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우리가 호칭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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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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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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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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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44
<그림 - 호락호락 켐페인 사이트의 플래쉬 애니메이션, '님! 부르다 내가 죽을 이름이여!' 외전1>
'여성이 여성을 부르는 호칭 바꾸기-호락호락 캠페인'을 기억하시나요? ^^
민우회 가족팀은 하반기에 진행 할 호락호락 캠페인 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주제로 진행할 지는 아직 비밀이고요~^^;
가볍게 호칭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모아 보고자 회원 수다 모임을 열었습니다.
8월 16일 저녁, 길가메시, 승리, 달마, 보영, 깜양과 여진, 다라가 민우회에서 모였지요.
아가씨/처제와 도련님/처남은 여전히 빠지지 않는 이야기였고, 시가-처가와의 관계,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결혼한 남성들이 분가한 후 부모님댁을 '본가'라고 칭하는 것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오래 이야기 된 주제 하나는 '오빠!'였어요. 남성들이 '오빠'라는 호칭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분석, 또 '오빠!'라는 호칭을 '활용'하거나 ^^; 그 호칭에 '적응'하거나 했던 경험들, 그 말을 둘러싼, 혹은 그 말이 만들어 내는 권력관계 등 각자의 경험담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오빠!'얘기를 하다 보니 순재할아버지가 콧소리로 '오빠!'라고 불러주는 경화 할머니한테 껌뻑 죽던 장면이 생각나는 군요. ^^
함께 좀 더 생각해 볼까요?
가족이 아닌 여, 남의 관계에서 '오빠'라는 호칭은 어떤 의미를 전달하며, 관계를 어떻게 구성하는걸까요? 리플달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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