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자 웍샵] 올 한해 알콩달콩 즐겁게 일하자!
지난 28일, 29일 이틀간 민우회 상근활동가들이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올 한해 즐겁게 웃으면서~ ^_____^ 요렇코롬~~
그리고 사회적으로^^ 무수히 많은 사건과 일들이 있다하더라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서로의 등을 토닥 토닥하며 웃으며
한 해를 보내기 위한 상근자 '기 충전' 엠튀를 다녀왔습니다.
민우회에 뭔 일 있었냐고요?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 2008년을 신선하게,
그리고 신나게 살아보기 위해 바람 쐬러 다녀온 것이랍니다.
프로그램은 별거 없었죠.
'나디아와 달개비의 만찬'인 월남쌈과 미역국, 그리고 날치알쌈 이었습니다.
사실 이 제목을 쓰기가 찔리는 것이, 제가 한 거라고는 별로 없기 때문이죠.
월남쌈 자체가 다듬기와 채썰기가 대부분인데, 달개비와 먼지,너굴, 따우가 거의 다 했기 때문이죠.
다들 채소 써느라 고생 좀 했지요~~우헤헤...전 밥짓고, 멱국 끓이고, 나중에 날치알쌈 정도~~
그 와중에도 먹는 거 갖고 장난하는 이들이 꼭 있죠. 월남쌈 재료인 채썬 당근으로
흡혈귀분장한 바람과 락소년!
뒷처리를 말끔히 하는 뽕처장과 바람...유후~
사실 여러 사람이 같이 치우고 마지막 뒷 정리만 하는 거라죠~~
맛난 밥을 먹고 난 후에는 상담소 오이소장의 '오이마사지'시간.
다음 사진은 이 내용과 전혀 무관합니다.^^
다들 오이 마사지 받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고요, 대신 전날 생일을 맞이한 주가이와
당일 생일을 맞이한 은나르의 생일카드를 비밀리에 적고 있는 모습입니다. 음...
당사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누가 누구인지는 적지 않겠습니다. ^^
당췌 오장육부가 어디 있는지, 어딜 지압해야 몸에 좋은 지 짤막 강의를 들은 후,
서로의 몸을 풀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온 몸이 나근 나근해지는 그 기분이란...^0^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귀 끝을 타고 올라가서 만나는 중간지점인 백해자리는 자주 눌러주면
머리도 맑아진다고 합니다.
요즘 기억력이나 머리가 흐리멍텅해져서 멍청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되면
이 자리를 많이 많이 눌러주삼~
그리고 추억속의 그 게임- 예전에 회원엠튀나 송년회 때 많이 했던, '이구동성'과 '몸으로 말해요' 게임으로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사진은 위 내용과 무관합니다. 아래 사진은 쉬는 시간에 모여서 마피아 게임을 하고 있던 모습이죠. 오른쪽 서 있는 것들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시민과 경찰...으흐..이 게임도 간만에 하는거라죠.
그리고 한 가지 더! 활동가들을 위한 보물찾기가 있었습니다.
각자의 강점과 장점을 적은 아주 아주 멋진 문구가 적힌 쪽지를 이방 저방 꼭 꼭 숨겨놓고,
찾는 놀이였죠. 생기(유경희 대표)는 무려 5개나 찾아서 어깨를 으쓱 으쓱~~
저마다 맘에 들었는지 소중히 간직했답니다.
(똥글은 정말 맘에 들었나봅니다. 이마에 딱 붙여놓고는 뗄 줄을 모르더군요)
그리고 생일을 맞이한 두 주인공~주가이와 은날!
민우회 활동가들의 주옥같은 축복의 메시지를 듬뿍 받으며 기분좋은 생일잔치를 치뤘죠.
생일 축하해~~떠.
다음날 아침, 강원도는 대/설/주/의/보/였습니다.
눈길에 운전하기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는 길에 눈길에 많이 미끌려 이차 저차 할 것 없이
두어번은 박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큰 사고 없이 모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한국의 여성운동에 크나큰 행운이라고....음하하하)
사진 보니까 여러분들도 함께 하고 싶으시죠?
올 한해 민우회 행사에 많이 참여해주세요.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보자구요~
(모람세상 갤러리에서 더 많은 사진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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