 사람들) 리무브의 목폴라탑과 민소매탑, (안감이 아주 부들부들!) 피우다, 유포리아의 새티스파이어 등 인기 반려가전, 닥터G의 선크림 등 인기 상품(재정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캠퍼스블라썸의 두유수분크림 등 비건 화장품, 단골공장의 세탁비누, 커피리브레의 커피 드립백, 세컨드윈드의 스포츠 양말, 예인화원의 크고 아름다운 장미꽃들, 동네 상권에서는.. 키다리아저씨의 맛난 소보루빵, 우그커피의 재료를 아끼지 않는 음료들을 후원 받았답니다! 성평등 세상을 여는 바자회에 함께 해주신 기업/가게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 올해에는 바자회 스텝으로 회원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도 했는데요. (그림. 회원을 대상으로 바자회 스텝을 모집하는 홍보물) 회원 스텝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활동가들도 잠깐잠깐 돌아가면서 쉴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보다 너무나.. 잘 파시더라는... (놀라움)(기쁨) 스텝으로 참여해주신 회원은 총 9명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신청해주셔서 담당자가 감동의 눈물을 주룩주룩 흘렸답니다. 게다가 참여후기를 부탁드렸더니, 번거로우실 수도 있는데 선뜻 마음이 가득한 후기들을 나눠주셔서 여러분들께도 공유해봅니다. ♥민우회원 나란♥ 즐겁게 옷 소개하고 처음 뵙는 분들과도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어요 ^^ ♥️민우회원 혜원♥ 힘들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민우회원 음표♥ 나날이 민우회 사무실 벽면을 가득 채워가는 물품 상자들을 보며 많은 회원님들이 참여하시는구나, 또 어떤 물건이 있을까 바자회 전부터 많이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이지 예상보다도 훨씬 더 풍성한 바자회였습니다! 저는 당일 기업후원 새상품 코너에 주로 있었는데요. 가격을 내릴 때마다 느껴지는 나눔의 기쁨, 비우는 즐거움과 득템의 짜릿함이 공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바자회를 빌미로 민우회 활동가, 회원, 지역주민 분들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고 즐거웠어요. 내년의 바자회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올해 2천만원 달성의 쾌거를 다시금 축하드리고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민우회원 엘리♥️ 이번에 스텝으로 참여하며 “스텝은 득템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눈물) 시간이 훌쩍 가버려서 끝나기 전에야 잠깐 구경하러 다녀올 수 있었어요. 다음엔 스텝 전에 미리 쇼핑시간을 계획해야겠어요. 다이쏘 정리하며 버리는 물건 챙겨와서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민우회원 새벽바람♥️ 작년 바자회 때 사람이 정말 많이 몰렸던 것 같아서 스태프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구나~ 라는 마음에 신청했던 기억이 나요.ㅎㅎ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물건이 정말 다양한데다 엄청나게 많았고, 또 사람들도 어마어마하게 오더라고요. 그래선가 박람회 알바가 생각났어요… 부스 운영 방식이 좀 다르긴 했지만 손님 응대하고 판매하고 설명하고 이런 전반적인 일들이…. 박람회 알바나 행사장 부스 알바해본 회원이 계시다면 바자회 스태프 활동 추천합니다. 잘하실 듯. 바로 옆의 활동가 또는 손님으로 온 회원이 다른 분께 영업하는 소리에 저도 결국 몇 가지를 구매하기도 했어요ㅋㅋㅋㅋ 반가운 얼굴의 회원들과 인사도 나누고, 처음 보는 분들과 소소한 이야기도 하면서 (후원받은 사각형 파우치를 CD/DVD플레이어 보관용 파우치로 팔아보는 게 어떻냐 추천해주신 아티스트분… 덕분에 제가 구매했습니다) 제법 즐거웠답니다. 바자회 준비하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내년에 또 만나요! ♥️민우회원 카레♥️ 평일 격무 후 토요일 스텝 참여까지는 벅차서 바자회 일주일전까지도 차마 신청버튼 누르기를 망설였어요. 그래도 활동가들이 핼쓱한 얼굴로 반투명 상태가 되어 '바자회 요정들 도와줘요··' 하는 것 같아 아침 스탭으로 신청했어요. 결과는 대유잼이었답니다. 오픈런에 파도처럼(실제 비가 옴) 밀려드는 성난 구매자분들(비맞으며 기다리심)을 상대하니 순식간에 등줄기는 축축, 정신은 탈출.. 순간 이거구나.. 활동가분들은 매번 바자회마다 두 달간 물건 정리로 영혼과 육신이 털린 뒤 바자회 당일 다짐육이 되시는 것으로 마무리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유체이탈 상태로 선크림과 생리대 영업멘트가 좔좔 터지더라고요. 구매자분과 티키타카 하기도 하고 즐거운 원데이 다짐육 체험이었답니다. 바쁜 와중에 중간에 우그커피에서 참기름 향나는 꼬소한 라떼도 마시고, 중앙에 있던 옷의 산과 다이쏘에서 보물찾기도 했어요. 특히 옷의 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 옷 봉투가 까지는데.. 아니 말도 안되게 이 속에 이 브랜드가? 내가 찾던 운명의 옷이 바로 여기에? 방금전엔 한벌에 삼천원이었는데 지금은 세벌에 오천원? 별천지였어요. 자리를 뜰 수가 없었어요. 중간에 일찍 가야해서 아쉽게도 자리를 떴지만 다음 바자회에는 꼭 작년처럼 바닥 돗자리 뜯을 때까지 남아 활동가분들과 같이 돗자리 뜯어가며 일년살림 장만할 거에요. 비까지 왔는데도 3년만에 열린 작년 바자회보다도 잘 되었다니 왠지 제 덕인 것 같고(아님) 정치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여러모로 죽을맛인 요즘 한동안은 버틸만한 힘을 얻어가요. 활동가분들 준비부터 미니바자회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뵈어요! (사진. 바자회 당일 우비를 입고 온 비인간 동물 친구 곁에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 4월 20일(토) 당일 뿐만 아니라, 그 다음주에 이어진 미니바자회를 통틀어 1,000여명의 마포구 주민, 페미니스트, 회원, 바자회에 관심 있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그 결과, 바자회를 준비하고 미니바자회까지 마친 활동가들은 한층 더 성장(?)하게 되었답니다 호호호 (그림 1, 2. 무말랭이 같이 여린 마음으로 시작했던 활동가들은 미니 바자회까지 진행하며 한층 더 성장한 무(?)가 되었다는 내용의 그림) 재미와 감동과 슬픔과 기쁨과 구매와 물건과 사람과 대화와 흔들리는 행거와 강수량과 함께 한 바자회 모든 일정에 와주신 여러분 모두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있어 바자회를 매년 멋지고 즐겁게 잘 치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분께 받은 마음과 힘으로 차별없는 세상,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더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속 함께 해주세요! (사진. 