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민우회 뉴스레터
2015.4.20
2015년 4월 16일, 목요일 오전 11시 안산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안산의 공기는 흐렸습니다. 회색빛이 자욱한 날이었어요.진정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울어야 할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내내 궁리만 하며 1년을 보냈어요.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아도 기도의 향불을 피워 올려도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어도 2014년 4월 16일 그날 세월호에서 일어났던 비극은 갈수록 큰 배로 떠올라 우리 가슴 속 깊은 바다에 가라앉질 못했네요. 아프게 슬프게 억울하게 떠난 이들은 노여운 눈빛으로 우리를 원망하는 것이 아닐지 문득 부끄럽고 부끄러워 세월호 기사가 나오면 슬그머니 밀쳐두기도 했죠. 일주기가 된 오늘 하루만이라도 실컷 울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죄와 잘못을 참회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들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면서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아 하지 않을까요.- 이해인 시인의 <슬픈 고백>이란 시에서 발췌했습니다.
해보면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2015년 민우회 회원들의 일상에 서 시작하는 캠페인을 다시 만듭 니다. 해보면 좋을, 해보면 속시 원한, 해보면 뭔가 달라지는, 해보면 낯설지만 의외로 괜찮은 해보면 캠페인! 함께 만들어요.
4월25일, 바자회가 열립니다!
민우회 재정 마련을 위한 <성평등 세상을 여는 나눔 바자회>가 4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산동 시민공간 '나루'에서 열립 니다! 좋은 물건이 한가득 ~ :ㅇ 민우회 바자회에 오세요!!
4월 신입회원 만남의 날에 초대합니다.
회원 가입은 했는데 막상 민우회가 어떤 곳인지 궁금한 분, 민우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 알고픈 분,그냥 민우회 사무실 구경 한번 오고픈 분 모두 모두 초대합니다. 신입이 아닌 회원들도 환영입니다 : )일시 : 4월 30일 (목) 저녁 7시30분 장소 : 시민공간나루 지하1층 (마포구 성산동 249-10)신청 및 문의 : 회원팀 활동가 날개, 먼지, 여경, 제이 / 02-737-5763 / [email protected]
또 계류 중인 스토킹범죄처벌특례법, 그 내용을 살펴봤더니
지난 1월 안산에서 발생한 인질 사일 사건의 이면에는 가정폭력, 스토킹범죄에 대한 사법적 보호체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은 한국사회의 현실이 있습니다. 인질극 이전에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흉기에 찔려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행범이 아니라는 이유로 출동하지 않았으며, 경찰은 피해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는 어떠한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사회가 가정폭력, 스토킹을 ‘남녀 애정문제’로 ‘개인 간에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일’로 인식하고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 성명/논평
◎ 지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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