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8월호 [모람풍경] 새로운 모람을 소개합니다
▣ 모 람 풍 경
새로운 모람을 소개합니다.
● 정리 _ 폴(강선미) ● 한국여성민우회 반차별?회원팀
○ 더 이상 외로워만 하지 말고,
함께여서 가능한 여성주의 내공을 기른다!
여성주의 내공 세미나는 말 그대로 여성주의 내공을 쌓는 모임이에요. 정모는 격주 수요일 오후 7시 반. 세상을 보는 여러 관점 중에서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우리 일상을 살펴보고 다시 해석 해봅니다. 이 과정의 길잡이는 여성주의 관련 서적. 종종 드라마나 영화도 세상살이 분석 자료로 활용 된답니다. 첫 모임은 7월 6일이었고 첫 자료는 <남성성과 젠더>입니다. 모임 때마다 1장씩 읽고 옵니다. 누구든 함께 세미나를 할 수 있는데 단, 하나의 조건이 바로 책을 꼭 읽고 와야 하는 것. 그렇지 않으면 다른 회원들의 대화 핑퐁만 구경하게 될테니 목 근육도 뭉치고 심심하기도 하겠지요. 주변의 가족, 친지, 동료들과 얘기하다 말이 통하지 않아서 답답했던 때, 나의 상식과 타인의 상식이 달라서 논쟁이 어느새 그냥 싸움이 되어버렸던 때 그 외 여성주의 내공이 필요한 순간은 다양합니다. 이제는 민우회 회원으로서 혹은 여성주의자로서 겪는 다양한 충돌들을 보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내공을 쌓는 것이 목표! 내공 수련자는 일단 평화, 정엽, 유별, 세라, 현진, 폴. 첫 모임 이후 수련 신청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합니다. 뒤풀이 없이 밤 11시까지 열띤 토론을 하는 모람. 이성으로 감정을 정돈하고, 여성주의적 소통과 관계를 퍼트리고 싶다면 함께 해요!
담당 폴
○ 일상으로 소통하는 또 하나의 기록, 이제는 글로 푼다!
생활글쓰기 모임의 1기 활동은 7월 1일~9월 9일. 격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낮 모임입니다. 담당은 낭미. 자신에 대한 글을 써보는 시간으로 생활글을 읽고 자신이 쓰고 싶은 글감을 찾고 직접 쓴 글을 나누고 고쳐서 완성해요. 낮 시간이 되시고 관심 있는 분은 부담 없이 오시면 됩니다. 평소 글을 써보고 싶었는데 망설이는 분, 자기 글을 나누고픈 분, 할 말이 많아서 이따금 가슴이 따끔따끔하신 분, 남한테 글 잘 쓴다는 소리를 들으신 분, 못 들으신 분 모두 다 함께 즐거운 글쓰기를 할 수 있어요! 언제든 환영. 첫모임 때는 쓰고 싶은 내용을 마음껏 얘기하고 글에 대한 생각, 여자로서 살면서 느낀 점을 화기애애하게 풀어놓았어요. 글로 하는 만남. 글이란 거 신기하죠. 처음 만난 사람도 속내를 금방 열게 만드는 것. 자신과 남과도 화해시키는 것. 우리말과 글의 신기한 힘을 이번에 믿어보아요!
담당 낭미
○ 다채로운 에너지, 따뜻한 관심으로 반짝반짝 빛이 난다!
자기성장모임은 7월 12일 첫모임 시작했어요. 격주 화요일 오후 7시 반(6회 진행)에 만납니다. 자기성장연구소‘샘물’을 운영하는 멋진 회원, 황은영님의 재능나눔으로 열릴 수 있었어요. 가려 있던 고유의 빛깔을 찾아가며,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키워갑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수용하는 만남을 이루는 동시에 내가 가장 잘 자랄 수 있는‘토양’을 가꾸어 갑니다.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진 분들이 모인지라 기대된달까요. 이 모임의 가장 놀라운 매력 포인트는 워낙에 자신에 대한 성찰을 오랫동안 해온 분들이어서인지 지금이라도 당장 작두를 타도 될 만큼의 포스를 가지신 분들이 많다는 것. 아직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기도 하지만 서로 세심하게 애쓰는 모습들 정말 인상적입니다. 뒤풀이에서도 차 한 잔 하며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담당 주가이
○ 자전거면 충분한 세상을 이끌어낸다! 누가? 우리가!
자전거모임은 무려 10명이 참가신청이 들어왔어요. 대망의 첫 모임 날인 7월 10일 일요일. 장맛비, 폭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관두고 사무실에서 모였답니다. 신청과 달리 5명만 모였네요. 하지만 첫 모임에선 자전거모임에서 무엇을 할지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자기소개도 했습니다.
<우리가 자전거 출근을 포기하는 이유>라는 다큐를 보면서 자신이 겪은 경험들을 나누기도 했지요. 자전거모임에서 하고 싶은 것? 셀 수도 없이 많은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는 몇 가지만 꼽자면“자전거 타고 맛집 탐방”,“ 자전거로 여행하기”,“ 자전거 타고 강정마을 가기, 85호 크레인에 가기”,“ 잔차 액숀”등의 이야기들이 나왔어요. 모람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윤소가 <옆에 있소>는 어떨까 아이디어만 내놓은 상황. ‘당신의 곁에 여성주의 페달 밟는 사람들이 있소~’라는 뜻이 된다지요. 여성주의 페달=여페=옆에, 이해되죠? 다음에 이름을 정할 예정입니다. 격주 주말 중 하루 모이려고 합니다. 이 모임을 통해 환경도 생각하고, 교통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재미도 챙기고, 사람도 만나고 완전 일석오조. 개인적으론 모임을 시작으로“자전거면 충분한”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자 함께 페달을 밟아요!
담당 나은
○ 이거시야말로 삶과 밀착한 가난과 고독을 이기는 네트워크다!
‘반만 올라가면 일층’, 반지하사는 여성들의 모임은 격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됩니다. 보증금 불리기 재테그 노하우, 침수배수 피해 헤쳐 나가기, 1인 단독가구 외로움 치유하기, 곰팡이 대응하기 등의 삶의 노하우를 나눕니다. 기본적으로 유흥모임입니다. 반지하 그렇게 우울하지 않아요. 사실 알고 보면 한 쪽은 다 일층인 집들입니다~ 막무가내 주인과 싸울때 같이 있어줄 친구? 바로 이 모임에서 찾으세요! 임대차보호법 특강, 반지하보조금관련 관할구청 대응하기, 침수대책비판하기 등 액션활동도 가능한 멋진 기획모람입니다. 반지하 사는 사람들이 무섭지 않고, 맘대로 창도 열 수 있고, 집이 이상할 때는 주인과 잘 싸우고, 국가과 구청과도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말 실용적이고 따듯한 모임입니다. 함께 하는 회원들의 매력? 일단 지하에 살아서 다들 피부가 뽀얗고 알흠답습니다. 수다쟁이가 많고 다정한 사람들입니다. 반지하에 꽃피는 곰팡이? 노노, 사랑이 샘솟는 반지하모임에 오세용. 독립생활자, 1인 가구 환영합니다. 여성주의로 행복한 반지하 세상~ 같이 놀아요
담당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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