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오~ 9월의 유쾌한 만남, 신입회원님 안녕!
9월의 신입회원 만남의 날이 있었어요~
9월은, 아, 먼가, 왠지, 바람만 불어도 다 살로 갈 것 같은 날씨들이 처음 찾아오는 달인 것 같아요.
하늘도 자기 색을 드러내는 게, 해가 짧아져서 금세 밤이 오는데도
깜깜한 하늘이 한참 맑다고 해야 할까요?
요번 신입회원 만남의 날도 그래서인지, 회원들을 만나기 전부터
나루 지하 1층 교육장에는 맑은 기운이 가득했지요^^
자, 우리 회원들이 하나 둘씩 모이고...
경남(지뢰), 유경, 지원, 소연(조아), 나랑, 여진, 바람, 숨이 한 자리에 모였어요.
지난 해 만든 ‘노래로 만나는 민우회’(위민링크 동영상)로 첫 자리를 열었구요,
서로서로 ‘자신을 표현하는 형용사 2개’와 자신이 ‘민우회원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서로를 알아보고 느껴보았지요. 살짝쿵 들여다 볼까용?
맨발 소개로 민우회 문을 두드리신 소연은 그 자리에서 별칭을 만들었는데요,
바로 ‘조아’랍니다! 조아조아~ 발음도 좋고 기분도 좋아지는 별칭이지요?
활동적이고 새로운 것 도전하는 것을 참 좋아한대요.
배우는 것 무척 열심이어서 초콜렛, 커피 만드는 일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는!
이런 걸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지요?
민우회에 넘치는 의욕으로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나랑’은
씩씩함을 팍팍 느끼게 해줬어요. 초등학교 때 일기장을 다 모아놨는데
그걸 볼 때마다 나랑은 스스로 참 씩씩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낀대요. 지금도 참 많이 씩씩하지요?
나눌 수 있는 건 올레길!!! 지난 번에 제주 올레길을 13박 14일로 다녀왔는데
따뜻하고 푸근한 그곳의 인심과 자연을 느끼고 왔대요.
그래서 요즘은 올레길 홍보대사처럼 사람들을 제주로 마구마구 보내고 있다는~
그 좋은 정보들 함께 나누어요^^
꼼꼼함, 섬세함? NO!!! 경남씨는 이런 것과는 넘넘 상반되는 사람이래요^^
꼭 닥쳐서 뭔가를 하는 경남씨는 처음 써 보는 제품도 사용설명서 따위는 안 보고
그냥 되는대로 써본대요. 이런 거 추진력 만땅 있는 매력인 것 같죠?
글구 워낙에 화분으로 생명들을 많이 키우는데,
요즘은 생협과 같은 생태적인 소비와 생산에 관심이 많아서
집에서는 직접 상추씨 뿌려서 싹나는 모습에 행복하대요.
그래서 채식밥상을 함께 나누고픈 마음 그득이래요~~~
상추의 싱싱함이 그대로 묻어난다는^^
유경은 우리가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비타음료를 가지고 와서 벌써 나눴어요.
빠릿빠릿하고, 근면함을 자랑하는 유경은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참 밝게 느껴졌어요.
일하는 곳과 사는 곳 모두 서울 도심이어서 서울도심관광에 대한 정보를 꿰뚫고 있대요.
박물관이며 맛집이며 종로 일대를 빠삭하게~
서울에서 길을 잃거나 마음을 잃었을 때 유경에게 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뭔지모를 든든함 이랄까?ㅎㅎ
지원은요, 다 좋아요, 다 좋아^^
서글서글하고 시원시원해 보이는 그녀는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이래요.
자신도 성장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구요,
사람들과 이야기 풀고 나누고 들려주고 하는 것을 좋아한대요.
술도 좋아해서 이야기와 술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지원의 많은 생각과 마음들을 느낀다면 좋겠어요.
여성귀농학교를 통해 민우회에 오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요, 경남씨랑도 참 잘 통할 것 같지요?
잔잔함과 우직함의 여진이랑 느릿느릿 멍~ 한 듯한 바람, 선선하게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숨의 이야기들로 우리는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있었어요^______^
그리고는 20년 민우회 활동을 돌아보는 동영상을 함께 했구요,
현재 하고 있는 생활 속에서 기꺼이 불편해지기 캠페인은 많은 공감이 있었지요.
민우회의 자랑스런 문화들, 스스로 하기나 위계와 관련 된 질문 안하기 같은 것들도
새롭게 다가온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의 열과 성을 다해 ART를 했지요! 짜잔~
내가 바라는 세상,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여러 도구들로 표현하고
서로의 세상을 들여다 보고 나누었어요.
구시렁구시렁 이야기 또아리를 풀어내는 우리들...
우린 빛나는 사람들이라는 거 참 많이 느꼈어요^^
우리들은요, 다음 주부터 신입회원 세미나 자리의 시간을 정했고, 카페 ‘문’에 가서 뒤풀이를 했어요.
여기서의 우리의 수다들은 더 풍부해졌지요.
아이들과 마을 공동체라든가 커피 만드는 기술이라던가 도시에서 텃밭을 하는 의미나 기술이나 정보들을 나눌 수 있었고 어쩜 그리도 에너지가 넘치는지요.
다음날 다들 일하는 우리들, 벌써 까무룩~ 해야하는 늦은 시간이 되었군뇨~
또 다시 곧!!!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아쉽지만 안녕~ 했지요.
담번 세미나에서 또 만나요~
<O-HAE & JIN-SIL>
성폭력에 대한 오해와 진실 편! 10월 14일 수요일 7시 30분이라요~
- 와우, 완젼 기다란 후기가 되었네,,쿠쿡.. 숨su:m이었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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