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민중 학살중단과 군부퇴진 촉구 기자회견
2007년 10월 2일 한남동 버마 대사관 앞에서는 버마 민중 학살 중단과 군부 퇴진 촉구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1962년 이래 지금까지 버마는 총칼을 앞세운 군부독재의정권의
강압적 통치아래에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1990년 총선을 통해 버마민족민주동맹이 승리하자 버마 땅엔 다시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많은 이들은 믿었습니다. 하지만 버마 군부 세력은 정권을 이양하지 않았으며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폭력적으로 짓밟았습니다.
잃어버린 이름 버마,
버마 군부독재정권은 오랫동안 사용하던 '버마'라는 이름을 '미얀마'로 바꾸면서 국민의 동의와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도 않았습니다. 버마의 수도를 새벽, 아무도 모르게 밀림의 한가운데로 옮길
정도로 비상식적인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군부독재 정권에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분노하며
잃어버린 이름 "버마"를 되찾기 위해_짓밟힌 민주주의를 새롭게 써나가기 위해 목소리를 모아나가고
있습니다.
평등한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곳곳에는 이러한 당연함이 피를 흘리고 끊임없는 저항과 고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곳이 여전히도 존재합니다.
평등한 자유, 민주주의를 다시 쓰기 위한 버마 민중의 행동!
최근 버마 민중은 민주화에 대한 그들의 요구, 열망을 거리에서 표현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버마 군부 독재정권은 민주화를외치며 평화적 행진을 하는 버마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고,
5명만 모여도 체포하거나 구타하고 심지어 총을 쏘아대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만적 일들이 번번히 일어나고 있는 버마의 비극적 현실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기 위해
10월의 둘째날 버마 대사관 앞에서 버마민중학살 중단과 군부독재 퇴진을 위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1980년 이땅의 5월, 518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버마이주노동자, 시민사회단체,
민중단체 등 많은 분들이 모여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억압된 오늘을 다시 쓰기 위해
하루하루 싸움을 이어나가는
버마 민중들의 힘으로
버마의 자유, 민주주의, 평화와 인권이 곧 회복될 것이라 믿으며.'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