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 지났습니다. 대통령은 33일만에 사과를 했습니다. 해경을 해체하고, 새로운 기관을 신설한다고 합니다. 일이 터질 때마다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내지않고 기관의 신설을 약속하겠다는 모습을 대통령은 또 반복합니다.
한 달이 지나서야 무언가를 해야한다며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는 그곳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에게 전할 수첩을 쓰기로 했습니다. 걷는 것이, 광장에서 수첩을 쓰는 것이 답을 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함께 모이고 이야기한다면 무언가는 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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