민우회 활동가들이 스텝 조끼를 입고 주차장에 모여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24.05.14민우회530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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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1 미디어[미디어톡톡] 월 구독료 얼마나 쓰세요? 나도 혹시 케이크인가.. 추리와 케미, 뼈저린 이유! (5월)미디어톡톡(Talk-Talk) 성명서나 카드뉴스, 기획 모니터링 활동으로 다 담아내지 못한 미디어 환경/정책/콘텐츠에 관한 활동가들의 주절주절 짧은 이야기를 한 달에 한 번 가볍게 풀어냅니다. 읽어보다가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이나 DM, [email protected] 로 보내주세요. 5월의 미디어 톡톡 ■노새 자기소개 | 추천받은 티빙 드라마 〈LTNS〉를 완주했습니다(총 8화). 우문우답: “감정 없이 원나잇 VS 안 자고 그런(?) 청소” 중에 어떤 불륜이 더 최악인가라는 질문에는 후자를 꼽겠습니다. 미디어 월 구독료 얼마 정도 쓰세요? 넷플릭스(5500), 웨이브(3475), 티빙(2750), 왓챠(3225), 스포티파이(8690), 애플스토리지(3300), 네이버플러스 멤버십(4900)까지 합치니 31,840원입니다. 많네요. 갑자기 요금이 확 올랐습니다. 괘씸함과 부당함에 리모컨을 잡은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43% 인상) 해지했는데, 해외에서는 선택 가능한 할인 혜택이 한국에서만 이용할 수 없는 등 ‘한국만 차별’ 논란도 계속 되고 있죠. 넷플릭스도 '가구구성원이 아니면 5천원을 추가하라'는 둥, 기존 요금제의 신규가입을 막으며 사실상 요금을 대폭 올렸습니다. OTT 플랫폼들, 이래도 되는 건가요?(질문아님) 거대 플랫폼을 따라 다른 플랫폼들도 주르르 도미노 인상을 하지 않을까 걱정 속에, 시장과 자본에만 내맡겨진 콘텐츠 플랫폼의 횡포(?)를 떠올리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요즘입니다. (이미지) 지난 3월, 넷플릭스가 가구구성원이 아닌 멤버를 배척(?)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유지해온 지인들과의 '넷플릭스 프리미엄 4인 크루 멤버십'을 해지했다. 이미지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돌아서는 메시지방의 캡처 이미지. ■수달(=케이크...?) 자기소개 | 케이크로 세상의 온갖 사물들을 만드는 〈이즈 잇 케이크?〉 전 시즌, 전편을 다 보고 나니 '나도 혹시…케이크인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네요,,,, 흠,,,, 화제의 〈삼체〉 소설 원작도 보고 넷플릭스 시리즈도 봤는데요. 저는 여성 캐릭터가 더 많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넷플릭스 시리즈가 원작보다 나은 것 같아요! 〈선재업고 튀어〉 현실로 돌아오면 어두운 밤 혼자 물에 빠져 일어나지 못하며 울부짖는 솔이를 보면서 뭔가 불편한 마음이 들어요. 밝고 상큼한 과거와 달리 현실의 어둑함을 표현하는데 장애가 도구화, 결함화 된 것은 아닌가요? (이미지)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의 한 장면. 어두운 밤, 하얀색 옷을 입은 출연자가 물가에 엎드린 채 누워있다. ■GG(지지. 본인 요청으로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자기소개 | 클립으로 보다가 풀버전 본 사람보다 '더잘알' 되어버리는 사람.. 2년만에 돌아온 〈여고추리반3〉..! 다섯명의 케미를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_^) 시즌이 갈수록 등장인물이 다치고 죽는 장면이 많아지면서 자극적으로 연출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만, 5명의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합심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장면은 항상 쾌감을 줍니다. 같이 추리하는 재미도 있는 〈여고추리반〉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는 게 어떠신지요~ㅎ (이미지) 예능 〈여고추리반〉 프로그램 포스터. 교복을 입은 5명의 출연진들이 원형으로 둘러 서서 골똘한 표정으로 추리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여켱(본인 요청으로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자기소개 | 나의 사랑들(?) 장도연님이 메인진행을 맡고, 선우정아님이 심사위원인 〈걸스온파이어〉를 보고 있습니다. 뼈저린(?) 톡톡입니다. 5월 3일 세계 언론자유의 날을 맞아 국경없는기자회가 '전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어요. 한국은 1년 만에 47위에서 62위로 15단계나 하락했다고 합니다. 정부가 언론사를 기소하겠다 위협하고, 집권 여당이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기자들을 고발한 상황 등을 문제로 꼽았는데요. 언론탄압, 언론장악이 현실이 되면 이런 사회가 되는 거구나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특히 고관절 뼈가 아프네요.) (그래프) 대한민국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의 추이를 보여주는 선 그래프. 2002년 39위에서 시작해 2024년 62위까지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도)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전세계 언론의 자유 지수를 나타낸 그래프. 빨간색에 가까워질 수록 언론의 자유가 훼손된 국가이다. 한국은 주황색. 출처: 국경없는기자회(RWB) 6월의 미디어톡톡(Talk Talk) 에서 또 만나요!24.05.13민우회399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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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0 미디어[카드뉴스] '의대생'과 교제폭력은 관련이 없습니다.최근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교제 폭력 살인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언론에선 사건과 전혀 관련없는 가해자의 신상(의대생, 청년)을 강조하는 보도 행태를 보였는데요. 