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8월호 [민우스케치]
▣ 민우스케치
★ 2011년 지부운영위원교육이 있었습니다
민우회 지부에는 상근활동가들과 함께 활약하는 운영위원들이 있습니다.
2년 임기 동안 사업의 기획과 집행을 진행하고, 회원조직,소식지 발행, 소모임 운영, 재정 마련 활동등을 역동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부운영위원 교육은 운영위원들과 운영위원의 역할과 활동 방향에 대해 함께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봉정숙 대표가 민우회의 정체성을 주제로 민우회가 20년 동안 어떻게 여성운동, 사회운동의 흐름을 함께 해왔는지에 대한 강의를 진행 했고요. 운영위원들의 모둠 토론시간도 가졌는데요. 운영위원의 역할 5가지와 우선순위 메기기와 내가 운영위원회에 참가하며 느낀 문제 2가지 꼽기. 운영위원의 역할에 대한 생각과 해법 찾아보기 등 다채롭고 역동적인 시간을 가졌습니다.
5월 28일, 계룡산
★[논평] ‘사후응급피임약’, 의약품 재분류 논의에 대한 입장
7월 19일(화)에 중앙약사심의위원회 4차 회의에서 17개의 약품을 의사 처방이 필요한‘전문의약품’에서 약국 판매로 구매할 수 있는‘일반의약품’으로의 전환 결정을 논의했습니다. 17개의 약품 중에는 사후응급피임약인 ‘노레보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후응급피임약이‘응급’임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접근성’이 높아져야 하는 것은 일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배경에는 중요하게 논의되어야 할 여성의 건강권, 성차별적인 피임문화, 여성들의 피임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고려가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사후응급피임약의 접근성이 개선되는 방향과 동시에, 피임문화 개선과 부작용 고지 등의 보호 장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보건복지부는 일반의약품 전환 결정에 사후응급피임약에 대한 부작용 등의 충분한 고지를 통해 여성건강권을 높이기 위한 보호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월 18일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농성지지 기자회견을 다녀오다!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업체인 금양물류에서 일하다 사내 조장과 소장의 성희롱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한 노동자가 있습니다.
반년 동안, 인권위 진정, 아산공장, 현대자동차본사, 서초경찰서에서 1인시위를 해왔습니다. 이제 여성가족부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합니다. 농성지지기자회견에 모인 사람들은 힘찬 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성희롱 및 부당해고 피해여성노동자를 원직복직 시켜라!”,“ 성희롱 가해자를 처벌하라!”,“ 현대자동차는 이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직접 해결하라!”,“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도 사람이다! 성희롱 문제 정부가 나서 해결하라!”그리고 양재동 현대자동차 앞에서는 피해자 지지를 위한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노동팀은 6월 28일 1인시위에 동참하였습니다. 1인시위에 함께하고픈 회원님들, 농성장에 지지방문할 회원님들 언제든 대환영입니다.
6월 21일, 여성가족부
★강용석 의원 제명안 상정 의지 없는 국회를 규탄한다.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에는 여대생 성희롱 발언을 한 강용석 의원 제명안이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다수의 단체는 성희롱 국회의원 퇴출, 강용석 의원 제명 촉구 긴급공동행동으로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6월 22일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춘향이 따먹는 얘기’발언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희롱 발언을 한 현 국회의 정치인․선출직 공직자들의 제대로 된 징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강용석 의원은 서부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서 징역6월, 집행유예 1년의 사실상‘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강용석 의원이 소속 된 한나라당 뿐 아니라, 징계를 묵과하고 있는 18대 국회의원들은‘제식구 감싸는 국회’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성명 발표에도 불구하고, 6월 30일 본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제출한 강용석 의원 제명안 연기신청을 민주당이 받아들였습니다.
6월 27일
★복날에 만난 복덩이 신입회원들과의 모임
7월 14일 목요일 저녁, 신입회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마침, 14일은 초복날이었고, ‘처음 초, 복 복’이란 뜻처럼 신입회원 만남과도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신입회원 분들이 복덩이와 다름 없으니까요. 회원팀에서 준비한 별칭 이름표 만들기, 민우회 역사와 활동을 담은 동영상 함께 보기, 여름 추억과 함께 자기소개 하기 등.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팥빙수를 나눠 먹고 기념사진으로 이날의 모임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만남이 아쉬운 회원들에게는 다양한 소모임‘모람’을 추천해드렸습니다.
7월 14일, 민우회
★장자연 시민법정 <분노의 목소리>
지난 3월 한 지상파 방송의 메인 뉴스에서 故장자연 씨의 편지가 공개 되었습니다. 국민들은 이번에는 ‘故장자연 사건’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국과수의 필적감정결과에 의해 전 모씨의 자작극으로 결론지어져,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그녀가 죽음으로 말하고자 했던 것은 아무것도 밝혀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한국여성단체연합, 문화세상 이프토피아 등에서는‘故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고, 여성연예인에 대한 성착취가 근절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극 형태로 꾸며진 시민법정인 <분노의 목소리>를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법정에 참여해주신 시민배심원, 재능기부자, 관객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6월 8일, 홍대‘걷고 싶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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