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인천여성민우회 성 명 서> 이경재 의원은 성희롱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
|
날짜:
06.08.22
|
글쓴이:
민우회
|
조회수:
1675
|
좋아요:
191
이경재 의원은 성희롱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한나라당의 정치개혁특위 위원직을 사퇴하라.
성희롱 발언을 한 이경재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이자, 정치개혁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는 한나라당의 정치개혁 특위간사이다. 이는 여성의원 한 명에 대한 모욕이 아닌 여성 모두를 모욕한 것으로서, 양성평등적인 의정활동으로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모범적이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하는 것이며, 양성평등적인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동료여성의원을 거침없이 성희롱하는 이경재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씻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것이다.
인천의 시민들과 여성들이 더욱 분노하는 것은 이경재 의원의 성희롱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이경재의원과 한나라당이 보여준 태도이다. 사과를 표명하기는 하였으나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이경재 의원은 다시 한번 “우리가 여자 집에 들어가 있으면 모르지만, 여자가 우리 안방에 누워있으면 그걸 무슨 의미로 받아들여” 라고 구시대적이고 가부장적인 발상으로 여성의원에 대하여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었으며 이경재의원은 반성의 빛을 보이기는커녕 “정상적인 정개 특위 운영과 관련하여, 상대방에서 성희롱을 유도하는 고도의 전략으로 여성을 위원장석에 앉혔다” 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언사로 일관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이를 방관하고 있다.
정치개혁을 위한 정치관계법 개정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은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 개개인은 기득권을 버릴 각오와 자세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이다. 이경재의원은 정개특위 선거법소위 위원장으로서 선관위의 단속기능을 제한하는 개악을 추진하려 했던 반개혁적 인물이며 더구나 온 국민의 열망이 담겨있는 정치개혁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성희롱발언을 한 이경재의원의 지역구가 인천광역시의 강화라는 점에 더욱 당황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으며 성희롱발언을 서슴치 않는 이경재 의원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며 인천의 모든 시민단체들은 강력한 연대활동을 통해 계속 지켜볼 것이다.
이에 인천의 모든 시민단체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이경재의원은 즉시 인천시민앞에 성희롱발언을 공식 사과하라.
- 이경재의원은 인천시민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을 숙지하고 정치개혁특위 위원직을 사퇴하라.
- 한나라당의 소신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정치개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라.
2003년 12월 30일
성희롱발언파문대응을 위한 인천여성연대▪강화시민단체연대
정치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