교제폭력 신고 및 검거 추이는 2020년 4만 9225건에서 지난해 7만 7150건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출처: 경찰청) 과연 이런 보도 방식이 교제폭력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단순히 '의대생' 한명의 일탈로 보이게 만들진 않을까요? 이 사건이 의대생 살인 사건으로 기억되기보다 교제폭력이 없어지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단초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언론도 함께해야합니다. '의대생'과 교제폭력은 관련이 없습니다. 교제폭력 범죄가 없는 세상을 위해 언론이 해야할 일은!? (기사 제목 '수능 만점' 의대생 교제 살인, 수능만점자의 살인, 의대생 여친살해) 기사에 가해자 직업, 세대(청년) 등 사회적 위치 강조하기 사건과 관련없는 가해자의 사회적 위치를 강조하는 보도는 가해자에게 서사를 부여하고 사건의 심각성을 희석시킵니다. 또한 사건을 가십거리로 소비하게 만듭니다. 친밀한 관계 내 여성살해 현황통계 시스템 만들기 (현재 없음) 국가와 정부차원의 대책 필요성 강조하기 사회구조적 문제 들여다보기 교제 폭력을 없애기 위해 언론이 해야할 일은 가해자의 특수성을 강조하고 사생활을 보도하는 게 아니라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이 얼마나 큰 사회문제인지 짚어주고 사회구조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24.05.13민우회416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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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9 여성노동'페미니즘 사상검증' 해결을 위한 페미니즘 사상검증 공대위-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 간담회'페미니즘 사상검증' 해결을 위한 페미니즘 사상검증 공대위-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 간담회 (책상에 공대위 활동가들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앉아있다) 5월 3일,<페미니즘사상검증공대위>는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공대위는 2016년부터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페미니즘 사상검증' 피해사례를 소개하고, 이로 인한 게임업계 내 여성혐오와 기업의 무책임한 태도가 우리 사회 전반에 성차별을 야기하는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고용형태와 상관없이 피해자들이 겪는 부당해고(해지), 사이버불링, 채용성차별 등 노동권 침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의 적극적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 역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향을 고민해보겠다 답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공대위는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 사상검증'을 단호히 저지하고 성평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활동하겠습니다! ■ <페미니즘사상검즘공대위>에서는 페미니즘 사상검증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 사상검증'으로 도움 및 지원이 필요하시거나, 단순제보를 원하시면 아래 신고센터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페미니즘 사상검증 신고센터 : https://forms.gle/enLKxt7GtbT4ycsaA24.05.09민우회436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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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8 기타[후기] 페미니스트들은 만나서 뭘 만들었을까..?페미니즘 주제로 만나서 무언가를 만드는 모임 하면 재밌겠다! 하고 시작된 만나페미. 3월에 첫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만나서 만드는데... 뭘 만들었냐고요? . . . . . . . . . . . 바로바로 숏폼* 영상 입니다. ^-^/ *숏폼: 평균 15초~60초 동영상 콘텐츠 숏폼 만드는 페미(숏폼페미)엔 살구, 스머프, 유자님과 활동가 노새, 영지가 함께했는데요. 첫 시간에는 자신에 대한 소개와 참여계기를 말하고요, 서로 인상깊게 본 숏폼 영상과 만들고 싶은 주제를 공유했습니다. 나왔던 이야기를 공유해보자면, 퀴어 편견 혐오 바로잡기, 집게손가락 이용한 패러디 외국인 대상으로 과거 한국의 호주제 폐지 당시 상황 보여주기 혐오차별 언어 속의 모순 짚기, 뒷걸음질 페미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역대 진행자 여성 없어.. 총선 후보자 여성 비율 짚기, 성평등 세상 올때까지 촛불끄기(?) 등등이 있었답니다. 다음으로 본격적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짜온 스토리보드를 공유하고,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서로의 작업스타일과 방식을 보면서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그알 남자진행자만 쓴 거 앎?' '여자배구 인기에 감춰진 진실’ ‘대한민국 50%는 여성이지만 국회에선?’ 이 때 만든 영상을 보려면 아래 유튜브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hannel/UCnh7KJjyEbAWYYmvD7g9ORA 마지막으로 참여한 소감을 나눠주셨고, 다음 만나서 만드는 페미 모임 아이디어도 제안해주셨어요. “만들어 보는 경험을 얻게 되어서 다음에는 좀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제나 멘트, 스토리 보드 짜는 게 어려웠어요” “다음에는 성명이나 논평을 숏폼형식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3주간 함께 아이디어도 나누고, 숏폼 형식의 페미니즘 영상을 만들어보았는데요. 새로운 방식으로 시도한 만큼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는 무엇이고, 그 이슈를 짧은 영상 안에 어떻게 풀어내야 하는지 고민하고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만나페미는 이모티콘/스티콘/4컷만화 를 페미니즘 주제로 그려볼 예정입니다. 많관부! 두 번째 만나페미 스티콘 만드는 페미 신청하기 >> https://forms.gle/QCpQCvho8aox9khZ624.05.09민우회52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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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7 사회현안[후기] 민우회가 함께한 제 1638차 수요시위! 