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3.8 여성의날기념 회원확대캠페인
때는 바야흐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쌩쌩해지는 봄!
38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우리 민우회는
보다 많은 예비 회원님들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섰습지요. :)
북극곰도 민우회 가입했어요! 라는 슬로건으로 3월 한 달을 알차게 보내기로 했어요.
아차, 북극곰도 민우회 가입했다니?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면 여기를 꾹 눌러주세요.
북극의 빙하마을로부터 이주해온 신입회원 여성주의자 북극곰이 할 얘기가 많다고 해요. ㅎ
자아- 민우회는 3월 한 달 동안 3번 북극곰과 함께 회원확대 거리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북극곰은 사진모델이 되어주고 프리 허그도 허락하기도 했답니다. ㅋ
캠페인의 처음은 38 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편으로 3월 6일(토) 이대 대강당 앞에서 이루어졌어요.
날씨도 좋고, 덩달아 기분도 좋고, 민우회 부스는 다소
뒤 쪽에 있었지만 한국여성대회 참가하는 많은 분들이 들러주었습니다.
약간은 쌀쌀하니 바람이 불었는데, 민우회의 활동 회원들이
기꺼이 함께 하는 회원참여기획단 다다다회의에서 제안해주신
꿀다방 부스를 마련했는데 정말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었답니다.
버너와 가스, 예쁜 컵 10개 가량을 대여해주신 오스칼님 짱! :D
(민우회는 종이컵을 쓰지 않기 위해 컵을 사용했어요!)
꿀다방 부스에서는 따뜻한 차(꿀, 유자, 오가피보리)를 무료로 대접했습니다.
차 한 잔 하면서 마음도 몸도 스스륵~ 녹이며 민우회에 한 발 더 다가오시길 바라는 마음!
꿀다방 부스에서 일일 자원 활동을 해주신 슛돌님의 한 마디가 귓가에 맴돕니다.
"차 한 잔 하세요! 저희 나쁜 단체 아니에요~!" ㅋ
아무튼 꿀다방은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정말 대~박! 이었어요. :D
그리고 꿀다방을 비롯한 민우회 부스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고요.
아주 멋진 13명의 새로운 회원과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되어서 참 뿌듯합니다.
김진숙님, 김하나(달군)님, 김형배님, 김호선(오쥬)님, 남진희님, 박재화님,
신민자님, 신용우님, 이혜경(로그)님, 이혜영님, 임소정님, 한송희님, 홍경아님
민우회원이 되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뜻깊은 2010 여성의 날이 되길 바랍니다. :)
두 번째 캠페인은 여의도로 고고(Go Go)!
38 여성의 날 당일,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을 만나고자
평등한 직장문화에 이야기 나눠보고자 여의도로 갔습니다.
바람도 심히 불고, 햇볕도 없어서인지 추웠어요.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는 열심히 여성의 날 의미와 북극곰과 함께 하는 민우회를 알렸습니다.
모든 이들에게 점심시간 1시간은
밥도 먹고 머리도 식히고 하기에는 사실 매우 부족하지요.
여의도에 일터를 둔 분들도 마찬가지였어요.
많은 직장인들이 관심 있게 저희를 봐주고 호응해주기도 했지만
점심을 먹고 바로 사무실에 들어가야 해서인지 발걸음이 총총총 빠르더군요.
하지만 여성의 날, 거리에서 직장인들과
38의 의미와 민우회에 대해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많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모든 노동자들이
살맛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다시금 고민하게 되었어요.
노동하는 자들이여! 힘내세요!
그리고 세 번째는 화이트데이 전 날,
3월 13일(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나섰습니다.
햇살도 따뜻하니 마음까지도 사탕처럼 달달하니 시작이 좋았어요. :)
참! 이번에는 회원 혜빈님도 일일 자원 활동을 해주어서 아주아주 즐거웠답니다.
콘돔 사용 스티커설문을 하며 설문에 응하신 분들에게 콘돔을 나누어주기도 했습니다.
평등감수성체크 발자국도 설치하고, 유자차도 준비하고, 월경주기팔찌만들기도 함께 했지요.
연극을 보러 친구를 만나러 가족 나들이를 하러 나온 많은 분들에게
민우회를 소개하며 여성주의를 통한 즐거운 소통, 평등한 문화를 나누었어요.
멋진 신입회원 두 분(이난이님, 유재경님)도 만날 수 있었던 대학로 캠페인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신입 민우회원님 모두
봄바람에 씨앗이 날아 어느새 예쁜 들꽃이 피듯이
은은하지만 따뜻한 인연 잘 맺어갈 수 있길 바라요.
뜻 깊고 마음 훈훈해지는 38 여성의 날을 기념한
대중과의 달달한 소통은 이제 온라인으로 이어집니다.
앞으로도 쭈욱~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세요. 조만간 불쑥, 마음 깊숙이 다가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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