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6월호 [민우스케치]
[민우스케치]
[거리캠페인] 여성영화제, 차도녀를 만났습니다!
4월 8일~9일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21세기 회원확대캠페인 ‘차도녀가 되어주세요!’를 진행했습니다. 차도녀는 차별에 눈감지 않는 도시여자라는 뜻으로, 새로운 민우회원의 정체성입니다.
활동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차린 밥상, 낙태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체크리스트, 성폭력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혹은 은연중에 습관이 된 어떤 생각들에 대한 질문. 차도녀 캠페인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민우회 주사위는 차별에 눈감지 않는 도시여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에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주사위를 던져주세요! 당신, 차도녀이신가요? ^^
핵으로부터 안전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여성, 생명, 평화 마당
4월 9일 더불어여성모임, 여성환경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로 홍대 걷고싶은거리 열린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핵 없는 세상을 꿈꾸는 그림 카드 전시, 김혜정(환경운동연합)님의 길거리 강연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핵의 위협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위험한 핵발전소 대신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공공형·자율형 어린이집 시범사업 폐기 촉구 기자회견
5월 5일 민우회를 포함한 여성단체들은 자율형 어린이집 사업의 폐기와 국공립보육시설의 확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지금 시급한 것은 다양화·특성화한 보육서비스라는 미명하에 보육료를 몇 배 올리는 것이 아니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보육시설입니다. 최소한의 서비스 질이 가능하도록 보육교사, 사무직, 청소직 등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간보육시설의 생존과 이윤을 보장하는 보육정책에서 보육공공성을 실현하는 보육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보육공공성 파괴하는 공공형·자율형 어린이집 시범사업 폐기, 국공립보육시설 50%까지 확충, 초과보육 중단, 보육시설 인력 충원을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여휴인] 식당여성노동자의 휴식을 꿈꾸는 여휴인 실천단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휴인의 첫 만남에서는 식당여성노동자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영상물을 보고, 설문지에 대한 이해와 식당여성노동자의 목소리를 어떻게 하면 잘 담을 수 있을지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지역을 중심으로 목소리를 담아보겠다는 이야기, 설문과정에서 식당여성노동자와 좀더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방법 공유, 주변의 경험을 나누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습니다. 여휴인은 이번 실천들이 식당여성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사회적으로 널리 퍼뜨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또다시 발생한 공직자 성폭력, 성역 없는 수사를 실시하라!
한국여성민우회를 포함한 여러 여성단체들은 지난 5월 11일 발생한 국민권익위원회 4급 공무원 성폭력 사건에 대해 5월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음주를 핑계로 직장 상사가 동료 여성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는데 막상 가해자 공무원의 구속영장은 기각되고 말았지요. 이에 이번 성명서를 통해 검찰과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의혹없는 투명한 수사를 할 것, 국민권익위원회는 사건의 재발방지와 피해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할 것, 정부는 공직자 성폭력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즉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2011 EBS<지식채널e> 시청자 공모 UCC 장려상 입상
5월 12일, 식당여성노동자를 주제로 민우회가 제작한 영상, “여기, 없는 사람”이 EBS<지식채널e> 시청자 공모 UCC에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2011년, 내가 꿈꾸는 세상은?”이란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식당 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사업 진행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을 지식채널e의 구성 방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영상은 향후 민우회에서도 상영할 예정입니다. 영상의 짧은 기획의도를 전합니다.
“가깝고도 먼 식당‘아줌마’. 많은 사람들이 매일 찾는 식당에서 문득, 서빙하는 아줌마들이 흑백에서 컬러로 다가왔습니다. 이 영상은 흑백이 컬러가 되는 그 짧은 거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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