그 현장![후기] 민우회가 함께한 제 1638차 수요시위! 그 현장! 3월 6일, 3.8 여성의날을 이틀 앞두었던, 제22대 총선을 한달여 앞뒀던 1638차 뜨거웠던 (날씨는 조금 쌀쌀했던) 수요시위 현장 후기를 전달합니다. @사진설명: 일본대사관 앞에 차도, 바리케이트 사이에 시위 참가자들이 줄지어 앉아있다. 맨 앞에 앉은 참가자는 "3.8" 모양의 노란색 큰 팻말을 들고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1992년 1월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정기집회입니다.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시작된 시위로 정의기억연대에서 주최하고 여성단체와 시민사회 단체, 평화단체, 종교계 등에서 매주 시위를 기획하며 이끌어 나갑니다. 민우회도 매년 1회 정도 시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총선 특집 수요시위" 포스터. 보라색 배경 아래 흰색 투표함이 있다. 투표함에는 3/6~3/27까지 각각 여성, 미래세대, 평화, 인권 주제별 특별발언 스케쥴이 적혀있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는 손이 보인다. 이미지 상단에는 '우리는 요구한다 제 22대 국회의원들은 들어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3월 한달 간 수요시위는 총선 특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638차는 그 첫 시간으로 한국여성단체연합의 특별발언이 함께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가 함께 준비한 제 1638차 수요시위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 [순서] · 문화공연 <바위처럼> (춤 정의기억연대 활동가) · 사회자 인사 (주관단체 인사) 행크 한국여성민우회 · 주간보고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 연대발언 ①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 연대발언 ② 김제이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 연대발언 ③ 임하영 인천여성민우회 활동가 · 연대발언 ④ 이태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 · 문화공연 <멍> · 참가단체 소개 · 성명서 낭독 수달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 ------------------------------------------------------------ 첫 순서로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이 나와 노래 〈바위처럼〉에 맞추어 뜨거운 율동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힘차고 시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설명: 무대 위와 앞에서 3명의 정의기억연대 활동가가 노란색 조끼를 입고 노래에 맞추어 왼쪽으로 두 팔을 들고 율동하고 있다. @사진설명: 좌측,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 우측, 한국여성단체연합 김민문정 상임대표의 총선 특별발언 그 다음으로는 정의기억연대 주간보고와 네 명의 시민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전쟁시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가해진 일본의 강제 성노예 징용폭력과 현재, 세계 각국에서 치뤄지는 전쟁 속 젠더폭력, 그리고 총선을 앞두고 성평등 의제가 사라진 퇴행 정국의 모습이 얼마나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다양한 발언들이 이어졌습니다. 결국에 우리 사회에 해결해야할 뿌리깊은 성차별 문제가 사라지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없음을 얘기했습니다. □ 정의기억연대 주간보고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는 사이, 수요시위 옆의 극우 역사부정세력의 준동은 하늘을 찌르고 우리 사회 전반에 여성혐오와 소수자혐오가 확산되었으며 젠더폭력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삶을 더욱더 팍팍해졌고 노동권은 위협받고 있으며 인권은 무참히 짓밟히고 있습니다. 전 세계 최저의 출산율은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경고합니다. 거듭되는 여가부 폐지 시도 중단하고 실종된 성평등 정책 당장 이행하십시오. 반민족 매국 세력들을 전면에 내세워 자유를 참칭하며 시민사회를 탄압하고 공격하는 일을 당장 중단하십시오. 대한민국의 국익에 걸맞은 자주와 평화, 평등과 인권 실현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만약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책무를 저버리고 반동과 퇴행을 거듭한다면 우리 여성들과 민주시민들은 그 책임을 끝까지 물으며 맞서 싸울 것입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앞으로도 성차별과 성폭력, 노동착취와 성착취가 없는 세상을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 연대발언 1: 한국여성단체연합 김민문정 대표 "‘저출생, 인구위기’는 그냥 온 것이 아닙니다. 남성생계부양자모델로 설계된 노동시장과 각종 사회 제도와 관행이 만든 구조적 위기입니다. 모두가 돌봄자-노동자-시민 모델로 전환하고 돌봄자로서의 삶과 시민으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 확보를 위해 임금 하락 없는 주 35시간 노동제를 도입하고 가족 단위로 설계된 사회 구조를 개인 기반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우리는 신당역 여성살해사건, 최근 넥슨의 페미니즘 사상검증 사건들을 보면서 여성들에게 일터는 안전한 공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남녀고용평등법, 산업안전기본법, 차별금지법 제·개정을 통해 차별 없고 안전한 일터, 삶터를 만들 책임은 정치에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낙인, 혐오는 우리 일상 곳곳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곳 수요시위 현장에서도 목격하고 있습니다. 