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별곡 3강 ]섹스레시피' 그녀들 월담하다'
3강 <섹스 레시피> ‘그녀들 월담하다’
호지
주제가 주제인지라 다른 강의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강의는 이화의료원 목동병원 윤하나 선생님이 맡아주셨구요.
윤하나 선생님은 국내 최초 비뇨기과 여의사라고 하더군요.
제가 필기하며 들었던 내용들을 소개해보자면.. (에헴.. 흠흠)
먼저 여성의 성반응은 4단계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그래프로 따지면 완만하게 경사를 올라가다가 팡! 하고 "오르가즘" (절정기나 극치기 라고도 한답니다.)이 오는 것이죠
그 뒤에 '해소기'가 오는데요.
적절한 자극을 받으면 이런 네 단계의 성반응이 오는 것인데, 그렇지 않으면 단계 별로 장애로 분류가 되더군요.
예를 들면.. 성욕자체가 생기지 않는다면 성욕장애..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면 오르가즘 장애..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통증 장애로 성교통도 있다고 합니다.
(즐거워야 하는데 아프면 안되겠죠-_-)
성적 흥분 즉 성 각성기가 되면
음핵과 질의 혈관이 확장되어서 충혈이 된다고 합니다. 질벽이 두껍고 푹신해져서 음경의 삽입 때 완충작용을 한다고 해요. (신기하죠..?)
그리고 점막에서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맑은 물이 나오구요.
또 놀라웠던 점은 성적 흥분을 하면 자궁이 살짝 눕는다고 합니다.
<-- 정액을 좀 더 잘 받아들이기 위해서
몸에서는 임신할 준비를 딱 하는거죠. ready, set, 오마이갓! (임신할 목적이 아니신 분은 주의하셔야 겠죠?)
그리고 남자가 여자와 다른 점은 남자는 오르가즘이 온 후에 해소기를 거치고 그 후에 '불응기'가 온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15~30분 이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 장전이 필요한 것이죠.
여성은 남성과 달리 수 분의 오르가즘 수 차례의 오르가즘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_-)
그리고 여성은 불응기가 없구요.
자위행위 (Masturbation)에 대한 익히 알고 있는
부정적인 속설들도 살펴봤는데요.
키가 안 큰다. 머리가 나빠진다. 머리털이 빠진다. 불임이 된다. 음경이 휘어진다.. 기타 등등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근거 없는 속설들이지만 , 너무 어려서부터 자위를 하게되서 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져서 성장판이 일찍 닫힐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키가 안 큰다는 속설은 어느 정도는 맞다고 봐도 된다고 합니다.
자위행위는 인체에 무해하구요. 과격한 기구를 사용해서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성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고 파트너와 함께 성감을 찾는 경험도 할 수 있구요. 치료 목적으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며칠 전 본 영화에 남자배우가 Masturbation is not a crime! 라고 써진 티셔츠를 입고 있더군요. ^_^
그리고 성병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B형 간염도 성관계시에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AIDS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성이 성병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생식기의 구조상 요도, 항문, 질이 가깝게 있기도 하고
분비액을 받아들이는 쪽이라 남성보다 쉽게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유증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불임, 자궁 외 임신, 골반통, 자궁암...
그렇지만 성병으로부터 완벽한 예방을 하는 것이란 금욕 외에는 불가능 하다고 하니.. 콘돔을 사용하는 것과 1년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감염된 경우엔 파트너와 꼭 같이 치료받아야 하구요.
건강한 성생활이 건강한 생활 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강사님 말씀대로 sex는 먹고, 입고, 싸고 -_- 하는 것처럼
잘 누려야 할 자연스러운 부분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끝으로 긴 강의를 마치고 김옥란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간단하게 뭉친 목 근육을 푸는 동작을 배워보았습니다. 이름하여 목으로 '새봉'자 쓰기 신기하게도 목이 시원해지는 상쾌함이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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