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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과학과 페미니즘의 충돌과 화해> 페미니즘에서 본 생물학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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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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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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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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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55
<기획 - 과학과 페미니즘의 충돌과 화해>
페미니즘에서 본 생물학의 진실
여성과 남성은 다르다. 그런데 아주 오랫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러한 성차는 여성과 남성간의 차별을 정당화해주는 원인으로 받아들여졌다. 남녀의 차이는 선천적이며, 이는 자연의 질서이므로 임의로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녀의 역할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실제적으로 성차가 자연에 의한 것인지 혹은 양육에 의한 것인지를 두고 의견들이 분분해왔다. 그러나 인간사회의 구성양식이라든가 사회성원의 자질은 생물학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간을 단순히 자연이냐 양육이냐의 문제로 한정시킨 설명은 생물학과 문화가 복잡한 상호작용을 거쳐 만들어내는 역동성을 담아낼 수 없다. 그런데도 생물학은 복잡한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 사건이나 과정을 단순히 생물학이라는 하나의 요인으로 축소시켜, 성차가 여성의 생물학적인 단일 원인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당연시한다. '해부학은 운명이다'는 프로이트의 말은 이러한 생물학적 결정론의 입장을 잘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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