역사 부정, 일본군 성노예제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군위안부 피해자, 성폭력·성매매·인신매매·가정폭력 등 모든 젠더 폭력피해자들에 대한 낙인과 혐오, 공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가 이를 공적으로 승인하고 강화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젠더폭력 관련법들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일본군위안부 및 미군위안부 피해생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과 피해 규명을 위해 관련법을 시급히 개선해야 합니다. 젠더 폭력 없는 존엄한 일상과 권리 보장을 위해 정치부터 바꿔야 합니다." □ 연대발언 2: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제이 활동가 @사진설명: 노란색 트러스를 배경으로 마이크를 든 활동가 제이가 발언을 하고 있다. 무대 뒤로 광화문의 빌딩들 보이고 정의기억연대 깃발이 왼쪽 상단에 휘날리고 있다. 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제이입니다. 얼마 전 팔레스타인을 침공한 이스라엘 군인들이 폭격당해 허물어진 주택단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았습니다. 두 명의 남성 군인이 그 주택단지에 거주하던 여성의 분홍색 속옷을 장난삼아 군복 위에 착용하고는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와 부상자의 3분의 2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합니다. 이 숫자는 분명 전쟁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욱 가혹하고 잔인하다는 것을, 남성 중심의 정치, 그리고 그 정치가 촉발시키는 전쟁이 무엇을 희생시키는지를 말해주는데요. 저는 제가 본 이스라엘 병사들의 사진이 이 숫자만큼이나 전쟁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성 희생자의 속옷을 전리품처럼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 여기에 거리낌 없이 동참함으로써 전우애를 다지는 모습은 흔히 비인간적이라고 회자되지만, 사실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입니다. 인간이 만든 사회제도인 노예제, 식민주의, 가부장제는 인간을 집단으로 구분하고 특정 집단 사람들의 고통에 철저히 무감할 수 있는 인식체계를 재생산합니다. 여성의 고통에 철저히 무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가부장제 사회입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권력은 특정한 방식으로 여성의 몸을 경유합니다. 여성은 몸이고 그 몸은 성적인 것이고 그 성적인 것은 곧 이용할 도구이자 착취 대상이 됩니다. 일본군 ‘위안부’라는 전쟁범죄는 전시상황에서 사회가 작동을 멈춰서 발생한 일이 아니라, 이러한 가부장제 사회의 극단적 작동으로 발생한 일입니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의 운동은 식민주의-가부장제에 저항하는 자이자 사회변혁자의 얼굴로 여성의 고통을 가시화하고, 남성중심적 인간의 역사에 여성의 고통과 투쟁을 주요하게 기입해 넣는 운동일 것입니다. 지금도 이스라엘군은 점령지 팔레스타인에서 현지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과 강간위협으로, 수감자에 대한 과도한 몸수색으로, 여성의 몸을 통해 권력을 행사하고 확인합니다. 이러한 젠더 폭력은 전쟁지역에서만, 먼 국가에서나 벌어지는 일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장이, 고용주가, 직장 상사가, 선배가, 연극 연출가가, 영화감독이, 의사가, 교사가, 정치인이, 남성 고객이, 남성 파트너가 자기 영향력 범위 하에 있는 여성에게 성적인 농담을 하고 몸매를 품평하고 쳐다보고 추행하고 강간하는 일들이 지금 이 사회에서 매일 일어납니다. 그 어떤 남성이건 여성의 몸에 대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 보편적인 접근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심지어 정책적 논의에도 반영됩니다. 남성이 여성의 몸에 대한 지배권을 구입하게 하는 거대한 산업 체계가 버젓이 굴러갑니다. 국가가 성산업을 밀어주고 키워주다가 이해타산을 갱신하면서 그 안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폭력적으로 추방하는 일마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은 언제 어느 자리에서건 힘과 권위를 가진 자에 의해 너는 여자이고 몸이라고 못박히는 사람들, 동시에 수치심과 낙인이 덧씌워지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당면한 과제입니다. 저는 민우회 성폭력상담소에서 일한지 이제 3개월 차인데요. 성폭력 사건 이후에 주변 사람들이, 사회가 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사건 자체보다도 피해자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이 성폭력 사건을 해결하고자 할 때, 무죄를 주장하는 가해자와만 싸우는 게 아닙니다. 다 지난 일인데 왜 그러느냐,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살 거냐, 너만 참으면 모두가 편한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겠냐는 반응들을 마주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괴롭게 하는 반응들 속에서도 피해자들이 사건 해결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성폭력 사건의 해결이 과거에 정박되는 일이 아니라 나의 현재를 매우 치열하게 살아내는 일이자 나와 내 세상의 미래를 바꿔내는 일이라는 걸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과거사’ 언급도 자제하는 윤석열 정부에게 정말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제 없었던 일처럼 덮자고 없었던 일이 되는 게 아닙니다.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선언한다고 성차별이 없는 게 되는 게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일본 정부가 국가적 차원의 사죄와 배상과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한다 해도 너무나 부족하고 너무나 늦었습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유는 그게 바로 미래지향적인 오늘을 만드는 최소한의 조치이며, 이 최소한을 이행하지 않고는 과거가 끝없이 되풀이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행정부처와 정책과 사업에서 여성을 다 삭제하며 퇴행하는 윤석열 정부야말로 미래지향적으로 좀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존경스러운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과 한 사회에서 살아가기에 페미니스트로서 얻은 힘이 있다고 느낍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는 활동에 계속해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연대발언 3: 인천여성민우회 임하영 활동가 @사진설명: 노란색 트러스를 배경으로 마이크를 든 활동가 해온이 발언을 하고 있다. 