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옥의 유랑가족
□ 공선옥에 대하여..
- 1963년 전남 곡성 출생: 47세
- 1991년 창작과 비평에 단편 ‘씨앗불’ 발표
- 작품들: 피어라 수선화, 내 생의 알리바이, 멋진 한 세상,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살,
시절들, 수수밭으로 오세요, 붉은 포대기, 유랑가족, 상수리 나무집 사람들,
명랑한 밤길,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 짬 재미: 작가에 대한 최근 기사
"실종된 아이 찾는 심정으로 민주주의 되찾자"
여성계도 시국선언... 사회 각계 2009명 여성 참여 -오마이뉴스
16일 오후 2시 경찰 차벽이 사라진 서울광장에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여성 50여 명이 자리를 잡았다. 학계·종교계·의료계 등에 이어 여성계도 시국선언에 나선 것이다. 선언에 참여한 여성들은 모두 2009명. 남윤인순 한궁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이정자 여성정치포럼 대표와 같은 여성단체 대표들은 물론 소설가 공선옥씨와 영화감독 임순례씨, 배우 이지연씨 등 사회 각계 여성들이 선언에 동참했다. 또한 평범한 직장인·주부·누리꾼들도 함께 선언자로 나섰다.
- 매력: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작가의 관점을 드러내며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표현
서민적인 정서와 비주류 감성
이주 여성, 농촌 여성 등 세상의 주인공이 아닌 여성에 주목
- 생의 한데에서 불안에 떨며(인물과 사상 2008년 4월호)
: 나는 학문으로 문학이라는 것을 공부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어서인지 문학, 하면 왠지
나하고는 좀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 책읽기와 글쓰기는 가진 것 없는 사람에게는
자존입니다. 그 말을 하고 있는데 눈물은 날게 뭐람. ... 어떻게 하면 밥벌이 앞에서
도 품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 나는 다만 내가 살았고 내가 경험했고 내게 사랑을,
상처를 주었던 곳,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 이야기만을 쓸 수 있다.
- 도넛과 토마토: 야쿠르트 배달을 하는 가난한 이혼녀가 점심 도시락을 먹던 공원에서
누군가 몰래 심은 작은 토마토 밭을 발견하면서 혼자 상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 이야기
- 명랑한 밤길: 간호조무사 여성이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타지에서 온 남성과
연애를 하다 버림받는 이야기
- 지독한 우정: 몸이 약한 엄마에게 생애 처음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고 또 그 남자와
사이에서 아기를 임신하다. 딸 앞에서 하는 부자연스럽게 연애하는
엄마를 위해 아기를 낳으라는 쪽지를 남기는 딸과 엄마의 우정 이야기
□ 유랑가족
- 줄거리: 사진 작가 한을 중심으로 모자이크 형식으로 씌여진 작품으로 노래방 도우미
아줌마, 수몰 예정지의 철거민, 농촌 노인과 아이들, 연변에서 온 동포 등이
등장한다.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겪게 되는 등장인물들의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아찔한 부분: (P74) 가난은 사람을 황폐하게 만들기도 하고 난폭하게 만들기도 하고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했다. 가난은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의 삶을 무너
뜨렸다. 가난한 사람들이 그들의 가정을 지켜낼 수 있는 마지막 무기는
사랑뿐이었다. ... 부자들의 사랑보다 가난한 사람들의 사랑이 한에게는
그래서 더 눈물나는 사랑이다. 돈도 받쳐주지 못하는 것을 사랑이
받쳐주지 않는가. 가난한 사랑이.
□ 나누고 싶은 이야기
- 어느 순간부터 ‘가난’은 돈이 적은 것이 아니라 무능한 것이 되었고, 한심한 것이 되었다. 요즘은 그 사람의 통장 잔액, 부동산, 펀드, 주식, 월급 등이 그 사람의 ‘레벨’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고 수단이 되었다. 그 기준을 따르지 않으면 순수한 사람, 이상적인 사람이라 불리거나 현실 파악 못하는 사람으로 불린다. ‘가난’이 내 삶에, 내 감정에, 내 경험에 어느 정도의 힘을 발휘하고 있나?
- 여성으로서 느끼고 겪는 불평등, 불안과 가난으로 인해 겪는 불평등, 불안.. 어느 것이 나에게 더 치명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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