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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12월호 [기획- 공간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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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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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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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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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59
[기획- 공간을 말하다]
우리가 공간을 이야기하는 것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 걸일까? 처음엔 나만의 아지트, 비밀스럽거나 혹은 스스로에게 위로를 주는 공간에 대해 읊조리듯이 이야기 하고 싶었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타인과 소통해야 하는 공간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나’만을 위한(꼭 독방이 아닌) 공간이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에(일상적으로 예민하게 굴게 되는 우리들은 더더욱). 하지만 고민을 계속하다 보니 다른 이야기도 더해보고 싶어졌다. 카페는 차를 마시는 곳으로만(새로운 관계 맺기의 장), 집은 꼭 집주인이 있어야 하는 곳으로만(주인이 없는 빈집), 놀이터는 아이들이 노는 곳으로만(노인놀이터) 생각되는, 걷기 좋은 길은 그럴싸한 명소가 있어야 한다하는 생각(제주올레) 등 어떠한 공간이 정해진 목적과 대상에게만 사용되어야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의 틀을 깬 공간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졌다. 물론, 개인소유의 공간, 물리적인 독립을 하고 있는 공간이 아니고 함께 나누는 공간이 될 경우 그것이 ‘방’이든 ‘카페’든 ‘길’이든 그 공간은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의 것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공간, 쉼이 있는 공간이라는 것은 추억 속에, 기억의 조각 속에 혹은 새롭게 기억의 조각을 즐거이 채워주는 공간임에는 모두 다 동감하고 있지 않을까? 이제 시작해보자. <공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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