무대 뒤로 광화문의 갈색 빌딩이 보이고 정의기억연대 깃발이 왼쪽에 휘날리고 있다. 안녕하세요. 인천여성민우회 활동가 해온(임하영) 입니다. 먼저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정의기억연대를 비롯한 모든활동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는 인천여성민우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여성운동을 하는 것이 어려운 점이 많지만, 동네 페미니즘 운동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이 3.1절 이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저는 인천 활동가들과 함께 부평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습니다. 부평공원 평화의 소녀상은 2016년에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모은 기금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시민들이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 인 것입니다. 저는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부평토굴을 찾았습니다. 1939년 당시 조선총독부는 지금의 부평역 일대에 일본육군조병창을 건설하였습니다. 수많은 조선인들을 본인들의 아시아태평양 전쟁에 강제동원 하였습니다. 당시 부평은 넓은 평야가 위치해있어서 경인선을 이용해 물자구조가 편했고, 평야 구조로 산세가 환상 구조를 이루고 있어서 방공호를 만들기 적합했다고 합니다. 가슴아픈 부평역사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인천에 살면서 부평에 자주 가는데, 내가 다니는 길 바로 뒤에 이런 가슴 아픈 역사의 공간이 있는지 몰랐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문득 책에서 읽은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트로이전쟁의 이야기를 담은 고전 일라아스를 여성의 시각에서 재구조한 책인 <천 척의 배>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남성은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여성은 목숨빼고 다 잃었다.' 저는 전쟁에서 더욱 고통받는 것은 사회적 약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구절을 읽고 전쟁의 역사에서 여성의 이야기를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페미니즘의 '페'도 꺼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여성은 지워지고 페미니즘의 자리엔 양성평등이 들어왔습니다. 다가오는 4.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인천에서는 그동안 지역구 여성국회의원이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대의민주주의에서 여성이 실종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성평등의 현 주소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굴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백래시에 맞서봅시다. 그리하여 이번 총선을 성평등 선거로 만들어 봅시다. 우리 모두 페미니즘 목소리를 높여 봅시다! 우리는 함께이기에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연대발언 4: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이태희 활동가 @사진설명: '수요시위'라고 적힌 노란색 트러스를 배경으로 마이크를 든 이태희 활동가가 발언을 하고 있다. 트러스 우측 상단에는 '4.10 총선특집 수요시위'라고 보라색 팻말이 달려있다. 안녕하세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이태희 입니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 있는 주간 수요시위에 이 자리에서 연대발언을 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발언을 준비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반사이버성폭력운동을 하는 단체의 활동가로서 사이버성폭력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어떻게 연결 될까 하는 고민들을 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하였습니다. 아직도 이 사회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들이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이신 할머니들의 최초 피해증언을 했던 그 당시와 달라진 듯하면서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그런 것 같습니다. 여전히 이 사회에 ‘여성의 신체를 재화로 돈을 벌어들이는 산업구조가 공고하고’, 성적욕망과 수치심을 디지털 성범죄의 판단 근거로 두어 ‘음란성’을 기준으로 이것이 사이버성폭력인지 이게 피해가 맞는지 판단하고, 이 여성이 자발적으로 벗방이나 여캠을 하지 않았는지에 따라 법에서 말하는 ‘진짜 피해자’에서 미끄러지기도 하는 현실이 있습니다. 이 폭력들을 해석할 수 있는 것도, 여전히 공고한 이 사회구조에 균열을 내고 변화를 만드는 길도 페미니즘처럼 느껴집니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5대 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내세우고, 이 5대 폭력에 디지털 성범죄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를 하면서 여성폭력피해자 직접지원 예산 삭감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원스톱 체계에 디지털성범죄를 넣고자 하고 있죠. 이 폭력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구조를 지워버리고, 개개인의 피해로서만 존재할 때, 법의 틀에 맞춰진,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피해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피해가 아닌 피해자들은 어디로 갈 수 있을까요? 이들의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피해회복을 고민할 수 있을까요 혐오집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부를 때, 그들은 어떤 시각으로 피해자들을 바라보고 있나요. 