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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가칭)를 결정하는 기자회견문
오늘(5/6)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정당, 네티즌, 시민사회, 소비자, 학생, 학부모 등 1천 5백 여 개가 넘는 단체가 참여하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가칭)를 한시적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국민대책회의 구성 제안>
국민의 뜻에 따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열고자 합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제 정당 사회단체 네티즌 대표들이 함께 모여 국민대책회의를 개최합니다
지금 온 나라에 광우병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먹게 되었다고 희희낙락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광우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무제한으로 들어오게 된 지금,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광우병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쇠고기와 그 부산물이 무제한으로 반입되고 정당한 주권국가의 검역권마저 사실상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마당이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미국에 광우병 위험이 거세져도 수입중단 등 그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도록 협상을 마쳤다니 이게 제정신이라는 말입니까? 이는 아무리 변명해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뒷전이고 미국의 그 어떤 일방적 굴욕적 요구도 다 들어주기로 작정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벌써부터 국제사회는 한국을 광우병 위험국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불안에 떠는 국민들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당국자들은 ‘근거없는 괴담에 속지 말라’, ‘미국산 쇠고기 싫으면 안 먹으면 그만 아니냐’며 되레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당국자들이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대책 없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이 땅에 들여오려 하니 국민들이 이를 막기 위해 직접 거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주권자 국민으로서의 너무도 정당한 권리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이미 일백만이 넘는 네티즌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서명에 나섰으며 연일 1만, 2만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당장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이들이 괴담에 속은 우매한 국민입니까? 이들이 그 누가 사주하고 선동해서 거리로 나온 것입니까? 아닙니다. 오직 내 가족, 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길이 이것밖에 없다는 절박감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불법집회, 강제해산, 사법처리 운운하며 국민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고 이명박 정권의 안위만 생각하는 일부 질 나쁜 신문들 역시 정당한 촛불문화행사를 ‘반미선동’이니, ‘야당사주’니 하며 상황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시절의 폭압통치를 꿈꾸는 얼빠진 정부당국자들과 정치적 배후니, 반미선동이니 떠들며 상황을 호도하려는 일부 정치적 언론들은 제발 이 상황을 직시하십시오.
지금 이 상황을 떠밀고 가는 거대한 힘은 바로 ‘국민’입니다. ‘행동하는 네티즌’입니다. 공동체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 모두’인 것입니다. 오히려 여기 모인 제 정당 사회단체의 대표, 각계인사들은 그 힘에 밀려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무엇 하느냐는 시민들, 네티즌들의 성화에 밀려 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오늘 모인 제 정당, 사회단체들은 무엇보다 ‘우리 역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자발적 시민들의 대열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협박하고 현 상황을 호도하는 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맞설 것을 선언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민’의 편에 선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국민’의 뜻에 맞는 법률적 정책적 외교적 대책을 만들겠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광우병 위험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는 분명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급히 시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겠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이와 같은 국민의 뜻과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행동하고자 합니다.
2008. 5. 6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제 정당 사회단체 네티즌 대표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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