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불매]이번에도 우리는 딴 데 가요
영하 9도의 날씨,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라는 맹추위의 겨울이지만 하나둘씩 명동 이랜드 계열사인 WHO.A.U매장 앞으로 사람들이 모입니다. 금요일 12시에 단체로 말입니다.
여기저기 스피커도 설치되고, 홈에버에 가면 있음직한 파격세일 전단지를 패러디한 불매홈에버 전단지가 돌려집니다.
바로바로 작년여름부터 줄기차게 “가지말자, 사지말자, 나쁜기업 이랜드!”를 외쳐오던 나쁜기업이랜드불매 시민행동과 공동행동 그리고 민우회가 열심인 “여성에게 좋은 기업만들기 실천단”이 이랜드 노조원들과 함께 하는 이랜드 불매 캠페인 이 진행 중이지요.
작년 해고된 이랜드 계열사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미 1000여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아직 해고되지 않은 비정규직들도 용역확산, 평생비정규직 제도인 직무급제 전환 등 여전히 해고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랜드는 복직하는 조합원들과 어용노조를 만들어 노조탄압을 더욱 교묘히 하고 있고, 투쟁이 장기화 될수록 관심과 연대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벌써 200여일이 넘게 일터에서 내 쫓겨 거리에서, 골목에서 부당함을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투쟁의 장기화에 힘이 부칩니다.
민우회도 회원분들과 함께 이랜드 불매 캠페인을 함께 했지요. 포도송이에 이랜드물건을 사러 가지도 않겠다! 이랜드 홈에버 킴스클럽은 돌아가겠다.며 불매서명운동을 하기도하고/ msn, 네이트 등의 이름에 [이랜드 불매], [홈에버 no!no!]를 달았지요.
<포도송이가 이만큼, 이 중에 여러분들도 있어요>
이번 설을 맞아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해요.
부당해고 된 홈에버 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자신의 일터로 갈 수 있도록 소중한 연대를 보여주어요.
설을 맞이하여, 이번에도 우리는 딴 데 가요!
이랜드 대신 재래시장, 생협으로
이랜드 대신 <이랜드 노조 생계비 마련을 위한 설날 필수 상품 특판 행사>를 이용해요!
1/28~2/10일은 집중불매기간
이날은 홈에버, 이랜드, 뉴코아 아웃렛, 킴스클럽은 길도 돌아가요-^;;
우리의 작은 불편함은 이랜드 기업의 횡포에 맞서는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큰 힘이 된답니다.
2/2(토)일 3시에는 회사가 어렵다며 이랜드 노동자들을 무차별 해고한 이랜드가 새로 개점한, 시흥의 홈에버 앞에서 불매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연대 바라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