매춘부라는 것이 피해자를 향헌 공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 구조는 무엇인가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배경은 무엇인가요? 비슷한 구조의 아래에 놓여있지 않은지요? 페미니즘 속에서 우리는 이 구조를 해석하고, 이 사회에 균열을 내고 변화의 길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0여년전 시작되었던 그리고 그 이후 계속되어왔던 피해생존자들의 말하기, 그 용기와 그 발언이 불러일으켰던 세상의 균열들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길을 나아가보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구조적 성차별을 지우고 반페미니즘을 조장하는 절망의 시대에 이곳에 모인 우리가, 그리고 성평등의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더 많은 동지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희망을 이야기하며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그 길에 한사성도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문화공연 '멍' : 한국여성민우회 보라, 수달 활동가 연대발언이 끝나고 민우회 활동가 2인의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위안부 문제의 해결의지 없는 현재의 정부,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는 현 정권의 상황에 맞추어 가수 김현정의 노래 '멍'을 개사해 부른 공연이었습니다. 유쾌하고 힘찬 노래에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는데요. 활동가들이 개사한 재치있는 노래 가사와 신나는 현장 사진을 공유합니다. (1절) 넌 국민 쉽게 봤어 그렇지 않니 너는 몰라 너무 몰라 정치를 안돼 니 맘대로 나라 망칠 수 없어 끝낸다면 너나 끝내 기억해 잘못이었어 니가 뽑힌건 너는 국민따위 관심도 없던거야 다만 넌 니뜻대로 모두 맞춰줄 너 하나 밖에 모르는 표가 필요 했을 뿐 다 돌려놔 너를 만나기 전에 내 모습으로 탄핵으로 끝내기엔 내 상처가 너무 커 바랄께 다음번에 대통령 선거한다면 너같은 사람 꼭 안 뽑기를 (2절) 잘못이었어 니가 뽑힌건 너는 국민따위 관심도 없던거야 다만 넌 니뜻대로 모두 맞춰줄 너 하나 밖에 모르는 표가 필요 했을 뿐 다 돌려놔 너를 만나기 전에 내 모습으로 탄핵으로 끝내기엔 내 상처가 너무 커 바랄께 다음번에 대통령 선거한다면 너같은 사람 꼭 안 뽑기를 @사진설명: 노란색 트러스 배경 무대 위에서 검정 옷을 입은 두 명의 활동가가 마이크를 들고 노래와 율동을 보여주고 있다. □ 성명서 낭독 : 한국여성민우회 수달 활동가 @사진설명: 노란색 트러스를 배경으로 무대 위에서 수달 활동가가 성명문을 낭독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위안부도 강제징용도 없었다”, “독도를 우리나라 땅으로 볼 근거도 부족하다”는 등의 주장을 해온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 소장이 국가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의 이사로 임명되었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일제에 의해 경제가 성장하고 근대화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는 단체이다. “‘위안부’는 본인들의 선택이었다”라는 주장이 담긴 <반일 종족주의> 저자들이 포진해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의 소장을 다른 기관도 아닌 독립기념관의 이사로 임명한 윤석열 정부의 처참한 역사관과 삐뚤어진 대일 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중략) 윤석열 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마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걸림돌이라도 되는 양 취급하며, 축소하고 외면하기 바쁘다. 자국의 전쟁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와 대변이라는 국가의 마땅한 책무를 내던져버렸다. 철저한 정권의 이해와 안일한 외교적 성과에 매몰돼 한일관계 ‘개선’에 목을 매는 행태는 부끄럽고 치욕스러울 따름이다. (중략) 1992년 1월 8일 수요시위를 시작한 이래, 지난 32년간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231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 살아생전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올곧이 받지 못한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무겁고도 아프게 남아있다. 우리는 시민의 힘으로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 인정, 진상규명, 공식 사죄, 법적 배상, 책임자 처벌, 역사 교과서 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 (후략) [수요시위 성명서 전문보기] ▷ https://www.womenlink.or.kr/statements/25518 수요시위를 마치고 민우회 활동가들은 함께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일본의 공식 사죄, 법적 배상이 제대로 이뤄지는 그 날까지 수요시위와 함께하겠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유튜브 페이지에 방문하시면 매 회 수요시위 라이브 영상과 그 간 수요시위 영상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수요시위가 끝나고 참여했던 민우회 활동가들이 무대를 배경으로 피켓을 들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보라색, 노란색 피켓에는 '공식사죄! 법적배상!'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다하라'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24.05.03민우회57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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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6 반성폭력성평등한 조직문화 강의를 위한 안내서 [강사의 나침반] 발간!(분홍색과 연두색이 주를 이루는 이미지에 텍스트가 적혀 있다. "성희롱 예방교육 해봤지만,, 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거 아닐까???", "조직문화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뭐부터 얘기해야 하지...?", "강사들이 각자 알아서 하는 게 최선? 