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민중학살 규탄과 버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한국 시민사회 각계의 입장
버마 군부의 민중 학살 규탄과 버마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시민사회 각계 인사 입장 발표 기자회견
지난 10월 4일 한국기독교회관강당에서는 버마 군부의 민중 학살을 규탄하고 민주화를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기자회견에서는 현재 광주, 부천, 부산, 서울 등 국내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버마민주화 지지 집회 현황을 듣고 버마 내에서 사찰습격 및 희생자 인원파악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재 500여명의 스님들이 희생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는 현지 보고를 들었다.
버마민중의 희생을 추모하는 묵념과 각계의 지지발언이 이어졌으며, 한국여성민우회 유경희 대표는 지지발언을 통해, 버마민중의 민주화를 위한 참혹한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과 한국정부가 침묵에서 벗어나 버마민중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함을 강조하였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민주화에 도달한 한국사회가 버마민중을 지지하고 지원해야 함을 역설하고 민주화에 대한 버마민중의 뜨거운 열망과 희생이 헛되이 할 수 없다는 연대의 뜻을 강하게 피력하였다. 또 한국정부가 버마군부의 독재 및 인권탄압 현실을 묵인하고 무기 교역으로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정부가 버마군부독재를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주지시켰다.
앞으로 긴급행동은 버마군부정권이 맘대로 바꾼 ‘미얀마’라는 국호 대신 ‘버마’라는 정식명칭으로 바꿔 쓰는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며 버마민주화를 지지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표명하였다. 또한 국민들에게 버마의 실상과 민주화운동을 알려나가고 버마 민주화를 지원하는 전국민모금운동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백승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과 손영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유경희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윤정숙 아름다운 재단 상임대표, 이영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대표, 임영담 부천 석왕사 주지 스님 등이 참석하였으며, 입장 발표문에는 73인이 참여했다.
2007년 10월 4일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