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에 시작한 여성민우회 생협, 20돌을 맞이하였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에는 '조화, 협동, 평등'의 가치를 가지고 대안경제운동, 생태운동을 펼쳐가는
생활협동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여성민우회 생협 [행복중심]"이지요. 이 "여성민우회 생협"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여성민우회 생활협동조합이 나아갈 바를 찾기 위해
2009년 12월 16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20주년 기념식과 정책심포지엄이 있었습니다.
1989년에 조합원 220세대, 출자금 1,300만원으로 출발하여 20년 만에 조합원 2만여 세대, 총 이용고 100억이상(2008년 12월 현재 113덕 5,200만원), 전국 13개매장운영규모로 성장한 민우생협,
그 과정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땀과 헌신, 눈물이 들어가 있겠지요.
기념식에서는 서혜란 창립멤버샘의 축사와 더불어
20년동안 민우회 생협을 이만큼 만들어온 다양한 참여주체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감사드리고 더 잘해주십사 하는 압력(!^^)을 넣는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20년 한결상>은 1989년에 가입한 조합원 220명 중에서 20년 동안 꾸준히 생활재를 이용한 조합원들
에게 수여한 상이었습니다. 조합원번호와 함께 이름이 호명되어 신기하고 재밌었지요.
김수희님, 김영숙님 등이 직접 참석하셔서 수상하셨습니다.(많아서 명단생략)
<주춧돌상>은 창립 때부터 15년이상 민우회 생협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인연을 맺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고 우리사회의 환경과 농업에 기여해온 민우회 생협 생산지에 드리는 상이랍니다.
특별히 그 명단을 밝혀보면,
마하탑, 풀무생협, 군자농산, 덕천포도원, 새벽농장, 새시대굴비, 땅모임, 맛가마식품, 미디언농산, 보은전통식품, 산돌여성공동체, 씨알살림축산, 우리콩식품, 참살이모임, 자연의벗, 청암농산, 한국미연, 해농수산, 해인수산, 화성한과, 노령벌꿀, (주)중부우리밀제과, 대금농수산
이랍니다. 유기농농업, 환경농업을 하시는 곳이라 그런지 이름이 대체로 다 구수합니다.^^
<지혜로운 리더상>은 민우회 생협창립 때부터 이사장과 실무책임을 맡았던 분들께 드리는 상입니다.
누가누가 받았을까? 여기에도 이효재샘이 계시네요. 반갑습니다.이효재샘.
89년 창립 이사장 이효재, 2000년 법인창립 이사장 김상희, 2002년 법인 이사장 박영숙,
89년 창립 전무이사 서혜란, 89년 초대 상근이사 이혜라
<버팀목상>은 민우회 생협에서 10년이상 근속 후 퇴사한 활동가에게 주는 상입니다.
이경숙, 김현미
<오랜지기상>이 참 특색있고 의미있고 재미있는 상이었는데요.
민우회 생협의 협력자로서 10년이상 든든한 도움을 주신 분들께 드리는 상입니다.
박노정(10년이상 공급용차), 김광주(10년이상 김장공급)
정태경(10년이상 홍보디자인), 마철현(10년이상 세무도움)
정말 감사한 분들이지요.
수상자들의 면면들. 좀 흔들렸군요.
2시 40분부터는 심포지엄이 시작되었는데요.
함께가는 여성운동, 생활속의 여성운동, 참여하는 여성운동에 가장 정점에 서있는 민우회 생협,
먹거리를 통한 대안경제운동, 생태운동, 그리고 여성운동으로서의 생협운동을 앞으로 어떻게
더 잘 해나갈 것인지를 모색하고 고민한 내용의 결실을 심포지엄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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