강사를 위한 가이드도 있으면 좋겠어", 성평등한 조직문화 강의를 위한 안내서 「강사의 나침반」,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 표준강의안 전체 PPT 수록) (분홍색과 연두색이 주를 이루는 이미지에 텍스로 'PDF파일', '총 98쪽', 목차 정보가 적혀 있고, 안내서의 형광연두색 앞표지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다. ) (분홍색과 연두색이 주를 이루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안내서 본문 4페이지의 예시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다. ) (분홍색과 연두색이 주를 이루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안내서 본문 4페이지의 예시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다. ) (분홍색과 연두색이 주를 이루는 이미지를 배경으로, '발행일 2024년 4월 / 발행처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 함께만든이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고양여성민우회, 광주여성민우회, 군포여성민우회 / PDF 파일 / 총 98페이지 / 표지디자인 이응셋, 류채은 / 내지디자인 김선미', '성평등한 조직문화 강의를 위한 안내서 「강사의 나침반」은 5,000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PDF 파일로 배포합니다. 후원금은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비로 사용됩니다.', '문의 02-739-8858, [email protected]' 신청 큐알코드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다,) "성희롱 예방교육 해봤지만,, 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거 아닐까???" "조직문화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뭐부터 얘기해야 하지...?" "강사들이 각자 알아서 하는 게 최선? 강사를 위한 가이드도 있으면 좋겠어" . .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성평등한 조직문화 강의를 위한 안내서 「강사의 나침반」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 표준강의안 전체 PPT 수록 [PDF 파일 / 총 98페이지] 목차 1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 강의, 어떻게? 9p 2 강사의 나침반 : 강의안을 고민하며 17p 3 함께 쌓는 탑 : 워크숍 구성하기 41p 4 서로의 몫 : 질의응답 57p 5 다음 강의를 준비하며 65p 부록 :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 표준강의안 PPT 이미지 75-98p 성평등한 조직문화 강의를 위한 안내서 「강사의 나침반」은 5,000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PDF 파일로 배포합니다. 후원금은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비로 사용됩니다. 성평등한 조직문화 강의를 위한 안내서 「강사의 나침반」 신청하기 링크: https://forms.gle/bs8F3iuZCpGhHTQ96 로드 중…24.04.30민우회590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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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5 미디어[카드뉴스] 지상파 개표방송 어땠을까요? #멘트 #이미지 #출연자 성비 #나이22대 국회 여성의원 비율 20% (21대 19%, 그럼 여남 동수가 되는 날은 4년*30퍼= 120년??) 오랜 시간 이어져온 남성 중심적인 정치판과, 의회 구성이 개표방송에도 영향을 주었을까요? 한국여성민우회 성평등미디어팀은 이번 총선 KBS, MBC, SBS 지상파 개표방송을 모니터링 하였습니다. 당선 윤곽이 나오는 8시 이후 개표 방송은 어땠을까요? 지상파 개표방송 어땠을까요? #멘트 #이미지 #출연자 성비 #나이 #그외 #멘트 #이미지 ●KBS는 두 번이나 여성 후보나 패널에게 ‘여‘전사라고 하던데요? 남성에겐 ‘남’전사 라든가 ‘전사’라는 표현 자체를 안 쓰던데 말이죠. 남성 정치는 자연스러운거고 여성은 ‘전사’가 하는 건가요? ▲뉴스처럼 오프닝 멘트는 왜 늘 남성 진행자가 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는데 이것이 반복되면서 분명 의도한 성차별적 구성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SBS는 투표관련 속보 알림 캐릭터가 있더라고요. 캐릭터 이름이 뭐였게요? 바로바로~~ 투표맨 입니다! 굳이 캐릭터 성별을 구분할 필요가 없을텐데요. 투표우먼인 것도 싫네요. (투표걸이려나^^^) #성비 #나이 ●저는 KBS 뉴스9부터 4부까지 봤는데 진행자, 패널 여남 2:3 비율이었어요. 평균 나이는 38:43 으로 여성이 평균 5살이나 낮았고요. KBS 18~20시 패널은 전부 남성이었다고... ▲저는 MBC 3부를 봤는데요.(21:50~23:40) 토론패널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 진행자까지 포함하면 남성이 4명이예요. 게다가 여성과 남성 패널들의 발언 시간도 현격하게 차이났어요. ■저는 SBS ‘국민의 선택’ 4부를 봤는데요. 여자 4명 남자 8명으로 진행자, 패널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이 나왔어요. 평균나이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4살) 진행자 나이만 비교해보니 여 28.5세 남 42.75세였어요. #그 외 ●KBS는 드라마 ‘추노’와 ‘고려거란전쟁’을 보여주고 패러디하면서 개표 상황을 중계했는데요. 흥행한 드라마인 건 알겠는데, 너무 남성중심 서사의 드라마만 쓴 건 아닌가 싶었어요. ▲남성진행자들의 옷은 어두운 계열인데 여성 진행자들은 다른 화사한 색깔인 게 신경 쓰여요. 여성 출연자분들은 옷 준비하느라 힘들실듯... ■‘너는 내 운명’, ‘국회의 계단’ 등의 드라마를 패러디 했는데 전 안 웃겼어요. 연결된 맥락으로 ‘엘리비례이터’ 코너에서 엘리베이터 노래가 깔리면서 비례대표 당선 번호 안내했는데 노래 가사랑 연결되니 더 기괴... 이런 지상파 개표방송은 어떤가요? ●불필요하게 성별구분 짓지 않는 개표방송을 보고 싶어요. ▲오프닝멘트를 여성 진행자가 하는 개표방송을 보고 싶어요. ■웃기려고 하다가 실패하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개표방송을 보고 싶어요. #다양한_패널 #차별적_표현없는 #개표방송 #할수있어욧!24.04.18민우회612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