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2010 민우회 후원 공연 '김제동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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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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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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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76
그렇게도 올 것 같지 않던 7월 3일이 드디어 왔습니다.
금요일부터 주말 내내 비가 온다고 하여 얼마나 걱정했는지요!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권미혁 선생님이 비한테 오지 말라고 해서 안 왔다는 얘기도 있고, 활동가 하나가 소원 인형을 만들며 기도해서 안 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너무 다행이었지요.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 먼저 도착한 활동가들이 공연 준비를 합니다.
민우회 소개 대자보도 붙이고, 정성스레 만든 공연 팜플렛도 나눠드릴 준비를 합니다.
큼지막하니 걸린 콘서트 플랭카드, 어린이 대공원에 소풍 나오신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5시 반이 되니 갑자기 밀물처럼 들어오시는 후원자분들로 로비가 발 디딜 틈이 없더군요.
활동가의 가족분들도 많이 오셨어요. 반갑습니다^^
드디어 콘서트 막이 올랐습니다. 권미혁, 김인숙 대표님의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공연 시작! 민우회 소개 동영상에서 두 대표님의 춤을 보고 반하셨다는 분들이 많아요!^^
이어서 뽀삐뽀삐 춤으로 무대에 오른 제동님.
2시간이 넘는 시간을 어떻게 채울까 궁금했습니다. 걱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마르지 않는 화수분처럼 유머와 재치 가득한 입담이 끊이지 않더군요.
빵꾸똥꾸 이야기, 사투리 이야기, 종교 이야기, 영어 이야기...
촌철살인의 정치풍자에는 속이 시원해졌고
사람에 대한 희망, 더 좋은 세상에 대한 믿음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게스트로 함께 하신 김신영님, 실물 너무 예뻐요!
제동님에 대한 방송사의 조치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더군요. 두 분의 돈독한 우정, 변함없이 지켜 가시길.
객석을 가득 메워주신 회원님들과 후원자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실컷 웃으셨나요? 속 좀 시원해지셨나요?
팍팍한 세상 또 힘내서 살아볼 용기 얻으셨나요?
저희는 여러분 덕분에 또 1년을 열심히 활동할 기운을 얻었습니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되었던 시간.
활짝 웃는 모습, 너무 좋네요! 매일매일 이렇게 활짝 활짝, 아주 많이 웃을 수 있다면!
객석에서 춤추러 나오신 분들, 어쩜 그렇게 잘들 노시는지!
특히 제동님 섭외하러 전북 완주에서 올라오신 학부모님은 덤블링 투혼을 발휘하시며 결국 제동님의 약속을 받아내셨습니다.
문근영의 뒤를 잇는 기부천사 오매(티켓을 사며 후원도 했다는;;)와 마도, 두나. 이웃단체 활동가들도 함께 하셨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시민단체, 노동조합에서도 많은 후원을 해 주셨답니다.
앵콜을 외치자 김광석의 '일어나'로 답하신 제동님, 1절밖에 안 해서 아쉬웠어요;;
60대가 되어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부를 때에도 제동님이 우리 곁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140자 후기, 잠깐 보실래요?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얼마나 웃었는지 안면근육이 아플 정도 ㅋ 좋은 시간 선물해주신 민우회와 김제동님 감사해요! :)"
"이 정부의 유일한 미덕은 김제동이라는 이 시대 최고의 광대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차리게 했다는 것. 멋진 공연 준비하느라 동가분들 모두 고생하셨고요 :D"
"김제동 콘서트, 정말 대박. 그 어떤 개그 프로보다 잼있었고 그 어떤 설교보다 감동적이었다! 감사합니다!^^"
고생한 활동가들^^, 자원활동으로 힘 보태준 우리의 슛돌 회원님~
공연이 끝나고나서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나오시는 회원님들과 후원자님들을 보며 괜히 뿌듯했답니다.
활동가들이 두 달동안 동분서주하며 흘린 땀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제동님,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날의 힘을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나서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나오시는 회원님들과 후원자님들을 보며 괜히 뿌듯했답니다.
활동가들이 두 달동안 동분서주하며 흘린 땀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제동님,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날의 힘을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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