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MB에겐없지만 우리에게 있는것!
안녕하세효! 민우회입니닷! 무지하게 덥습니다. 여름날 잘 지내고 계시지요?
6월21일 지난 토요일 민우회는 민우집중실천의 날 "MB에겐 없지만 우리에게 있는것!"을 진행하였습니다.
민우회 상근활동가와 회원분들은 민우 집중 실천의 날을 잘-만들어 가기위해 뚝딱뚝딱 아이디어를
모아나갔습니다.
거리에서 광장에서 우리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 어떻게 소통할까? 고민을 하였답니다.
서울지역에선 군포, 인천, 동북, 남서, 남부 민우회가 함께 모여 광장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멋져부러운 스티커와 부채를 만들어
시민들을 만나러 나섰습니다.
오늘 아침엔 검색창에 "민우회"라고 검색어를 쳤더니 지난 21일 꽤 많은 민우회 관련 기사글들이 실려 있었습니다. 21일 광장에 서신 분들은 느끼셨죠? 그날의 광장은 음악이 흐르고(많은 인디밴드들이 모여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알록달록한 발랄한 아이디어를 이곳저곳에 표현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자 그럼 민우회에선 어떤 부스들을 설치했는지 한번 둘러볼까요?
이날 광장사업의 쵝오 히트작은 단연 촛불정국 최고 유행어가 아닐까 싶어요.
많은 분들이 그동안 촛불정국때 입에서 입으로 나온 구호를 보며
피식 웃기도 하며,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쵝오 유행어를 뽑아 주셨답니다.
1. 내 돈으로 촛불 샀다.
2. 온수, 세탁비, 샴푸, 택시비
3. 넌 뭐~든 하지마.
4. 엄마 죄송해요. 쥐잡으러가요.
5 'MB는 각오하라, 우리 이제 방학이다'
6. 공약 지킬까봐 겁나는 건 니가 첨이다!
7. 국민이 뿔났다!!
8. 당신은 CEO가 아니라 대통령이오!
9. "물대포가 안전하면 니네집 비데로 써라'
10.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 !!
11. "속지말자! 다시보자! 이명박 담화문" 촛불
12. 이름 : 명박 / 개념 : 외박 / 경제 : 쪽박 / 퇴진 : 임박
13. 불법주차 견인해요
14. 명박지옥, 김밥천국!
15. 만난지 100일째 미안하다, 우리 그만 헤어지자!!
16. 촛불시위 배후는 국민이다.
16개의 문항 중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유행어는 “공약 지킬까봐 겁나는 건 니가 첨이다!”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물대포가 안전하면 니네집 비데로 써라”, “넌 뭐~든 하지마”, “MB는 각오하라, 우리 이제 방학이다”도 많은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참고기사 "한국여성민우회는 '촛불정국 유행어 최고는?'이란 주제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붙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공약 지킬까봐 겁나는 건 니가 첨이다'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이외에 '만난 지 100일째 미안하다. 우리 그만 헤어지자', '물대포가 안전하면 니네 집 비데로 써라' 등 이명박 정부를 비꼬는 각종 문구들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뉴시스 6월 21일자 (서울광장은 축제 중…다양한 촛불 문화행사 이어져)]
두번째 부스는 기꺼이 불편해지기 부스! 작년부터 민우회에선 편한 세상 뒤집어 살기! 기꺼이 불편해지기를 제안하였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딱 맞는 기꺼이 불편해지기 번외편을 퍼뜩 만들어 보았습니다.
『촛불시민 생활백서』 기꺼이 불편해지기! 캠페인 거리 투표
1.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종이컵 대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컵을 직접 만든다!
2. 비윤리적 기업 물품사지 않기:
-조/중/동 구독하지 않는다!
-주변에 구독 중단 권유한다!
-홈에버(Homever)에서 물건사지 않는다!
3. 촛불 시위가 끝난 후 내 주변 청소/정리하기:
-쓰레기를 버릴 때에는 꼭 분리수거를 한다!
-간식과 물을 준비하면서 쓰레기봉투도 챙겨오도록 해요!
4. 촛불시위로 인해 버스가 밀리거나 그냥 지나가더라도 짜증내지 않기:
-촛불시위로 인해 종로 근방이 자주 교통 통제가 되고 있으니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요! 혹은, 촛불시위에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
5. 청와대 홈페이지에 항의 글 남기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에 관한 내 목소리를 MB에게 직접 전달한다!
6.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 서명하기:
세번째로는 민우사진전 지난 6월 5일부터 시작된 72시간 릴레이 집회때의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아 그날의 감동을 그날의 훈훈함을 다시 사진으로 전했답니다.
:)
그리고 이날 대박 행진, 절찬 매진의 인기를 누렸던 안사부러 스티커와 부채를 통해 많은 시민분들을 만났습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날의 부채와 스티커를 열씸히 나른 곰님, ^-^*
그대들이 있으면 무서울 것이 없다! 두손두발 다 벗고, 햇감자를 아주꼬시게 맛나게 삶아온 달리.
요구르트를 좋아하는 산적,
촛불소녀 뚜와,
든든한 수달,
우리의 반장님 타기!의 뒷모습입니다.
민우회 부스 안에서 따우작가님이 찍은 사진이어요. 살며시 들여다본 시민들은 무엇때문에 그리도
예쁘게 웃고 있었던걸까요? 아마도 그 광장에서 사람과 사람사이 '희망'을 보았기때문일까요?
기분좋게 거리에 섰던 6월21일 토요일이었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