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차별 교육 4강 후기여요~
와 가을이닷! 아니 겨울인가? :) 널려있는 곶감이에요. 예쁘죠 으흐흐
"차별 넘어 너머로" 반차별 네번째 강의 주제는
바로 <나이차별>입니다. 이번 강의는 민우회 정책위원으로도
유명(!) 하신 권김현영 샘이 해주셨는데요. 민우회 반차별팀에서도
나이차별 관련 사업을 해서 그런지 눈을 똑바로 뜨고 강의를 들었다는;;(저만 그런가요 ㅋㅋ)
=>(사진) 준비팀인 주가이와 제모습이군요 낄낄. 진보신당에서 저희 간식을 무려 3개나
(모르고) 드셔가지고서리;; 주신 쿠키! ㅋㅋ 한 웅큼 쥐어온 주가이와 은지에게 막수를 짝짝
**후기 내용은 4강 강의 자료를 (대부분;) 참고 했습니다. 점점 기억력이 쪼그라들어요 헉.
<신자유주의 시대의 나이차별과 젠더>_ 권김현영
"나이라는 것은 매우 절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근대적 시간개념 속에만 그렇다. 대게 나이는 관계 속에서 등장하며, 문제된다."
나이-젠더 차별의 양극화와 비대칭성
여성과 나이라는 함수를 같이 넣은 결과는 두 가지 양극화, 나이 어린 여성의 몸을
둘러싼 시장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나이든 여성의 몸은 성,사랑,취업,결혼 시장에서
폐기 처분되고 있는 상황(...) 여성들에게 나이는 무형이거나 추상적인 시간개념이 아니라,
육체와 관련한 지극히 생물학적 차원의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예를 들어 권력이 있는 나이 많은 남성이 젊고 자원이 몸 밖에 있는 여성과 결혼하거나
연애하는 것은 일종의 권력 분배이자 여성의 입장에서는 계급이동성을 보여주는 가능성으로
상상되며 이 남성이 그러한 권력을 실행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담론적 실천이자 구성물로서의 '나이'
나이듦 자체는 노화의 과정으로 생물학이자 심리적인 차원으로 인식되고, 나이에 대한
집단범주로서 세대론 등은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차원의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나이듦 자체의 의미보다는 이미 해당되는 나이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전제하고 이를
기준으로 한 결과와 영향, 효과를 분석하는 방식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진) 미쓰 홍당무, 사회자 락이(ㅋㅋ), 숨쉴 틈 없는 빠른 강의 진행(!)으로 필기에 열중하고
있슴다, 와 대단해요 짝짝짝
나이차별의 특징, 그 안에 내포된 의미
나이차별의 특징은 첫째, 나이는 누구나 먹는다는 점, 둘째, 그러므로 가해/피해가
구분되기 쉽지 않다는 점, 셋째, 항상 다른 조건과 변수에 따라 차별이 만들어지지 나이 그 자체는
차별적 조건으로서 독자성을 가지지 않는 다는 점들을 들 수 있다.
나이는 철저하게 담론적 구성물이자 상대와의 관계에서의 구체적인 역할과 행위를 통해
실천된다는 전제를 내포한다. 나이가 만들어내는 담론적인 전제는 "젊은 사람이 힘 세고,
일 잘하고, 모험심이 강하다.", "나이 든 사람은 약하고 무기력하고 보수적이다." 등에서
출발한다. 근대의 성장중심주의가 나이차별 중 고령자 차별주의에 뿌리박혀 있는 것이다.
이 가치 안에는 근대적 인간의 형상인 효율성과 생산성, 자립성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정상신체
를 가진 청장년층 남성임금노동자의 경험을 일반화하면서 성장과 개발지향적 가치에 복속하게
하고 필연적으로 이와 다른 몸들에 대한 차별에 이러한 나이차별에 배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의가 이어지고 질의응답을 팀별로 이어졌습니다. "나이든 여성에 대해
똥이 찼다는 둥의 비하되는 농담을 듣는게 일상적입니다. 그 때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요?",
"신자유주의 시대의 나이차별 대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등등의 질문이 이어졌지요.
구조이자 효과로서의 젠더와 나이
여성주의에서 나이에 대한 논의는 여성을 하나로 묶으면서 여성으로 다시 환원되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천착해볼 만한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이가 차별을 야기하는 독립변수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서, 제도적 차원에서
나이차별 등을 일면적으로 문제삼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호락호락 캠페인이나 주례사 분석 등은 젠더, 가족, 노동, 나이 문제에 서의
갈등지점을 정확하게 짚어낸 운동이었다.)
(...)
또한 여자들이 전략적으로 나이를 뛰어넘는 동성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기존의 나이주의와 젠더구분을 통한 통치 질서를 교란시킬 수
있는 실천이기도 하다. (저는 이부분에서 갑자기 <미쓰 홍당무>라는 최근 영화가 떠올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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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위계질서를 넘어 나이와 젠더, 그리고 신자유주의 시대의 구조적 모순 을
안고 가야 하는 나이차별 , 크하학 어렵군요. !
남자들의 질서를 넘어서 여성 개인의 경험들이 모아지는 세상, 그 세상의 보편성을
획득하는 과정!
이것이 나이차별과 신자유주의, 가부장제를 전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인데요.
전 아직도 아리까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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