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호 [회원이야기] 민우회 회원들과 함께한 사계절,
민우회 회원들과 함께한 사계절,
그리고 만나게 될 봄
문지은 (반아)| 여는 민우회 회원팀 활동가
연말이 되면 아무래도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함께 나눌 추억이 뭐가 있을 까 하다가, 올 한해 회원 활동을 한 번 모아봤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어떤 회원은 웃으며 지난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또 어떤 회원은 ‘아, 내년엔 나도 이런 추억하나 쯤은 가져야겠군,’ 하며 회원활동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럼, 봄부터 시작해볼까요?
봄이라고 하니, 3월부터 시작? 아니죠~ 민우회 회원활동은 ‘총회’가 있는 1월부터 입니다. 대의원이나 참관인으로 참석해달라는 전화를 받게 되실 거예요. 민우회 한해 사업을 발표하고, 더 재미있는 총회가 되기 위한 민우회의 고군분투를 함께 해주세요. (작년에 기억하시나요? 대표 두 분이 머리띠를 하고 사회를 보았지요. 노력하
는 민우회:)
그리고 바로 다시, 회원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왜냐고요? ‘신입회원 만남의 날’ 오셔야 하니까요! 해마다 두 달에 한 번! 신입회원이나 아직 민우회 사무실을 방문해 보지 못한 회원들을 초대하여 민우회 사업 소개, 역사 소개, 소모임 소개까지(헥헥) 야무지게 하고나서 만들기 시간을 통해 추억할만한 작품을 하나씩 나눠 가집니다.
그리고 수많은 별칭을 탄생시킨 뒤풀이가 있습니다. 뒤풀이에서 이미지 게임을 해서 별칭을 만드는데요, 여러분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내 별칭을 찾고 싶다면?! 신입회원 만남에 날로 오세요! 이렇게 봄이 끝나느냐고요?
그럴 리가요! 일 년에 두 번 있는 ‘신입회원 세미나(환절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통 4월~5월, 10월~11월에 진행합니다. 5주 동안함께 여성주의 책을 읽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어요. 이렇게 민우회를 오고가다 보면 소모임, 기획단 활동을 시작하게 된답니다. “혹시 인터뷰 같이 하실래요?” “혹시 다음 주 수요일에 뭐하세요?” “혹시 기타 관심 있으세요?” 슬금슬금 다가오는 활동가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길에서 캠페인을 하거나, 소모임에서 기타를 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민우회에 빠져드는 봄이 지나고 나면 기다리고 있는 열정 의 여름! 5월 이후부터는 민우회 이슈 사업의 기획단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올해 활동으로 소개하자면, 재판이 있으면 달려가는 ‘재판동행지원단’, 백화점 매장 곳곳을 누비며 모니터링 한 ‘우다다기획단’, 세입자 주거권 액션단 ‘HOUSE &PEACE’가 활약하였습니다. 이외 에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청운동사무소까지 걸어가는 ‘끝까지 걸을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란 수첩에 메시지를 받은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 등을 함께 하였습니다. 여름의 마지막은 ‘안오면 열대야’ 라는 센세이션한 제목의 회원 MT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제목처럼 열대야를 잊고 밤새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자, 그럼 가을은 ‘민우회 마실’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민우회 한 해 사업을 발표하는 ‘토론회’가 넘쳐난답니다. 모 회원은 “매일 민우회를 온다.” 고 말할 정도입니다. 토론회만 하면 재미없지요. 토크쇼 형식으로도 하고, 패러디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말하기 대회도 한답니다. 이렇게 마실 만으로도 바쁘지만, 회원들에게는 아직 뭔가 더 남아있습니다.
바로, ‘송년회’ 준비입니다. 송년회에서는 각 소모임 들이 한 해의 활동을 아이디어로 발표합니다. 소모임 회원들은 송년회 발표를 위해 생업에 가까운 회의를 한다는 풍문이 들려온답니다.
마지막 겨울은 송년회로 마무리! 회원과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누구라도 부담 없이 오셔서 송년회부터 뒤풀이까지 즐기시면 됩니다.
민우회 회원 활동 총정리! 민우회에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다
면 언제든 회원팀에 얘기해주세
요.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민우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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