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8월호 [모람풍경 - 소모임 소개] 소모임을 소개합니다
- 풍물 소모임 함께누리
1998년 가을, 고양여성민우회 열성 회원들은 뜻을 모아 풍물 소모임 ‘함께누리’를 만들었다. 여성이 가지는 힘찬 에너지를 담고,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으로서 풍물을 찾게 된 것이다.
풍물이 무엇인가? 공동체의 삶과 신명을 담아내는 그릇이 아니던가? 풍물은 노동의 힘겨움을 덜어주고, 너의 흥에서 나의 흥을 불러내고, 나의 흥으로 너의 신명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었던가?
함께누리는 일산신도시의 성장과 그 궤를 같이해 왔다. 고양여성민우회가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결합했던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반대운동’에 풍물로 참여했다. 이후 ‘백석동 초고층 요진타워반대 시위’, ‘금정굴 위령제’, ‘고봉산 살리기 콘서트’, ‘경의선 지하화요구’, 등의 지역 사안에 풍물로 함께했다. 또한 고양여성민우회의 각종 활동에도 하나가 되었다. ‘8ㆍ15 평화축제’, ‘날자 종이학, Stop 성매매 캠페인’, ‘성폭력예방 캠페인’, ‘민우회생협 15주년 한마당’, ‘유권자 캠페인’, ‘노래하는 분수대 반대운동’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차례 ‘참여하는 여성’의 전형이 되어왔다. 앞으로도 함께누리는 신도시 아파트 밑으로 사라져 버린 마을을 대신하여 도시의 공동체를 이루어나가고, 고단한 삶을 서로 어깨 걸고 위로하는 ‘살림굿’을 펼칠 것이다.
한해 주요활동
- 새해 아침 산에 올라 신명나는 한 판 굿을 치며 묵은해를 돌아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새해맞이 풍물굿.
- 한 해의 액을 떨어내고, 달님에게 소박한 나의 소망을 비는 정월 대보름굿.
- 3.8 여성대회
- 흔히 볼 수 있는 봄날의 야유회를 대신해 세시풍속을 현재화한 화전놀이굿.
- ‘살림과 나눔’의 민우회생협 정신과 맞게 생산지를 찾아 농번기
(오리입식, 가을걷이)의 들녘에서 생산자들과 함께하는 풍물 합굿.
- 가을 가족굿(11월 첫째 주 토요일)
강습
화요일(중등) 오후 6시 30분~8시
수요일(직장인) 오후 8시~10시
목요일(초등) 오후 5시~6시
정회원 모임
화요일 오전 10시~오후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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